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공주에서 법인텩시를 운행하는 공주의발입니다..
화물쪽일도 병행을 하기에 택시운전을 겸업하고있습니다.
보통 새벽 4시40분쯤~1시정도까지 운행을하고 1시~3시까지 점심먹고 쉬기는 하지만 배차가 많으면 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3시부터 10시 전.후까지 오후 운행을합니다.
보통가스는 1400전후 때는것같습니다.
두달전쯤 저녁무렵 급한듯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제 택시를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의정부에서 공주에있는 대학에 다니는 아들 자취방에 왔다가 버스시간이 임박하여 제차를 타게된것입니다.
다행히 서둘러서 버스시간이 다되어 터미널도착..요금을받으면 버스를 놓칠수 있는 상황이기에 명함 드리고 버스부터 타시라 보내드렸습니다.잠시후 감사히 버스를 탓다는 내용과 2주후에 다시 내려와서 꼭 요금을 주시겠다는 약속도 함께요..두달여가 지난 오늘 아침 문자가 왔습니다.미안하다는..여러가지 사정으로 못내려오셨다는...오늘 아들 원룸 이사하는데 내려오신다는..오늘은 꼭 뵙고싶다는 문자였습니다..저녁 7시쯤..아들과함께 나오신 어머님..제 손을 꼭 잡으시며 연신 감사하는 인사를 하시네요..맛있는거 사주신다기에 원래 이삿날은 짜장면 먹는거예요..하며 근처 중국집에 가서 즐거운 대화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아들 원룸으로 모셔다 드렸습니다..내리시면서 택시비로 1만원을 주시며 빚을 갚을수 있게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가셨습니다..황금 시간대에 두어시간을 일을 못했지만 버스시간이 만들어준 작은 인연으로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저도 요금 못받는거 몇건됩니다..
그러나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크게 손해보지는 않았습니다..몇가지 일화가 더 있지만 저는 자야되기에...
모든 발님들..특히 택시나 버스..승객을 모시는 기사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