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목처럼.. 수험생입니다.
수도권 대학 4년제를 지극히 평범, 아니 그 이하의 성적으로 졸업하고
변변한 스펙 없이 독서실 총무를 겸하며 7, 9급 공무원을 준비중입니다.
어려서부터도 제 꿈은 공무원이라고 늘 생각해왔고 장래희망 란에도 늘 그렇게 써왔습니다.
해서 가족들도, 친척들도 모두 제가 공무원이 되기를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햇수로는 2년, 만으로 8개월 정도 준비해왔네요.
헌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사실 이건 모든 수험생들이 느끼는 부분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겠는데,
요즘 저를 가장 심란하게 만드는 생각이..
'과연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입니다..
게다가 집안사정까지 안좋아서 더욱더 혼란스럽네요..
돌이켜보면 저는 어려서부터 그냥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직장이라 생각해서
그냥 공무원이 장래희망이라고 적어왔지, 진지하게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해서 제가 과연 뭘 좋아하며 뭘 하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해보았는데..
어려서부터 저는 음악, 자동차에 관심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콩쿨같은 큰 대회는 아니지만 작은 음악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었고,
평소에 굴러가는 바퀴같은 것들을 보면 눈을 떼지 않았었고,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전부 자동차였습니다.
아버지가 운전하시면 항상 조수석에 앉아 운전하는 방법, 자동차가 움직이는 매커니즘에 특히나 관심을 가졌었으며
현재도 운전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종류 가릴것 없이 모든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보배드림을 하는 이유죠)
그리고 음악적으로는 노래를 듣는 것, 부르는 것,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고, 음감, 가창력도 평균 이상입니다.
이렇게 쭉 생각해보니까.. 결국 제가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먹고 살아가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이 정도의 취미와 흥미는 가지고 있을테니까요..
역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는 일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그래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이 공무원이라는 길은 결국 안정적인 직장이긴 하지만 풍족하게 살아가기는 힘든데,
이럴바엔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하는것보다 현장에 나가 몸은 조금 힘들지라도 더 큰 돈을 벌며 좀 더 풍족하게 사는게 낫지않겠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취업하기 힘든 사회라지만 공업단지의 대다수 중소기업에서는 사람이 없어 난리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해서 타지에 있는 공업단지의 중소기업에 취직하여(중소기업 취직이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가고있는 길과 다른 방향일 뿐입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일을 해보는게 인생에, 그리고 경제적으로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서두 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적은 나이도 아닐 뿐더러 스펙이라고는 고작 수도권대학 4년제 졸업장뿐인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심란합니다;
유머게시판에 이런글 올려 죄송합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떤 말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상입니다..ㅠ
버리세요~
휙~
닥추~!
당장이라도 어디든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할 상황이기는 한데
막상 어디로 뛰어들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맞는 길..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ㅎㅎ
틀이라.. 한번 깨보겠습니다!
그냥 고등학교 내신이 조금 좋아서 겨우 붙은 수도권 대학교일뿐이니까요..ㅎ;
제가 하고싶어하는 일이 어떤것인지 명확히 생각해보고
이것들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막노동현장에가서 한
동안 노동을 해보세요.
일하는 동안 생각이 정리될겁니다.
무엇을 하던지 난 지금 글쓴이의
나이가 정말 부럽네요^^
2015년 힘내시길!!!
지금의 고민 쯤 다시 해도 좋으니 그 나이로 돌아가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겠죠?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이엉돈님도 2015년 파이팅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심란합니다;"
무엇이든지 할수있습니다!!
저도취업준비생이고 많은 고민을 하고있지요 ^^
잘될꺼에요
님 닉네임처럼 우리 모두 성공해봐요!
파이팅!
전 지방고 고등중퇴로도 충족하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하면서 살아갑니다
무슨일을하시던 아직 나이가 젊으시니 열심히 재미있게 사시면 되겠네요
대졸이라는 변변찮은 학벌따위에 저도모르게 눈이 높아진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젊은 나이! 뭐든 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고민하고 노력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지요?ㅎㅎ
제 적성을 찾으려면 이것 저것 해보아야 정확히 알테니까요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미친듯이 공부 해 보셨나요? 하루에 4~5시간만 자면서 순수 공부만 16시간 이상씩 하는거 말이죠.
죽어라고 해보지도 않고 이렇네 저렇네 넋두리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패배자의 전형이지 않을까요?
죽을 각오로 덤벼들지 않으면 올해도 어김없이 합격자들의 영웅담에 등장하는 들러리가 되고 말꺼니까 잘 생각해 보세요.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왕 시작한 공부이니 정말 미친듯이 죽도록 해봐야겠다는 다짐이 다시 한 번 들게 되네요.
새겨듣겠습니다.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학을 두번이나 다녔어요.
그때 정말 미친듯이 공부 해봐서 잘 알아요.사람이 독한마음을 품으면 못 할게 없어요.
지금 글쓴이의 나이는 늦은게 아니에요.
저도 결혼도 못 할줄 알았는데, 자리가 어느정도 잡히니까 여자도 생기고 결혼도 일사천리로 하게됐죠.
목표를 확실하게 잡으시고, 그 목표에 접근하는 계획은 구체적으로 짜 보세요.
그리고, 목표를 이루는데에 걸리적 거리는것들은 다 제쳐두고 목표에만 매진 해 보세요.
당장은 외롭지만, 성공하면 인간관계는 금방 회복 됩니다.
/>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인간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네요.
당장 제 목표를 위해서 불필요한 것들은 잠시 잊고 살아야겠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가슴 깊이 새기고 더욱더 목표에 매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일과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치 마세요
힘내시구요
'조급해 하지 말아라'
불안하고 조급한 이 마음, 조금 누그러뜨리고
다시 공부에 매진해봐야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딱 DiGiCo님의 친구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기이네요.
일단 죽어라 해보고 정 불안하고 안맞는다 싶으면 제가 하고싶은, 가고싶은 길로 가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포기도 할 줄 알아야된다내 누구나 다 성공하진 않아 지금가는 길이 바른길이 아닐 수 도 있다내
좌회전이나 우회전이 옳은 길일 수 있다내
생각해보니 전 한 우물도 제대로 파보지 않고 넋두리를 한 것 같네요.
일단 제가 생각한 이 길, 한번 죽어라 파보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그때 방향을 꺾어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이 길이 얼마나 소중한 길인지, 혹은 빨리 포기해야 하는 길인지 어느정도는 감이 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거기서 일 하는 분들 보시고
'나도 저런 일 하며 월 140만원 받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공무원이 되세요
그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길을 개척 하시기 바랍니다
10년만 젊었으면.
실행도 못하니까 그지되는겁니다.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업으로 하는사람을 보통 꿈을 이루었다고 표현하죠.
너무 이상을 쫓지마세요. 가장 하고싶은 일은 현실(돈)이 받쳐주지 못해서 금방 무너집니다.
한곳만 파지마세여... 요즘세상에는 한곳 파다가 그냥 인생 쫑납니다.
제가 공무원이었어요
이명박한테 상까지받은 열혈공무원이었죠...ㅋㅋ
전 대구 국립대 나왔구요 6급으로 있다
2년전 퇴직하고(퇴직사유는 하극상?ㅋㅋ비슷하다 보면되고)자동차 1차밴더 2년다니고
지금은 대구 도매시장서 엄니밑에서 겨우살이중 28이시고 8개월이시면
한 만일년 더해보세요 그래도 저보다 나은게
꿈이 공무원이시네요...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아!!급여는 지방직이시면 지방마다 차이나지만
좀적다 싶습니다...이것도 중요하죠?
자동차 1차밴더에서 일하는게 천오백더 벌었으니까...^^ 그리고 위에 140만원..2월제외하고
9급 삼호봉 (군대갔다오셨을테니 3호봉 이겠죠잉)저거보다 훨 ^~씬마니 법니다....
화이팅
아!!요즘도 경제학 필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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