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글 남겨 주신분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마음 한 구석에 있던 답답함이 조금은 내려간거 같네요...
빠른 시일 내에 대형면허와 버스자격증 취득에 힘을 쏟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제 글 보시고 쪽지로 부산에서 택시 하는거에 대해서 궁금하신 몇몇분이 쪽지를 주셨길래 짧게 몇가지 알려드릴려구요.
먼저 택시를 하기 위해서는 부산 기준 주례 부산교도소 옆에 보시면 도로교통공단이 있습니다. 거기서 적성 검사를 하시구요
이후에 택시 조합(부산진역 못가서 있습니다)에 택시 자격증 시험 접수를 하시면됩니다. 적성 검사증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접수비용이 만원 이었던거 같습니다. 필기 시험을 합격 하시면 LPG 교육과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에서 실시하는 2틀 짜리 교육을
이수하셔야지 택시를 운행 하실수가 있습니다.
먼저 필기 시험같은 경우는 만만하게 보시면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지리 관련해서 새주소명 문제가 제법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부산시청은 무슨대로 있습니까?
1번 거제대로
2번 월드컵대로
3번 중앙대로
4번 충렬대로
저는 부산시청이 거제리 쪽에서 있어서 거제대로 찍었습니다..ㅋㅋ 답은 멀까요?? 3번 중앙대로 입니다.
또 범어사는 무슨 동에 있을까요?
1번 범어동
2번 노포동
3번 청룡동
4번 남산동
이 문제는 찍었는데 맞았습니다. 3번 청룡동이죠...아무튼 문제가 디게 헷갈리게 잘 만들어놨구요. 부산쪽 지리 모르시는분들은
많이 당황 하실껍니다.
암튼 이 과정들을 넘기시면 택시 운전을 하실수가 있는데요...
들어가실수 있는 회사는 너무 너무 많으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껍니다. 거의 모든 회사가 기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집 근처쪽으로 알아보시거나 차 깨끗한차 아니면 새차 준다는 쪽으로 가시면 될껍니다.
이제 택시를 받아서 운행을 시작한다?! 저 같은 경우는 많이 돌아 다녀서 지리는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님 태워보면
생전 못가본 동네 많이 가보게 됩니다. 부산같은 경우는 산 동네가 많아서 신기 한곳이 너무 많습니다 ㅋㅋ
이건 한달 정도 하시면 적응되실꺼구요. 전 야간에만 타서 밤 야경 좋은곳이 이렇게 많구나 처음 느꼈습니다.
별 재미없는 얘기들만 했네요. 궁금해 하실만한 것들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근무형태는 교대근무,복합일차,일차 3가지 있구요. 복합일차는 없는 회사도 많습니다. 새차 주는 회사들은 거진 일차로
보시면 됩니다. 사납금은 교대근무 98.000원 복합 117.500원 일차 138.000원 요렇게 알고있습니다.( 틀릴수도 있어요)
교대와 복합은 25일 만근 일차는 23일 만근입니다. 사납금이 2만원정도씩 차이가 있기때문에 월급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대 해줄 짝지가 있다면 교대근무가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일차를 하게되면 무리를 하던가 농땡이를 치던가
하게 되더라구요.
이제 수입 관련해서 부산같은 경우는 택시가 넘쳐납니다. 면허 대수만 개인,법인 합해서 이만오천대 정도라네요
그렇기 때문에 주말이 아니면 빈 택시도 엄청 많고 손님 태우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월,화,수,목,일 같은 경우는 18~20만원정도 찍구요 금 토 같은경우는 20만원 이상 찍습니다.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정도 탑니다. 밥 먹고 나와서 쉬는 시간 거의 없이 타는 기준입니다. 처음 시작했을땐
12시간 이상도 타고 했는데 부산 도로 사정도 안좋고 차 도 오래된 차라 몸이 망가지는거 같아서 요즘은 오래 안탑니다.
복합일차나 일차 기준으로 사납금 제외 수입 계산 해보시면 될꺼같구요. 담배값 식비 음료 등등 빼고 200정도
가져 가고 있습니다. 첨엔 자존감이 떨어져서 엄청 고생했는데 요즘은 좀 적응된거 같네요...
대략적으로 궁금해 하실만한거 적어봤는데 댓글에 남겨주시면 확인후에 글 남겨드릴께요;;
다들 안전 운행 하시구요...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잘읽었습니다.
부산은 자차 가지고 몇번 가봤는데 멘붕이었어요...
대단하십니다.^^
안전운전하세요 ㅎ
부산생활이 그립네요.
술을 잘 안마시는 관계로
녹산 기숙사에서 논길.산길 지름길로
김해까지 다 모셔다드리고
.기숙사생활했지만 주소는 충남 당진이라서
차 넘버도 충남이라 어리버리
헤매고 다닐때 양보도 많이 받았어요.
2년전인가 친구아버님이 토요날 돌아가셔서
바로 택시끌고 모 대학병원갔더니
부산택시기사님들이 화성에서
장거리 온줄알고
"요금 얼마 나왔냐?"
"거기는 택시 할만하냐?"
"젊은사람이 택시하네!"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매일매일 좋은손님 예쁜손님과
함께하시길 바라고
스트레스 덜받는 운행돼시길
빌어봅니다^^
(참.복합일차라는게 무엇인지요?
인터넷 찾아봐도 잘안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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