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한가해서 몇 글짜 적어봅니다.
저도 회사를 5년 정도 다녔거든요 250~270 정도 받았습니다. 3년 일하니깐 . 암튼 자영업에 뛰어든 계기는요.
제 미래가 대충 보이는겁니다. 회사 생활할때. 직장 상사들 보면 딱 그모습이 제 모습이니까요. 우울했죠. 미래가
보이는것 같아서요. 불안불안 40대 넘으면 회사를 눈치보면서 조마조마 언제까지 다닐지도 모르는 현실이.
전 견딜수 없을꺼 같아서 이왕 어차피 나중엔 자영업에 뛰어들거나 아니면 운전직이나 3d 가는거면 젊었을때 해보자
해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다른데 옮기면 좀 나아지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나이 먹어가니까
눈치 보이구요.
나이 많아지면 일하는 능력이 달리니까 눈치줘서 자르는데
당시 제가 38이었는데 보통 50근처면 잘리거든요.
남은 12년 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결과는 불보듯 뻔하구요.
그래도 아직 기운 남았을때 고생해서 자리 잡는게
낫겠다 싶어서 공장 그만두고 카센터를 차린지 5년째 되네요.
아마 지금 공장 다니고 있었다면 카센터 개업은 못했을 거에요.
초기에 엄청 힘들 거든요.
안정된 일자리만 있다 절대 개업은 하지 않았을 겁니다.
참고로 제가 그만두고 나서 나중에 그만둔 직원들은 퇴직금 문제로
아직도 그 공장과 소송중인 직원도 있어요.
공장 고소했다고 소문나면 다른데 취업도 잘 안되는데......
제 자신도 월급쟁이 시절에는 자영업자들이 왜 죽는소리,힘든소리하는지 몰랐습니다.
회사가 나를 책임져 주지 않아서. 언젠가는 나가야해서 , 내가 직접하면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서.
결정적으로 술 담배 회식 업무 스트레스 로 인해 내명까지 살지 못할것 같아서....
요즘 미생을 보면서 가끔 우리 팀원들이 그립습니다 자영업은 외로워요^^ 돈은 회사다닐때보다 더 많이 벌지
못해도 아침에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와이프님 출근 시켜드리고 집안청소도 좀 하고 ...
내가 이정도로 하는데... 이거 못할까 싶어서요...
중소기업인데 연봉높고 집도 현금으로사 차도 현금으로사 모든게 현금으로 할정도로 돈이 모이다보니 간땡이가 불어버리더군요... 일본 대지진때 시작했는데... 현실이 대지진후 공황상태더군요...
하지만 이글적으면서 생각해보면 어쨌든 맞을매면 빨리 맞는게 낳다는 결론이.....
주위에 KT정리해고당하신분들... 나이50이상이신데.. 정리해고전에는 나가면되지하면서 용기가득하더니..
정리해고후에는......... 힘들어하더군요... 고장이났는데 고치고 있으면 딱 붙어서 뭔가 얻어낼것이 있다 보고있고..
짤리니까 차가 왜이리 고장이많노???하는이야기들어보면 정상적으로 받기도 그렇고...
월급도 하기 나름이어서 적게는 월 200~500이상까지 널뛰기입니다...
전 아직 자영업자는 아니고 새로운 일을 배우기 위해 이제 시작하려구요.
월급쟁이보다 더 고생하겠지만 잘만 익히면 미래 걱정은 하지 않겠더라구요.
자영업 선택의 대부분이 자신의 미래를 더 멀리 본다는 이유 같습니다.
힘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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