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의왕
왕송호수 에서 와이프랑 오붓하게 바람쐬고
보리밥집 하나 보이길래
별기대 안하고 들어갔죠...
2층으로 올라가 보니 가족팀들 몇테이블 있고
눈에띄는 남자 5명정도 앉은 테이블
밥집인데 소주 어림잡아 10여병 깔려있길래
근처에서 족구하다가 술한잔 하나부다...하고 별신경
안썼는데...ㅅㅂ 큰소리로 소리지르며 욕설 내뱉으면서
대화내용이 기수 어쩌구 저쩌구 빨갱이들을 잡아 족쳐야 한다면서 어쩌구 저쩌구
특히 기수 얘기하면서 욕을 엄청 해대더군요.
딱감이 왔습니다.
유원지 특성상 어린이 대동한 가족들이 많이 있는 상황에
욕지꺼리 씨부리며 술처먹으니 사람들도 괜히 불안해하고
와이프도 불안해하고...
다행이 10여분간 더 처먹다 나가더군요.
나가고 나니 사람들 다 한소리하고
서빙하는 아줌마도 한소리하고...
나이는 40대 초중반...다들 처먹을 만큼 처먹은 새끼들이
밥집에서 중2병 걸리 애들인마냥 위압감 조성 ㅡㅡ;
창문으로 보니
제네시스 뒷유리에 대문짝만하게
대한민국 X병대
스티커와 vip혼 마크로 도배 했다는...
군대 조뺑이
지들만 까다왔나...
예비군이나 민방위에서 지들끼리 나대는건 이해하는데
식당에서 조차 일반인들에게 위압감 주며
유세떠는 이유가 뭘까요?
와이프가 감정표현 잘 안하는 성격인데
버럭 하더군요.
아무튼 기분이 많이 찝찝했습니다...
씁쓸하네요.
그나저나
유원지 치고 7천원에 보리밥 괜찮더라구요.
잘나오는편은 아닌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가족들과
의왕 생태공원에서 놀고 식당에서 밥먹고 집에오면 딱인듯 ㅎ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었기에 글까지 올렸네요.
에휴...
주변사람들은 그사람 해병대 나온거 다 알고있음. 얼마나 허세부리면서 얘기했는지..ㅉㅉㅉ
술자리다 싶으면 이제 슬슬 지해병대 나온얘기 꺼내겠지..하면 100% 꺼냄..
걍 가만히 있으면 좋았을것을.
솔직히 요즘 해병대가 옛날 그해병대도 아니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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