보배드림

밑에 어느분이 저의 의견에 다른 의견을 올려주셔서 나름 답글올립니다.[의견글 http://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641911&cpage=2&bm=1 ]

일단 잘못 전제하시는 것들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을수 없군요.

사실만 얘기하면 선의의 거짓말도 나쁜것이 된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것은 결국 당사자를 위한답시고 하는 거짓말인데요, 그런 거짓말이 결국 그사람을 위하는 것이냐는 생각해봐야합니다.

예를 들면 못생긴 여자한테 넌 안못생겼어 이뻐 이뻐 해준다면, 당장에는 당사자가 열등감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잘못된 현실인식에 빠져버릴 가능성도 높은 것입니다. 결국 더 큰 상처를 입게되는 상황을 맞이할수도 있는거지요.

따라서 것보다는 그렇게 이쁜 얼굴은 아니다 라고 사실대고 말해주고, 대신에 단점을 커버할수 있게끔 조언과 도움을 주는 것이 훨씬 나은겁니다.

선의던 악의던 거짓말을 하면 나중에 어떤결과가 닥칠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 겁니다.

두번째로, 

일본의 행위가 정당성을 가지게 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하셨는데,

앞선 글에도 얘기했지만, 대동아 공영론이나 조선 근대화론 같은것은 지극히 일본의 시각인 것입니다.

일본 이외의 나라 특히 피해본 당사국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지요.

남들이 받아들일수 없는 일방의 주장인데 무슨 정당성이 있을까요?

교학사에 실린 명성황후 시해의 동기를 발췌한 부분은 말그대로 행동의 동기일 뿐입니다. 

범죄자가 계획 범죄를 일으켰을때의 동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과거의 사건을 분석하기위해, 당시 범죄자의 동기나 심리상태를 정확히 알기위해 당시에 쓴 일기장이나 통화내역을 보는 것이나 다름 없는겁니다.

여기에 무슨 정당성 같은것을 찾나요?

차라리 대동아 공영론을 일본의 입장에서만 길게 서술해서 마치 아시아 침략이 정당한 것인양 포장한다면 문제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후시해 발췌부분은 아니자나요.

그래서 그부분은 문제없어보인다고 한 것이고.

님이 하는 얘기는 애국심이나 뭐 그런것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선의의 거짓말 같은것을 할수도 있고 너무 냉정하게 사실적시만 해서도 안되고 그런식의 생각이 바탕이 되는거 같은데요.

밝혔다시피 거짓말은 여튼 좋지않고, 애국심의 고취는 박정희때 이미 신나게 고취가 되었고-열등의식을 극복하기위해 자존심고취를 위한 역사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국민수준도 많이 올라갔으니 사실의 적시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남이 해석해놓은것을 진실인양 달달 외우고.. 이제 벗어날때 되었지요.

역사적 사실들을 놓고 여러 해석을 본다음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 보이며, 교학사 교과서 발췌부분은 문제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임을 다시한번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