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그 아이?
경상도 : 가?
서울 : 그 아이가 그 아이니?
경상도: 가가 가가?
서울 : 이 아이가 그 아이니?
경상도 : 야가? 가가?
서울: 그 아이가 가져갔어
경상도 : 가가 가갔다
서울: 내 물건 이리줘
경상도 : 도
서울 : 내 물건 빨리 줘
경상도 : 빨리도
서울: 뭐라고 했니?
경상도 : 뭐카노?
서울 : 뭐라고 했습니까?
경상도 : 뭐라카노 !
서울 : 왜 그러니?
경상도 : 와?
서울 : 그 아이 괜찮은 아이야
경상도: 가 개안타
서울 : 밥 먹었니?
경상도 : 밥 문나?
서울: 야, 그냥 그만둬라
경상도 : 치아라
서울 : 데워서 먹어
경상도 : 뜨사무라
서울 : 너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니?
경상도 : 뭐 잘못 쳐뭇나?
서울 : 와 정말 많네
경상도 : 천지 삐까리네
서울 : 어떻게 해야하죠?
경상도 : 우야노?
서울: 저기 쟤 아는 아이니?
경상도 : 자 눈데?
서울 : 잘가/ 안녕
경상도 : 가래이~
- 저것은 무엇입니까?
- 조건 뭐꼬?
- 고등학교 수학선생님
→ 고다~꾜 쏵샘
그리고
-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선생님 부르셨습니까?
- 선생님 용무가 있어서 왔습니다. → 모두 “샘예”하면 됨.
또
- 할아버지 오셨습니까..?
- 할아버지 안녕하십니까?
- 할아버지 뭐하십니까?
- 할아버지 건강하시죠?
- 할아버지 0000000000까? → 모두 “할뱅교” 한마디로 끝나버린다.
- 저 아인 벌써 멀리 도망갔는걸.
→ 글마 토낐다.
- 저기 있는 저 아이는 누구냐?
- 자~~는 누꼬..?
- 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까 내가 그러는거지.. 니가 안그러면 내가 왜 그러냐..?
- 니그카이 내그카지 니안그카믄 내그카나..? (-_-;;ㅋㅋㅋ)
표준어 : 나 배고파!! / 밥 차려놨으니 먹어라..
경상도 : 밥도!! / 자! 무라!
표준어 : 야! 저녀석 구석에 쳐박아라~~
경상도 : 점마~~공가라!!
사투리고치기 힘들지...ㅉㅉ
서울에서 사투리를 써도 뭐 그닥 불편하지 않으니 안고치는거지
고치려고 맘먹고 노력하면 충분히 고칩니다.
아나운서들, 연예인들...심지어 아프리카 BJ하는 애들도 다 고쳤습니다.
근데 까리하네 가 무슨뜻인가요?
싸이즈 좋다~뭐 요런말~
하지만 세대가 지나갈수록 점점 언어가 순환 되는것 같습니다.
경상도 : 가?
서울 : 걔?
경상도 : 가가 가가?
서울 : 걔가 걔야?
경상도 : 야가? 가가?
서울 : 얘가 걔야?
경상도 : 가가 가갔다
서울 : 걔가 가져갔다
경상도 : 도
서울 : 줘
경상도 : 빨리도
서울 : 빨리줘
경상도 : 뭐카노?
서울 : 뭐라고?
경상도 : 뭐라카노!
서울 : 뭐래?
경상도 : 와?
서울 : 왜?
경상도 : 가 개안타
서울 : 걔 괜찮다
경상도 : 밥 문나?
서울 : 밥먹었냐?
경상도 : 치아라
서울 : 하지마
경상도 : 뜨사무라
서울 : 데워먹어
경상도 : 뭐 잘못 쳐뭇나?
서울 : 왜그래?
경상도 : 천지 삐까리네
서울 : 진짜 많네
경상도 : 우야노?
서울 : 어떡해?
경상도 : 자 눈데?
서울 : 누구냐?
경상도 : 가래이
서울 : 들어가
경상도 : 조건 뭐꼬?
서울 : 저거 뭐냐?
경상도 : 고다~꾜 쏵샘
서울 : 고등학교 수학
경상도 : 샘예
서울 : 부르셨어요?
경상도 : 할뱅교
서울 :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경상도 : 글마 토낐다.
서울 : 걔 튀었다
경상도 : 자~~는 누꼬?
서울 : 쟤 누구냐?
경상도 : 니그카이 내그카지 니안그카믄 내그카나?
서울 : 니가 그러니까 내가 그러지. 니가 안그러면 내가 그러겠냐?
경상도 : 밥도!! / 자! 무라!
서울 : 배고파 / 먹어라
경상도 : 점마~~공가라!!
서울 : 쟤 구석으로 몰아
할뱅교 = 할아버지세요?
점마~~공가라!! = ㅇ ㅑㄲ ㅏ!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가라는 의미가 많군요. 받쳐놓다라는 의미로도 쓰던데...
충청도:개 혀?
서울:잠깐나가서 나랑 이야기좀 할까?
충청도:쫌 봐유~
진짜 충청도 사람 다급한상황인데 기계가 말을 안듣는데..
이거 왜 그러는겨~
하는거보고 무쟈게 웃은 기억이있네요
서울여자는 경상도 남자말투를 남자답다생각하고 그 쌈디같은 중저음의 사투리에 뿅가고~
경상도 여자는 서울남자의 그 나긋나긋한 말투 경=뭐물래? 서=머먹을래? 이래서 서울말투를 좋아하고
남자도 마찬가지구요~
사투리가 좋으시다면 서울 경기권 출생에 사시는분 맞으세요?ㅎㅎ
좀 심한거 같기도하고..
신기한 건 국어선생님도 사투리를 썼다. 국!어! 선생님이!!!!
애들이 알아듣기 힘들어서 이해하려 애쓰다가 대체로 잠을 잔다. 그럼 선생님은 애들 잠에서 깨우려고 재미난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신기하게 귀에 잘 들어오네... 고것 참...ㅋㅋ
표준어: 왜 그래요?
부산: 와 그라는데?
대구: 와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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