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조금 진지하게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인천 부평에 거주하며 25살입니다.
현재 4년제 학교에 재학중이며 졸업예정은 18년 8월입니다.
전공은 부동산 입니다. 계속 이 쪽 일로 시작해서 잘 나갈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서게 됩니다.
막상 졸업하고 나면, 제가 일을 지배할지, 일이 저를 지배할지.. 이것 때문에 생각이 많습니다.
어릴 때 부터 자동차를 좋아하니 자연스레 운전면허도 일찍 취득하게 되고, 군대 마저 조금 더 편하게 근무하기 위해
대형면허도 먼저 취득해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해서 모든 차종을 섭렵하며 2년을 보냈습니다.
1, 2.5, 5톤 화물트럭, 소형*중형*대형버스, 승용차 (장군의전 및 수행) 등등 말입니다. (매일 장거리를 각 차종으로 운행했습니다.)
군대 내에서도 승용차로 수행하거나 대형버스로 인원수송 하면서 무사고로 운행을 잘 마치고 나면
제 스스로 굉장히 보람과 약간 변태(?, 진짜 변태 아닙니다.. 하하하)같지만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제대 후에 다시 복학을 했지만(16년 초), 이미 취업대란 때문에 여러 일자리를 알아보던 도중,
'운전직공무원'과 '기업 수행기사', '버스운행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운전직공무원'의 경우 13년9월에 대형면허를 취득하고 14년, 군에서 13개월동안 '뉴슈퍼에어로시티'운행을 했기에 시험은 당장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집에서 1남1녀 중 장남이기에 직업에 대해 조금은 망설여지는것이,
첫째, 부모님께서 노후대비 없이 저와 동생에게 다 투자 하셨는데, 제가 보답하려면 위에 언급한 직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은가와,
둘째, 대학을 졸업했는데 저런 것을 한다면 제 주위의 사람들이 어떻게 보게되는지.. 분명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거 확실하게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제 스스로 자격지심을 갖고 있어서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어딘가 이동할 때, 버스를 좋아하다보니 버스를 주로 타게 되는데, 그럴 때 마다 다시 버스 운전대를 잡고 싶은 생각이 미친듯이 들긴합니다.
현재 심경에 대해 복잡한 상태라 글을 작성하다보니 두서없이 쓰게 되었지만, 선배님들께서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라고 할 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만 더 늦게 시작하고 다른걸 해볼걸... 하는 미련이 남아요. 신중히 생각하시길.
저도 맘에 와닿는대로 시작하면 그렇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만, 생각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관련된 기관에서 하나씩 시작해보시는것도 좋다고생각합니다
요즘은 갈굼이 없긴합니다만, 참고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165번이나 8478번... k대 내려갈 때 항상 부천 3-6홈에서 8165번 탑승합니다!
많은 운행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많이 보기도 했었고, 비위 맞추기가 제 특기이기에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조금 덜 할거 같습니다. 인생선배로써 많은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은 대학 졸업은 하시고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계신 많은분들이 버스 좋아서 시작하신분들이지만 중간중간에 회의감 느끼시고 그만두신분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한가지보단 두가지가 낫고 두가지보단 세가지가 낫습니다
저도 마음 끌리는대로 하다가 회의감이 올 수도 있을까봐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직 1년정도 남았으니 조금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홍대에서 부천넘어갈 때 가끔 타는 노선인데 나중에 만나뵌다면 커피한잔 대접하겠습니다!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566기 10비 수송대 출신입니다
지금은 운전하는 공무원입니다^^
전번 쪽지 주세요 아는한 답변드릴테니
조만간 문의 드려도 되겠습니까?
수행기사는 연봉 3500전후 중소기업은 더 적음 (기업들이 포괄임금제를 악용해서 대기시간이 많아도 예전처럼 수당을 많이 받지 못함), 2년 파견 계약직 주류(2년 마다 회사를 옮겨야 함), 수행기사의 최고봉은 은행장이나 기업오너 기사인데 연봉은 8천이상이고 법인카드 지급 오너가 은퇴해도 기사는 정년을 보장을 해줘서 끝까지 먹고사는거 책임져 줌(이렇게 될려면 업계에 평도 좋아야하고 자기관리 잘하고 깔끔하고 부지런한 성격에 무엇보다 운이 좋아야 함^^)
공무원은 잘 모르고, 버스는 다른 분께 패스^^
은행권 중에 하나은행 비추, 직원대우 아주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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