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ITX-새마을을 타볼 겸 바다도 보러 가볼 겸 해서 부산에 가봤습니다.
저를 부산으로 데려가줄 ITX-새마을 열차입니다. 저 콧구멍만 빼면 꽤나 멋진 녀석인데 아쉽습니다.
부산에 도착해서 바로 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하역장에서는 이미 일본에서 온 트럭들이 줄을 서고 있네요. 어디에서 왔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번호판 숫자 가려주는 것은 만국공통 매너. ^_^
오~ 멀리 시즈오카에서 왔군요. 시즈오카에서 조금만 더 가면 도쿄입니다.
이 차는 시모노세키에서 왔군요. 시모노세키야 뭐 후쿠오카와 더불어 부산항을 찍고가는 일본트럭들의 베이스죠.
시모노세키는 과거 조선통신사 시절에도 조선과 일본을 잇는 중요거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뭐지?! 한국과 일본 번호판이 다 달려있네요. 세상에 이게 말로만 듣던 한일공도주행이 가능한 트럭이네요. 일본측번호판은 후쿠오카로 등록되어있습니다.
역시 "한일더블넘버차량(일본어: 한일더블라이센스차량)" 이라고 명시되어 있군요. 일본경찰분들 노란번호판보고 '트럭이 왜 경차번호판을 달았지?" 생각할듯 ㅋㅋㅋ (참고로 일본은 경차번호판을 노란색으로 따로 둡니다)
가끔 유럽의 트럭운행 동영상 보면 국경통과도 그렇지만 트럭들이 줄줄이 국제페리타고 이웃나라로 가서 그나라 도로를 자유롭게 달리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한중일도 더 자유롭게 운행하는 날이 올까요?
이와타에서 요코하마까지 3시간반걸렸었음...
가끔 시즈오카 뿐만 아니라 나고야 번호판 달린 트럭도 남해 고속도로에서 종종 보이더라고요
그보다는 통일되서 차를 가지고 중국과 러시아로 가보고 싶긴합니다.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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