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수에 있는대 다급한 전화가 왔는대
내용이 어버지께서 폐암말기라서 수술도 안되고
딱히 할수없는게 없다고 합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도 의사가 권하지를 않더군요
그냥 남은생 하시고 싶은거 하시고 편히 쉬다가
준비를 하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다음주 온가족 다모여서 가족사진 찰영하기로 했습니다
늦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이제 찾으려 하네요
부끄럽습니다...아버지께서 저지경될때까지 바쁘다는
핑계로...눈물만 흐르네요...
자식된 도리도 제대로 못하고 이제서야 흉내라도
내보려하네요...이것마저 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오늘 중복인대 다들 좋은음식 드셨나요?
괜시리 무거운 내용을 올리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사람사는 냄새나는 보배에 그냥 주저리
넋두리를 했다고 좋게 생각해 주십시요...
이런말 드리기 자격도 없겠지만 오늘 다들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한통 드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은 아범님이 계신병원입니다.
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여서요 이병원으로 오셨다 하네요
이병원에서는 전액 의료비가 무료라고합니다
아버지께서는 해병대151기 청룡부대로 월남전에 참전
하셨다가 오른쪽 다리가 총탄에 마비가오셨어요
존경합니다...아버지
보잘것 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다들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시간 많이보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처음에는 결핵인줄 알았다가 큰병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폐암3기말 이셨어요.
8시간 대수술 하시고 2년뒤에 다시 한번
하시구요.
~~~~~
저번에 제 글에 댓글달아주신 상주의 발님
글처럼 아버님 동영상도 찍어놓고.
많은 추억 남기세요.
....
아무리 말기여도 ,
..
아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버지 모시구 여행도 다녀오시구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지금부터라도 후회없도록 잘해드리세여~
저희 할머니도 췌장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입원중이셔서 제 집 들르듯 가고있네요.
연세가 연세인지라 치료는 포기하고
고통만 없게해달라고 의료진 한테 부탁드린 상태입니다.
아 할아버지가 6.25. 참전하셔서 할머니도 보훈병원 혜택이 있더군요.
힘내세요
딱히 이말밖에 못해드리네요..
갑자기 울컥하네요.ㅠㅠ
힘내십시오~!
병원 가봣자 치료 돼지도 않고 병원 매상 올리려구 항암 치료 하다 감기 걸려 돌아 가시구 그렇습니다
그냥 아버지 곁에 긴 시간을 보내시고 맞있는거나 같이 드시고 웃고 하시면서 보내세요
저희도 첨에 가족사진 찍는다했고 같이 여행가고 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아버님께선 서둘러 마지막을 준비하는거 같아 너무 슬펐다고 하시더군요...(개인차가 있겠지요..)
병원에서 기간을 말해주는건 대부분 최악의 상황을 말해주는것일뿐 얼마든지 아버님의 삶을 연장시킬수 있다고 확신합니다..혹시 기적이 일어나
완쾌가 될수도 있죠
좋은거 많이 드리시고 스트레스 안받으시게 하시고 옆에서 많은 시간 같이 보내세요~~
아...저희 아버지는 병원 퇴원하시자마자 바로 가평 공기좋으신곳으로 이주 하셨습니다
그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떠나신지 5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도 그립고 잘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아쉽네요..
다른 인터넷에 이런글 올리시면 이런저런 사기꾼들 물건 팔려고 환장들합니다..(보베는 없겠죠??) 저도 몇번당했더니 돈이 너무 아깝네요ㅜㅜ
두서없이 정신없이 폰으로 적었더니 엉망이지만
혹시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적었습니다
꼭 아버님 건강 호전되시길 빌께요
가족구성원 모두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진정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으실거라 믿어요.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글쓴이님 최대한 자주찾아뵙고 이런저런얘기도 많이하시고 표현도많이하세요. 지금 아버지 손한번. 얼굴한번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정신잃기전까지 아들만찾았었는데ㅠ매일매일 아버지생각에 눈물만나네요...
맘 단단히 먹고 건강도챙기세요^^
그래도 어떻게든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항암치료에 폐 절제술 (한쪽 폐는 거의 없으심)까지 하였습니다.
수술과 치료 후에는 단순히 걸어 가시는 것도 힘들어 하셨습니다. 딱 5미터 걸으시면 숨이 차시다며 힘들어 하셨죠.
이 일이 약 13년 전 이었습니다.
지금은 산에도 잘 다니시고 (약수터에서 물통 4리터 배낭 메고 다니심. ㅡㅡ;;), 정정하십니다.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으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한분 한분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대 죄송하네요
많은분들께서 해주신 말씀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후회하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바쁘실텐대
격려와 응원해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가까운 사람에게 닥친 죽음이라는 두글자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슬픔이죠.
그런데 더 슬픈건 간병이 길어지면서, 그 슬픔에 무감각해져 가는 나자신이었습니다.
저 아는분도 조선대병원에서 암 말기라 준비하시라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다음날 서울 잠실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하고 수술하고 하시고
아직도 생존해 계십니다. 이제 10년이 다 되가네여.
돌아가시고 2년후 어머님도 위암 악성으로 3기 판정 받으셨는데 다행이 치료가 잘되서
5년 완치 판정 받으시고 현재까지 잘 지내고 계신데요 정말 그 기분은 당해본 사람만 알죠...
드릴수있는 말씀은 최대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최대한 그래도 후회가 남지만서도
그래도 그게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진짜 기적이 잃어나기를 바랍니다..
12월에 폐암말기 진단받고...병원비 월 수백 쓰면서 항암치료 했는데...
차도가 없어서 호스피스 병원으로 옮기고 일주일 지나서 지난 주에 별세했네요...
아들이 인제 초3인데...어찌 눈을 감았을지...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구요 ㅠㅠ
기적이 일어나서 꼭 회복되시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아버님과 함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아버님 하고 싶으신 거 모두 해드리세요.
아버님 건강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사실수도 있습니다. 진심 추천드립니다.
아버님과 좋은추억 많이많이 쌓으세요
안타깝네요...
초등학교시절부터 성인까지 저와 누나를 키워주신
할머니께서도 석달전 가슴이 답답하셔서 병원갔다가 폐암 선고받으시고 입원 한달만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네요...어른들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을때..살아계실때 잘해라는 말씀 많이 하시죠..
아버지 돌아가실때 할머니께 잘해야 겠다 마음먹고
쉬는날마다 찾아뵙고 연락자주 드리고 했지만
막상 돌아가신후 후회와 미련이 정말 많이 남더라구요. 글이 두서가 없네요..
기적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항상 지금..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고 나중에 후회 안남도록
아버지께 꼭 사랑한다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 드렸으면 좋겠네요.
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기전 의식없으실때 그얘기른
한게 아직까지도 정말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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