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국내 상용차 업계가 유로6 이후 수치적인 엔진 마력수는 상당부분 증가시켰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운행중인 유로6 차주들과 얘기를 나누어보면 공통적으로 현대든 대우든 "힘이 딸린다" 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다른말로 표현을 하자면 내연기관은 4행정 사이클이지만 유로6 이후로 악셀을 밟으면 가속력은 반박자 느린 4.5행정 이라고 할까요... 분명히 힘이 매우 딸린 부분은 공감하실 겁니다. 특히 고바위에서 유로5 대비 확실히 치고나가는 힘이 상당히 딸립니다. 90에 묶여있는 상태에서 적재정량에 약간만 초과해도 오르막 빌빌거리며 탄력조차 붙히기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국내 운송시장 여건상 중형트럭의 대형화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요소수가 아에 안들어간 노부스 240마력 이베코가 유로6 280마력 엔진보다 실제로 힘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수치적으로나 배기량적으로나 240대비 280이 40마력에 보어 사이즈 업으로 1000씨씨나 상승 시켰는데 말이죠.

각설하고 대우 9.5톤을 구매하시는 분들이나 실제로 운행하시는 분들 90프로가 후축을 장착하죠 원 쓰리로 구반을 올리면 과적에서는 천하무적인건 다들 아실테죠.

제가 운행하는 구반 원쓰리도 프리마 유로5 두산 DL08K 엔진에 통일 6단밋션 들어간 차입니다.

이 차량으로 적게는 10톤 많게는 14톤에서 23톤 까지 상차하며 운행하는데 엔진이 버티는 마지노선이 23톤인것 같습니다. DL08K가 배기량이 7800cc정도로 알고 있는데 6단 변속기로 23톤까지는 버틴다는건 대단한 엔진인 셈이죠. 만약 하이로우가 들어간 9단 변속기 였다면 23톤 정도는 힘들지 않게 올리고 클러치나 엔진에 더 부담이 적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로6 프리마 구반은 6700cc짜리 중형급 엔진인 에베코 nef가 탑제 되었습니다. 물론 ZF 9단 하이로우가 들어가지만 보통 구반 뽑는 사람들이 축을 안달고 적재정량만 실고 다니지는 않죠... 320마력으로 ecu만 업데이트해서 연료분사량만 비대하게 늘려버렸다는 말인데

타타와 계약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두산에서 DL08K 후속으로 유로6를 대응해주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유로6 구반차 돌아다니는 차들 보면 판매가 되긴 하나봅니다.

커서9 엔진을 구반에 올렸어야 했는데...

현대는 아에 구반 원쓰리 후축을 14톤 저상이라고 순정으로 판매하더라구요... 구반 원쓰리 구매하시려면 타타버리고 엑시언트 구반 뽑아야 합니다.

엑시언트는 최소한 11리터 짜리 대형급 엔진인 H엔진이 탑재가 되니까요...

파워텍 엔진을 제외하고 구반부터 대형 라인업 까지 H 엔진으로 ecu 마력 조정만으로 라인업이 되어있는데,

타타대우 6700cc 구반보다는 현대 11리터급 대형 엔진이

필드에서 뛰는데 훨씬 수월하죠.

지금와서 보자면 두산 DL08K는 배기량은 낮지만 11리터급 대형급 엔진들과 호각을 다룬 엄청난 명품엔진인것 같네요.

실제로 적차일때나 공차일때나 동료차 14톤 노부스 커민스 ISM 390을 발라버립니다. 물론 엔진 성격이 완전히다르지만 그만큼 DL08K 순반력과 지구력 하나 만큼은 대단한 엔진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스카니아 유로6 14톤 원쓰리도 고바위에서 배틀 뗘서 따봤습니다.

각설하고 타타대우 유로6 구반축차를 구매선상에 올리신 분들은 현대로 가시거나 아니면,

노부스 극초장축 플러스 8.6 모델 후축으로 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이베코 280에 ZF9단 변속기 필히 꼭 넣으시면 어지간한 구반 일거리나 5톤 축일 다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혼적이나 합짐할때 적재함 용량이 커서 일반 7.5짜리보다 훨씬 수월하죠...

윙바디나 탑올릴시 kpp 파레트 기준으로 16장이 적재가 되니 과거 14톤 용량이랑 똑같죠.

카고로 뽑으셔도 노부스 8.6은 기본 베이스가 9.5톤이라 프레임도 구반 프레임 스프링이나 전륜 액슬용량도 같습니다. 축 달면 공차가 13톤이 조금 넘습니다.

무엇보다 노부스 4.5톤 8.6모델은 구반 프레임이기 때문에 후축을 다셔도 앞짐 때려맞춰도 어지간하면 프레임 잘 안쳐지더라구요.

축간거리도 후축 내리면 구반 노멀인 상태랑 얼마 차이 안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