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8/22) 집 앞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보험처리로 간단하게 끝날줄 알았는데 문제가 좀 있는 상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와 사고 난 차량이 버스였습니다.
버스 전용 3차선이였고 저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해 있는것을 지나쳐 2차선으로 가면서
20미터? 25미터? 정도 쯤 앞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려고 우회전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차선에서 3차선을 통해 거의 바로 들어간 상태고 깜빡이는 사실 꺽는 것과 비슷하게 킨 상태입니다.
그리고 버스가 들어와서 제 뒷휀다와 데루등을 먹어버렸네요.
윗 사진에 나온대로 입니다.
어찌되었던 저희쪽 과실도 충분히 인정 했고 기사분도 별말 없이 보험회사와 원만한 합의 바란다 하고
승객분들에게 양해 구하고 뭐 따로 번호 받아가시거나 하신 분 없이 다들 가셨습니다.
위에 쓴대로 저도 저희쪽 과실이 더 클거라 생각이 들었으며
다만 아무리 그래도 골목길에 다 들어간 상태인데
꽤 뒤에 정차해 있던 버스가 골목 끝까지 다 들어간 차량 꼬리를 먹을 정도라 확인을 위해
버스 회사측에 버스쪽 블랙박스 요청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월요일날(8/25) 보험회사에서 대물번호를 안주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일단 버스쪽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영상이 안찍혀 있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무슨 블랙박스가 그러냐고 따졌지요. 그랬더니 그렇게 얘기만 들었답니다.
여기서부터 보험회사 직원이 전혀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공제회에서 원래 출동을 안하는데 이번에는 직접 현장을 간다고 내일 연락을 주겠답니다.
알았다고 했지만 역시 오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직접 연락을 했더니 보험 직원이 버스 측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네요.
'자신들이 피해자인데 왜 우리가 접수를 하냐. 우리는 잘못이 없고 수리도 자체적으로 하기에 접수 해서 보험료 올릴 생각이 없다.'
라며 버스 공제회인가에서 저희 보험 회사 측으로 본인측 과실은 없으니 신고할테면 하라고 배째라 라며 누웠다는군요.
원래 공제회가 비협조적인 단체는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라고 하더이다.
기가 막혀서 지금 보험 접수 조차도 거부하고 현장에서 경찰 앞에서 한 소리랑 틀리게 신고하라고 그렇게 나오는게
비협조적인게 아니고 협조적인거냐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한소리 했더니 자기도 당황스러워 하네요. -_-
사고 처음이라 어이가 없어서 벙쪄 있는 상태인데 제가 중고차로 저렴하게 산 뉴 ef 소나타라
자차 보험을 안 넣고 있어서 자기들도 해줄 방법이 없다구 하네요.
이런 경우 경찰서에 신고 하는 수밖에 없답니다.
정말 얼탱이가 없는데 제 보험회사측이 하는 말도 기가 막혀서 일단 여기에 조언 좀 구하려고 합니다.
제 과실도 인정한다고 했고 아마 따지고 들어가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저희쪽 과실이 더 클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를 해서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겁니까?
잘잘못 과실을 따져서 제가 과실이 더 크면 제가 가해자가 되고 버스가 피해자가 되면
그쪽에서 또 합의를 안하고 버틸수도 있는 그런 웃기는 상황인겁니까?
보험회사 직원에게 물어봐야 되겠지만 미리 지식을 알고 좀 물어봐야 따질수 있을것 같네요.
이쪽은 지금 일처리 빨리 하려고 자꾸 그냥 넘어가자는 식으로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사고 이후 보험처리등은 지식이 별로 없어서 지인이 대신 한 대화는
웃긴게 버스는 저희 회사에 대물 청구를 했답니다. 그래서 그 보험회사 직원은 또 그걸 해줄려고 했나보더라구요.
지인이 그걸 왜 해주냐고 같이 해주질 말고 그럼 걍 서로 대인 대물 안 물고 그냥 넘어가던가
그게 싫으면 버스 공제회에서 소송걸면 우리도 싸우겠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거지 왜 그런식으로 처리하냐고 했더군요.
자신들은 보험 접수도 안하고 저희 쪽에만 청구를 물었다는 소리에 잠시 또 벙쪘네요.
그 후 직원이 그럼 어떻게 하길 바라냐고 물어봤길래 일단 걍 우리도 해주지 말고 두고 보자..
이 상태로 소강에 들어간게 오늘 오후입니다.
현재 자동차는 공업사 몇군데 둘러보니 약 150 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범퍼, 데루, 뒷휀다 3군데 꽤 많이 먹었고 트렁크도 빼박이라 정확한 가격은 수리가 들어가봐야 알텐데
대물번호가 없어서 현재 아직 그대로 공업사에 있는 상태구요.
이 웃기지도 않는 상태에 누가 조언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얄짤 없이 경찰서 가서 누가 더 좆되나 해보는게 난건지
아니면 그냥 둘다 자기차 자기돈 내고 보험수가나 올리지 마는게 현명한건지..
어찌해야 될지 답답~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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