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수입 픽업트럭들의 파트들 명칭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코란도 스포츠와 같은 국산 픽업트럭들은 한글화 된 명칭들이 나름 오랜기간 정해져있지만

수입픽업트럭들은 국내에 많지도 않고 대부분 미국 명칭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어떠한 이름들이 붙어있는지 오늘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선 자동차를 딱 놓고 보겠습니다.

우선 트럭의 사이즈를 놓고 이야기하면, 적재중량에 따라 라이트듀티, 미디엄듀티, 헤비듀티 요렇게 나뉘는데요.

일반 트럭이 아니고 픽업트럭으로 범위를 좁히면 일반적으로 부르는 명칭이 있습니다.

코란도스포츠 크기의 도요타 타코마,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니언, 닛산 프론티어 같은 중형급 픽업트럭을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이라고 부릅니다.

포드 F150 크기, RAM 램1500, 쉐보레 실버라도1500, GMC 시에라 1500, 도요타 툰드라, 닛산 타이탄 같은 차를 풀사이즈 픽업트럭, 라이트 듀티 (Light-Duty) 픽업트럭, 하프톤 픽업트럭이라고 불러요.

포드 F250, 램2500, 실버라도2500, 시에라2500, 닛산타이탄 XD 같은 트럭은 원래 라이트듀티 트럭의 클래스 2b 라고 하는데.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고요. 라이트 헤비듀티 또는 숫자 250으로 대표하기도 합니다. 포드는 자체적으로 슈퍼듀티라는 이름을 붙였고요.

포드 F350 사이즈 부터 헤비듀티라고 합니다. 포드는 F250, 350을 슈퍼듀티라고 부르고요. 원래 상용트럭 클래스로 따지면 F350급도 라이트듀티에 들어가지만 픽업의 세계에서는 요녀석들을 헤비듀티라고 불러요. 포드 F250, GMC 시에라 3500 등의 차들이 있지요.

픽업트럭을 이야기 할때에는 사람이 탑승하는 공간을 캡이라고 하고, 적재함 공간을 박스라고 합니다.

캡은 통상적으로 2-3인용 문 2개짜리, 5~6인용인데 뒷공간이 약간 확장된 구조에 반쪽짜리 뒷문이 붙어있는 확장형캡, 그리고 온전히 문4개가 달리고 5-6인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캡으로 나뉩니다.

2명~3명 타는 문 2개짜리 차를 통상적으로 레귤러캡이라고 합니다. 그냥 보통캡이라는 이야깁니다. 전형적인 트럭모양이죠. (닛산만 싱글캡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캡을 뒤로 조금 늘려서 반쪽짜리 문을 더한 캡을 통상적으로 더블캡이라고 하는데요. 브랜드에 따라 포드는 슈퍼캡, 램은 쿼드캡, 도요타는 뒷쪽 접근이 쉽다는 뜻을 알리기 위해 액세스캡이라고 하고, 쉐보레와 GMC는 그냥 더블캡, 닛산은 킹캡이라고 합니다. 요런 캡들의 뒷문은 반대로 열리는 수어사이드도어처럼 하프도어가 들어갑니다.

5-6명이 편안하게 탑승 가능한 크기의 확장된 캡, 온전한 문짝이 4개가 달린 차를 보통 크루캡이라고 합니다. 5-6명의 소모임 크루가 탑승한다고 해서 크루캡이죠. 브랜드들에 따라 포드는 슈퍼크루캡, 도요타 툰드라는 크루맥스캡, 타코마는 더블캡이라고 합니다. (타코마는 하프도어 더블캡을 액세스캡이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크루캡을 더블캡이라고 부르죠 ㅎ), 그외의 브랜드들은 그냥 크루캡이라고 하고요.

적재함은 박스 또는 베드라고 부릅니다.

적재함을 규격과 부피, 면적으로 볼 때 박스라는 개념을 쓰고요. (주로 차 살때 박스 크기 요런식)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적재함 안쪽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칭할 때에는 베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애프터마켓 적재함 관련제품들의 이름에는 BED 단어가 들어가요)

박스는 포드가 거의 표준이 되서 5.5피트 (168cm), 6.5피트(198cm), 8피트 (244cm) 요런 적재함을 만들고 있어요.

그 외의 브랜드들같은 경우 우리는 포드를 따라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규격임에도 수치 단위를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르게 사용합니다.

FCA 램의 적재함 규격은 5피트 7인치 (170cm), 6피트 4인치 (193cm) , 8피트 (244cm) 요렇게 나가고,
쉐보레 /GMC는 인치를 사용하고요. 숏박스 (176cm), 스탠다드박스 (200cm), 롱박스 (248cm) 요렇게 나갑니다.

미묘한 신경전과 전략이 보이죠?

도요타는 픽업시장에서는 후발주자라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포드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5.5피트, 6.5피트 만들고 완전히 일하는 크기의 적재함인 8피트는 만들지 않습니다.

닛산은 박스 사이즈가 한가지만 있어요. 타이탄 크루캡에는 170cm의 박스, 싱글캡에는 250cm의 박스를 붙여주고, 프론티어 하프도어 킹캡에는 186cm 박스가 들어갑니다.

결국 닛산은 박스 선택이 안된다는것이죠.

또 생소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픽업트럭은 주로 앞쪽보다는 뒷쪽에 많아요.

적재함을 통상 베드라고 한다고 했죠.

공장에서 차가 나올때 적재함은 보통 그냥 페인트만 칠해져있는 철판 상태로 나옵니다.

요 베드를 플라스틱 재질로 덮어서 보호해주고 세로 라인을 줘서 적재물을 뒤어 끌어당기기 쉽고 양옆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제품을 베드라이너라고 하고요.

플라스틱 커버재질을 아예 특수 폴리우레탄 도료를 두껍게 도포해서 철판을 보호하는 제품을 스프레이 인 베드라이너 라고 합니다. 그냥 스프레이 뿌렸다는 뜻이에요 ㅎ 요즘 유행입니다 요방식이.

그리고 구조물을 설치해서 적재함에 각각 공간을 분리해주는 장치를 베드 디바이더라고 합니다. Bed diuider.

오토바이같이 대형 화물을 싣고 다닐 때, 적재함 문을 열고 열린만큼 적재물을 더 실을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을 베드 익스텐더(Extender))라고 하고요. 적재함 확장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재함 문은 테일게이트라고 합니다. 꼬랑지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라는 거죠.

적재함은 박스라고도 하고 베드라고도 하는데요. 부르는 명칭이 또 있습니다.

바로 토누인데요. (Tonneau) 요건 옛날 마차시대부터 사용했던 단어인데 보통 뒤쪽이 오픈되어있는 차의 뒷부분을 토누라고 합니다.

그래서 적재함 커버는 베드커버나 박스커버라는 말보다 토누 커버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토누를 덮어주는 커버는 그냥 토누커버라고 하고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 BAK 인더스트리의 BAK Flip 백플립이라는 제품이 있어서 그냥 백플립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 위에 구조물로 덮어씌우는 하드탑은 toppers 타퍼라고 합니다. 아따 이자식들 일관성 없죠? ㅎㅎ

요것도 현지에서 유명한 회사가 스너그탑 Snugtop이라는 제품이 유명해서 고유명사처럼 부르기도 합니다.

적재함에 캠핑카를 올리는 제품을 트럭캠퍼라고 하고요.

차에 오르내리기 쉽도록 덧대어 구조물을 장착하는 제품을 통칭 스텝이라고 합니다.

옆에붙이면 사이드스텝 (Side-Step)이라고 하고,

적재함에 붙이면 베드스텝이라고 합니다. AMP사의 접이식 베드스텝이 유명하고요.

사이드스텝은 또 다른말로 러닝보드 (Running Boards) 또는 너프바 (Nerf Bars), 락커가드 라고도 합니다.

다 똑같은데 잘 보면 조금씩 다릅니다.

진짜 계단처럼 차체와 좀 멀리 떨어져서 사람이 꼭 밟고오르기 쉽게 되어있으면 사이드스텝,

차와 일체감이 있고 차체와 가깝게 딱 붙어있는 제품은 러닝보드,

뭔가 차체를 보호하는 느낌을 주는 범퍼처럼 생긴 녀석들은 너프바 또는 락커가드라고도 합니다.

적재함 위쪽으로 약간 스포티한 뼈다귀를 올리고 그 위에 써치라이트 붙이고 하는 바 보신적 있죠?

이거는 베드 바 Bed Bar 라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베드 마운티드 스포트 바 라고 하면 됩니다. Bed Mounted Sport Bar.

적재함에 바를 달아서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는건 베드 사이드 레일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래 달려있는 사이드미러보다 훨씬 크고 긴 사이드미러들이 있습니다.

얘네들은 견인을 위한 사이드미러입니다. 캠퍼나 캠핑트레일러, 보트 등을 견인할 때 시야확보를 돕기 위한 확장형 미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Tow Mirror 또는 Towing Mirror 라고 합니다.

견인에 관련된 명칭은 차 똥꼬 부분에 네모난 견인장치가 있습니다. 요거는 HITCH 히치라고 하는데요. TOW가 견인이라는 뜻이고, 대부분 토잉 히치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휀다라고 하는 펜더는 아시죠?

펜더에 플라스틱을 덧대어 조금 더 와이드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을 펜더 플레어라고 하고요. 우리는 오버펜더라고도 하죠. 미국에서 펜더플레어로 가장 유명한 회사로 부시바커 Bush Wacker 라는 회사가 있어서 부시바커라고 하기도 해요.

쓰고보니 별것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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