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구단 버스 운전기사입니다
버스 일중에 이런곳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의정부 살며 장사만 하다가 전망이 않좋아 20대 후반에(현재 40중반) 따놓은 대형면허로
새로운 살길을 찾아 집앞 마을버스에서 13년 9월일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2교대 만근 30개 월급 130전후 ㅋㅋㅋ, 일년 일개월을 버텼네요
일년 일하며 kd나 서울버스를 목표로 했고 같이 일하던 형님 소개로 좋은곳에 면접을 보았지만
총각이라는 이유로 미끄러지고 어찌할까하다가 직업소개소 통해 스포츠구단 입사하게 됬네요.
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쪽 일의 장단점을 말씀드릴께요^^
장점: 숙소제공(26평 아파트 남자 둘이 씀)
삼시세끼 다 줌(진수성찬^^)
선수들만 태우고 다니기 때문에 일단 친해지고 나면 스트레스 받을일이 거의 없음
이게 제일 중요한데 노선버스에 비해 일의 강도는 오분의 일도 안됨
편도 3.5키로 하루에 2,3회 왕복, 시즌이 되야 장거리 조금 뜁니다
단점: 선수들이 움직이려면 제가 있어야 되서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빠지기가 쉽지 않음
당연한 건데 모든 스케줄이 선수 위주로 움직여야함
차의 청결과 예방정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함
이쪽도 2년 파견직이 대세임
중간 중간 남는 시간이 많은데 성격에 따라 따분하게 느낄수도 있음
급여: 평균연봉 3600정도
많이 받는 곳은 4500~5000정도 되는 곳도 있는데 이분들은 오래 근무하신 분들임
구단마다 근무여건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합니다.물론 대우가 열악한 곳이 있기는 해요.
몸값 비싼 선수들을 태우고 다니기 때문에 기사의 컨디션도 신경을 써줍니다.
운전직이란 것이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아 가기 때문에 운행시간이 적으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여
월급은 조금 적더라도 안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쪽도 한번 알아 보세요
근데 구단마다 정원이 한명에서 3명(야구단)이라 결원이 생긴다해도 소개나 아웃소싱 업체를 통한 충원이 많습니다
저도 소개료 70정도 주고 들어 왔네요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회원가입비가 삼만원정도 할겁니다
올해 차 바꿀지도 모르는데 실크로드 생각중입니다
주의할점은뭔가요??
운전을 부드러우면서 빠르게 하는게 관건이지요^^
수고하세요
기아타이거즈도 정직원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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