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싸늘한 죽음을 맞은 어느 불쌍한 대한민국의 아들 이야기 입니다
하소연 할 곳이 마땅찮고 아직 국가 유공자 심의중이여서 청와대 신문고나 다른 정부 매체에
이글을 올리기는 빠른것 같아서 가끔 보배에 들어와 여러 글을 읽고하던 생각이 나서 이곳에
먼저 띄어봅니다.
2014년 10월 12일 군인이였던 제 아들이 휴가를 나와서 복귀를 당일
오전 10시경 배가 아프다고 하여 병원에 가보라 하였더니 복귀시간 때문에 병원갈
여유시간이 없다고 하며 참을만 하니 강릉에 가서도 아프면 알아서 병원에 들려 조치를
한다고 말하길래 안따가워도 대견스런 생각을 하며 군 복귀를 시켰습니다
제 아들은 강릉에 저녁 6시경 도착을 해서도 배가 아프다고하는 연락이 와서 병원에
가보라 했더니 그럴만한 시간은 안될것 같다하여 주임원사에게 연락하라 하였더니
주임원사가 와서도 군병원에 갈거라면서 자기가 군병원에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임원사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아들이 이만 저만해서 급하니 조치좀 취해달라고…
주임원사는 일요일 저녁때라서 가족과 같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바라는 대로
신병인수는 못하고 알아봐 준다고 하더군요.. 그사이 제 아들은 강릉 터미널에서
군대 동료와 함께 군복귀를 실시하였고 휴가 복귀신고를 마치고 동료에게는 배가 아프다고하면서
항의 전대에 간다하면서 담당 당직사관에게는 그렇게 전해달라고 하면서 군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때 맹장염 의심이 된다하여 군내 엠브란스를 이용해서
강릉에 위치한 강릉 국군병원에 후송이 되었습니다. 강른국군병원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외과 대위 군위관에게 진료를 받았고 검진을 해보지 충수 돌기염(맹장염) 확정 판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군의관에게 저한테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서 모상병이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하였더니 충수돌기염이 발생되어 수술을 해야한다고 .. 지금 상태로는 위장이 비어있질
않아서 수술이 안되고 내일 오전 9시 30분에 수술을 할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잘부탁하고 별 문제는 없겠느냐고 물었더니 별문제 없습니다 간단한 수술이고 급한
수술이 아니니까 내일 오전에 수술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가볼테니 아이
잘부탁한다고 말했더니 그럴실 필요가 없다고 걱정 마시라고 몇변이나 그러길래
그럼 내일 아침에 강릉에 가볼테니 수고 하시라고 하면서 아들 바꿔줄 수 있느냐고 했더니
바꿔 주었읍니다 군기 바짝 들은 아들은 군의관 옆에서 저와 통화 하면서 군의관 장교께서
잘해 주신다면서 "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면서 다시한번
군의관과 통화에 아이 잘 부탁한다고 하고 내일 뵙겠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13일 새벽 03시10분경에 군의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서 상병이 심 정지가 발생되어
40분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데 오셔야 될것 같다면서 급하게 말하더군요
정신 없이 강릉으로 올라가는 4시간 중간 중간 군의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물었더니
아직이라는 말밖에 없더군요… 죽었구나… 아~~우리아들 죽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강릉 도착 바로전 06시 30 분경 군의관이 국군병원이 아닌 강릉 아산병원에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산 병원에 도착하니 응급실 침상도 아니 어느 후미진 구석에
제아들은 사망한채로 흰천을 덮고 있더군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아!!~~
아산병원 담당 의사를 만나서 물었더니 올때 이미 사망한 상태라서 손쓸 단계가 아니라
사망진단만 내린 상태라 하더군요. 자기고 이런 경우는 없다고 본다면서 꼭 원인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몇 번이나 말해 주더군요 국군병원 안치실에 놓은
제 아들을 보면서 입,코,귀, 피가 나와있는걸 보니 얼마나 오랜시간 가슴을 짖 눌렀는지 알 수가
있을것 같더군요 그 후 국과수에서 부검도 했습니다. 충수염이 맞다고 하고 다른 장기나
혈액검사. 간 뇌.모든 것은 정상이나 "급성 충수 돌기염에 의한 쇼크사" 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짜로 그렇다하면 위장이 비어있질 않으면 맹장수술을 못할것인가에 대하여
여러 의사의 소견을 보면 급할경우는 위세척을 해서라도 해야 한다고 하였다고 기록이
있더군요 마지막 군 수사관 얘기로는 의사협회 심의결과도 별 이상이 없었다고 하면서도
군 병원 간호장교와 간호병사에게 직무유기건으로 징계를 내린다고 했습니다 이건 무었일까요?
진료행위에대한 문제가 없어다면서 징계는 무었일까요? 어이가 없습니다 민간인인
제가 원무과 가서 입원 환자 인원을 물어보니 담당 의사장교 , 원무과담당 , 간호장교 모두가
병사 입원 환자수도 엉터리였습니다 아프다고 울부짖는 수술환자를 손.발 외과 환자와 동일취급을
하는 현 군의료상태가 황당합니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제가 그병원에 있을때 군 감사를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1주기가된 세월호 아이들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원치않아도
가야하는 나라의 부름이 이렇게 황당한 결과를 주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는 국가 유공자 심사중입니다 . 과연 심사가 필요한건가요? 그것도 결과가 늦어지고 있어 유가족을 더욱더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 우리 아이 피어보지도 못한 내 어린 아가가 아빠의 욕심에 나이 빠르게 군대를 다녀와야한다고 하여 아직 자기 표현 미흡하리만큼 군기가 바짝들어 아픈데도 마지못해 제일 큰일은 내년에 동생이 또 군대를 가야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또, 동생을 군대를 보낼 수가 있습니까?
제대로 말도 못하고 군인이 마땅히 해야할 군복귀를 한 죄 밖에 없습니다. 분합니다. 이일로 인해 남아있는 저나 제 와이프 그리고 한살 어린 동생놈은 정신 놓고 하루 하루 지내고 버티고 있습니다.
좋은 방법 이나 해결책 공유를 부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젊은 나이에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요절한 망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어머니 입장에서야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이고, 아드님이 군인 신분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하시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시에 귀대를 하려는 아드님의 굳건한 충성심과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어머님께서 병원까지 찾아와 고생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지극한 효심을 생각한다면 명예로운 아드님의 순직을 생각하신다면......
어머님의 진노를 거두시고 고인이 되신 아드님의 명예롭고 충성스러운 군인의 표본으로 남도록 하시는것도 어머님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록 의구심이 드는 몇가지 탐탁치 않은 문제들이 있는것처럼 보입니다만 깔끔하게 의혹이 해소되시길 기원합니다.
병원 관계자 징계건은 사망사고 발생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사료됩니다. 만약 어머님께서 생각하시는 치료과정상에 사망에 이르게끔 결정적인 과실이 있었다면 단순한 행정처분으로 끝나지는 않겠지요.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명예로운 아드님의 복무자세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인이 되신 아드님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급할 경우 위세척을 해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데
잘못 들으신 거 같습니다
물도 못 마신 상태에서 최소 8시간은 지나야 수술 가능한데
위세척을 하면 엄청난 양의 식염수, 증류수와 약물등을
강제로 집어넣다가 뺐다 하는 건데
집어넣었던 물과 약물이 다 빠지는 게 아닙니다
이것을 하면 수술을 더 못하고
위세척후 강제로 수술 할 경우 폐렴에 의한 사망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전문가 다른 분들도 그러듯이 의료진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이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정도로 군부대서는 치료가 안댄다는거겟죠
어느정돈 다알텐데.. 그걸 방치한 부모가 죄죠.. 진짜 아픈거같으면
나서서 햇어야는데 전화질만 줄창.. 살애도 죽겟다 에효...
말 함부로 하지 마시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사고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선 인터넷으로 퍼질때로 퍼지게 만들어 보세요
어디 부대인지도 적어서 뿌려야 합니다.
근데 애들도 웃긴게 아파서 온 애들이 병원에서 운동하고 있다. ㅡㅡ;;;
밖에서 수술하고 싶다고 하면 왜 못하게 하는거야.
하도 어이가 없어서 부대에 말했더니 소대장도 어쩔수가 없단다. 대대장이 그리 하라고 했단다. ㅡㅡ;;;
ㅅㅂ 내가 카츄사인데 왜 용산에서도 수술 못하게하고 밖에 병원에서도 수술 못하게하고 수통에서만 하라는거야.
군병원은 그냥 아파서 온 병사들 마루타로 밖에 생각안함.
그냥 안타깝다. 에효.
남의일이라고 쉽게 왈가왈부하지 맙시다...
돌려보내야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군인권센터에도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군대 관련 게시물엔 사이버댓글부대 같은 직업군인들 많이 달라붙습니다
이점 유념해서 댓글도 읽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너무 안타깝고 되돌릴수는 없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복귀하셨던 아드님의 순직을 헛되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과연 아드님의 상태를 지켜보고 어떠한 결정을 내린 군의관이 과연 수술을 시행해야하는 내과 환자를 몇번이나 다뤄봤을까 살짝 의심을 해 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사람마다 다른 상황에 놓일수 있습니다.
아드님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사망까지 이르게한 군의관은 분명한 직무유기이며 이러한 이 나라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군대에서 이런일들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인식자체가 좋게 바라보려고 해도 그렇게 되질 않네요
드릴말씀이 힘내시라는 단어밖에는 없네요 ㅠ
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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