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뉴스에도 나온 명문고 야구부 폭행,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엄마 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올 3월 고등학교 입학(야구부)을 앞둔 제 아들은 지난 1월 6일 대만으로 40일간 동계훈련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후 부터 같을 방을 쓰는 3학년 선배(한명)의 구타가 시작 됐습니다.
처음에는 주먹으로 얼굴따귀, 엉덩이, 가슴 등을 5대에서 20대정도를 매일같이 구타하였고, 운동중에도 개인적으로 불러서 가슴과 명치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점심도시락으로 나온 쌈밥을 먹지 못하게 하고, 대신 나뭇잎에 고기를 싸서 강제로 먹이고 그걸 먹은 제 아들은 너무 써서 뱉었더니 주어서 다시 먹으라고 강요하고, 운동장으로 불러서 나무에 매달리게 했습니다.
운동이 끝난 후, 밤에 숙소로 들어오면 쉬는 시간도 없이 카드게임을 억지로 시켜서 판돈을 두 배로 올려서 돈을 거의 뺏다 싶히 하고, 돈이 다 없어지자, 3분내로 돈을 구해오라고 시키기까지 했습니다.
그 뒤로 점점 강도가 세져서, 가해학생이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렌즈를 다시 주어서 끼라고 하여 그것을 다시 제 아들의 눈에 넣었고, 그 다음날부터 며칠간 눈이 아프고 많이 부어서 훈련하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렌즈 사용법이 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들 알고 계시겠죠..
그리고 가해학생이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고 난 후 , 연기를 없애기 위해 제 아들에게 뜨거운 물로 3시간동안 샤워를 시켰으며,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매 시간마다 각각 다른 표정으로 시계를 들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는 명령에 너무 수치스러운 마음에 사진을 찍지 않았더니,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또다시 엉덩이며 얼굴 명치 등을 구타를 당해야 했습니다.
또 다른 날은 제 아들의 친구가 제 아들을 보기 위해 방으로 들어왔는데, 가해학생이 그 친구와 제 아들의 옷을 강제로 벗게하고 음란물을 보여주며 똑같이 따라하라 시키고, 심지어는 자위행위까지 시켰으며, 그것도 모자라 엉덩이에 가해학생의 이름과, ‘넌 내꺼야’ 라는 말을 쓰는 등 아주 변태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취침시간에는 속옷까지 다 탈의하게 한 후 , 맨바닥에서 자라고 시켰으며, 제 아들은 너무 추워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자고 가해학생이 잠든 것을 확인 한 후, 그제서야 옷을 입고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7시쯤 가해학생이 일어나서 왜 옷을 입고 잤냐며 또다시 심한 구타를 하고, 옷을 벗게 한 후 머리박기를 3시간 가량을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침대 위에 올라가 알몸으로 엎으려 져 있는 제 아들의 엉덩이를 야구할 때 쓰는 베팅장갑을 끼고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렸습니다.
10분만 거꾸로 있어도 피가쏠리고 장기가 다 뒤틀리는 느낌에 현기증이 나는데, 머리박기를 3시간 동안 시키면서 넘어지면 때리고 넘어지면 때리고를 반복하며 괴롭혔습니다.
야구선수가 공을 더 잘 치기 위해 훈련이나 시합 때 끼는 베팅장갑을 끼고 엉덩이를 때렸다는 것은 작정하고 제 아들을 죽일 생각 으로 그랬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이대로 맞다간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제 아들은 가해학생이 잠깐 한눈 파는 순간 옷가지를 챙겨 들고 그대로 코치님 방으로 가서 이 모든 얘기를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도 제 아들은 맨 정신에는 도저히 말 할 수 없어, 수면치료 도중 울면서 말을 해 알게 된 것입니다.
아들이 울면서 수면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는 내내 저 어린 것이 타국에서 얼마나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러웠을지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고 마음이 찢어진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만큼 저도 괴로웠습니다.
17살이나 된 남자아이가 왜 저항을 하지 못했냐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자기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저와 제 남편을 생각하면서 꾹 참았다고 합니다.. 참으면 되겟지.. 조금 괴롭히다 말겠지..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더더욱 이해 할 수 없는 건, 이 일을 전해 들은 코치들은 가해학생을 1주일 먼저 한국으로 입국 시켰고, 피해를 당한 제 아들은 대만땅에 1주일 더 남겨지게 된 것입니다.
학교측에선 저희 집에 먼저 연락도 하지 않았고, 저는 이 얘기를 다른 학부모를 통해 전해 들어야 했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도 1주일 후에나 아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잠도 못 자고 하루하루 정말 피가 말라갔습니다.
가해 학생의 부모에겐 그 다음날 연락이 왔는데, 제 아들의 피해사실은 얘기도 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제 아들을 보고 직접 듣기 전까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제 아들이 집에 와 이 모든 얘기를 전해 듣고, 형사고발 까지 생각 하고 있던 저는 아들에게 “넌 가해학생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물었더니, 일을 크게 만들지 말자고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오히려 저를 다독여 주는 모습에 저는 마음같아선 똑같이 해주고 괴롭힌 만큼 벌 주고 싶었지만, 가해학생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뉘우친다면 용서해 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가해학생은 진심어린 용서는 커녕 팔짱을 끼고 거만한 자세로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저는 가해학생의 퇴학과 야구자격박탈을 학교측에 요구하였습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가해학생의 부모는 술을 먹고 저희집 앞에 찾아와 내가 누군줄 아냐며, 우리아들 건드리면 너희 아들들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 까지 하고 돌아갔습니다.
심지어는 그 아버지가 ‘아파트 50평대 살면서 누구 앞에서 무릎 꿇어보긴 처음이다’ 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넉넉치 못힌 저희 집 형편을 알고 그랬는지, 그 다음날부터 저희 부부에게 밤낮 새벽 가리지 않고 전화로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연년생인 둘째 아들도 현재 중학교 야구부에 있는데, 둘째아들의 학교까지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가해학생의 아버지 말에 더 이상 가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 아들은 안과치료, 심리치료까지 받아가며 이제야 좀 안정을 찾았는데 가해학생 부모의 저런 안하무인 행동을 보고 또다시 불안증세에 시달리고, 이제는 저에게 그들을 벌 주자고 얘기 합니다.
신성하고 건강하게 운동해야 할 우리 아이들이 이런 피해를 당해는 일은 더 이상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큰 용기를 내었습니다.
현재 학교측에 퇴학과, 야구자격박탈을 요구했지만, 그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는 가해학생의 아버지가 학교위원장이라 그러는 것일까요..
운동하는 아들들을 위해서라고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현재까지도 제 아들을 협박하고 있는 가해학생과, 그 부모의 행동은 더 이상 용서할 수 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 널리널리 퍼트려 주세요.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달려본장본인아라서인지 마음이아프네요..제가보기에도 저런식에폭행은 선배가할수있는 폭력이아니라 생각됩니다.후배들단체로집합해서 군기잡이 빠따는 솔직히운동하면서 필요하기도합니다..하지만후배에게 성적학대나
옷입고잤다고 구타한다는건 용서할수없는행동이네요..선수로서 프로나대학을꿈꾸기에 선배는하늘로알고 따르고무서워 합니다.그모든걸다알고있는 지도자는 빨리수습했어야 했는대 안타깝고 머라할말이없네요..쩝.
하나염려가되는건 부모님께서 형사고소를하셔도 아마 학생에상처는 아물지않을겁니다.또한 선수생활게속할려면 어쩔수없이 선후배 관계유지해야하고요 또한 유니폼입고있는동안은 학생에게 주홍글씨가되어 따라다니겠지요
그런점 잘생각하셔서 신중히대처하시길바래요..한아이에 인생이잖아요 같은야구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ㅠㅠ
부모님과 피해학생에게 용기내서 끝까지 싸우라는 응원 남깁니다.
아마 피해자가 정신상태가 이상하다고 몰고 갈듯요.
아마 학폭위도 이야기 안했을 걸요?
저럴 경우 피해 학생이 학폭위를 구성해서 처벌해 달라고 요구 할수 있는데
그걸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가해 학생 처벌할 생각이 없는거에요.
아마 운영위원 소집해서 처리하자고 할텐데 위원장 아들 처벌을 위원들이 결정한다는
촌극을 보고 넘겨야 할겁니다.
학폭위는 피해자나 부모가 학교에 신청하면 그 학교 선생님들이 교육청에 보고 해야 하는데
그런게 있다는 것 조차 선생들이 말 안해 주었다면
다음 순서는 교감이 찾아와서 " 일 크게 만들지 말고 넘어가는게 애한테 좋다"고 설득 하는 순서구요.
그래봐야 피해자는 계속 다른 방법으로 당하구요.
설득 안당하면 "앞으로 애한테 따로 신경 써주겠다"고 꼬실 겁니다.
그래봐야 안 바뀌겠지만......학교가 어떤 곳인데......
딱 하나만 보자구요.
그 어떤 선생도 학폭위 이야길 안했잖아요. 그쵸?
학폭이 다른 곳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무조건 피해 학생 위주입니다.
처벌 원하면 처벌, 전학 원하면 전학.
교감 선생님, 학생부 선생님, 체육 선생님.
가해 학생 격리시키고 조사합니다.
오해있으실 것 같은데 체육 선생님은 야구부를
행정적으로 지원, 관리하고
야구부 감독은 실질적으로 야구부를 운영합니다.
솔직히 야구부 감독 중 좋은 분도 있지만
7,80년대식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부모는 협박으로 고소 넣으면 되겠네요
추천
저도 국민학교때부터 야구하면서 중1때 시합뛴다는 이유로 시합못뛰는 3학년형들한테 많이맞아서 학교까지 자퇴했었는데.. 구타가 아직도 심하군요
그냥 전학갈 생각하시고 일단 진단서끊으시고 인권위에 신고도하시고 경찰에 신고를 하세요..
아닌건 응당하게 맞는건 좋게 이렇게가야대는데...
그래서 제생각은요 죽입시다
힘내시고 응원드립니다 가해 학생 모두 처벌 받고 인생 망쳐놓아야 합니다
요즘세상에 때린다고 맞는사람도 참 어리석네요.
얼마든지 의사 표현을 할수 있을텐데... 외부 도움도 받을수 있고....초등생도 아니고...
자립심을 키워주고 하나에 인격체로 자식을 대하세요. 본인일은 스스로 해결하기...
고등학생이면 다컸구만
어디 좋은차 타보도 못했나? 쌍팔년도 차얘기 하고있냐
너무 글내용.폭력 과정까지 디테일하고 정확하네요.
과거 미술부 시절 선배들에게... 토욜마다 결산시간.. 엄청 두둘겨 맞앗는데...ㅎㅎㅎㅎ
날새는건 당연한거고...
가만 생각해봄... 군대를 갈래..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갈래 하면 군대 두번더 다녀올것 같네여... ㅎㅎ
고등학교시절에 비해 군대가 천국 같더라는... ㅎㅎ
지금껏 전통이 답습되어 내려오다니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런 전통은 없어져야하는데..안타깝네여...
Hm고등학굔가? ㅡㅡ
애미 애비도 똑같이 다 조져야함
사과는 처벌이 있을때 나오는 겁니다 맘 흔들리지 마시고 형사고소 하세요 진단서 첨부 하고 가해학생 부모 협박 녹음해서 같이 ~제말 명심 하세요 용서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가해학생 아주 못된놈이네요...........
글쓴이 님 글이 사실이면 정말 못된 쓰레기종류네요....
그집 부모? 그 못된놈이 학교 머라고요? 위원장? 억장이 무너집니다....
퇴학시키고, 그학교 어딥니까?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못된것들..........
합의금요? 안되지요
가해학생부터 그 집안까지........저런것들은 그냥 버려야해요 내다버립시다. 고얀것들....
그런데 결국 어른식으로 해결해야 일이 끝날 듯 합니다. 그와중에 아이의 상처는 좀 더 받겠지만요
하지만 아이와 상의 해야 합니다. 복수가 아니라 그들이 잘못된 부분은 법적으로 꼭 벌을 받아야 한다는것을요
제 말의 핵심은 대게 이런경우 피해자나 부모님들은 상대보다 모질지 못하다는 겁니다.
다시말해 같이 미쳐야 하는데 한쪽은 이성적이고 한쪽은 미쳐 있는거죠 물질만능에 사로잡혀 이기적인 행동들이
뇌까지 잠식해서 뭐가 잘못인지 모르는거죠... 이럴때 법으로 해야 합니다.
가해학생에게 어떤식으로든 뉘우칠 수 있는 벌을 줘야 합니다.
내아들 살린다 생각하시고 교육위원회, 교육부 진정등 좀 더 여러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하시고
개인적인 형사 고발을 타진해 보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다 필요없고 형사고발만 되도 기록이 남아서
대학 진학 똔느 프로일때 제악이 있을 겁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이말이 참 어이없네
세상에는 본인보다 똑똑하고 잘나고 돈많은 사람 어마어마 많다는것을 모르는군
ㅉㅉㅉ
돈있고 빽있으면 저렇게 해도 되는것지 알수가 없네요.
하긴 세상이 돈으로 지롤을 한다고 해도..이것 않닌것 같네요
누구긴 씨바 넌 내가 누군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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