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올드버스를 다루는 만나다 시리즈를 시작하려합니다 ^^
지난 2년 전부터 만나기 위해
고민도 했고, 시도도 했으며,
실패도 했지만
함께 동행해주신 지인분들의 도움으로
아시아자동차의 도시형 버스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중문 형태의 AM937 시내버스를 만나보려는게
오늘의 목표였습니다만
뜻밖의 차량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전문형태에다 화물칸도 없고, 실내 선반도 삭제
그리고 승객석 시트가 무리클 시트인 궁금증이 많은 937이 있었습니다.
95년식의 해당 차량은
AM937, 형식은 J로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AM937J는 시내좌석 사양 모델로
http://hispace04.blog.me/70078966840
아래 주소를 통해 해당 차량이 어떤 차량인지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승객 수송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옵션만 들어간 차량이라
운전석도 간편해보입니다.
이 데시보드는 과도기형으로
이런 형태의 차량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좀전에 말쓴 드린것처럼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클 라이닝을 할 수 없고
실내 선반이 장착되지 않았습니다.
옵션상 전문형 말고도 전중문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보고 싶었던 차량
AM937L입니다.
에어로시티에 L과 SL이 있듯이
AM937에도 E와 L 형태가 있습니다.
AM937L은 도시저상형 모델로
내리는 문이 넓은 편이고
바닥이 낮아 승객이 편리하게 버스에
승하차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차량입니다.
94년 08월에 출시한 그랜버드 시리즈와 함께 판매를 이어갔습니다만
타사의 경쟁모델들 보다 떨어지는 디자인, 승차감, 엔진출력 그 외 기타등등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그 뒤 후속차종 없이 단종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AM937의 전중문 시내옵션의 경우 1998년까지,
직행,자가옵션의 차량은 1999년까지 생산이 되었습니다.
해당 차량의 연식은 1996년 식,
실제 서울에서도 동년식의 차량을 출고한 사례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서 실내입니다.
도시저상형이라 승객이 탑승하는 바닥의 구간은 낮은편이며,
운전석 공간만 높게 위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부터 두번째 좌석이 앞좌석 간격과
엄청 좁다해서 오늘에서야 제대로 확인해봅니다 ^^
둥근 휠베이스가 특징입니다!
해당차량은
이제 교습이라는 실무는 담당하지 않고,
창고로써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합니다.
이번 만나다의 주인공은..
작정하고 만나려한 차종이라
인근에 더 발견되었던 장소를 찾아 추가적으로 촬영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과거 서울 몬드리안 도색을 입고 있었네요 ^^
서울에선 신진운수의 97년식 차량으로 마지막 출고가 이뤄졌지만
신진운수의 부도와 함께 내구연한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해외로 수출된 흑역사도 있었습니다.
서울의 AM937하면 상진운수를 떠올릴수밖에 없는데
장위동 - 영등포시장에 주력급으로 운행하던 93년식의 차량들은
2003년, 디젤 슈퍼 에어로시티로 대차되었습니다.
95년 이전만해도
AM937로고는 쇠로 된 로고였는데
기아자동차의 새 CI 출범에 따라
AM937의 일부분이 부분 변경되면서
사진 속의 스티커 형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곳에서는 AM937E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시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광주 지역에서 개체수가 많았으며
그 외 대전, 공주, 논산, 대구, 순천 등등에서도
해당 차량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광주전남 입석 도색을 적용해서
과거 광주시내버스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95년 이전까지
크롬 로고가 따로 있었습니다;.
937E는 위의 L과 다르게
내리는 출입문의 폭이 좁은편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937들은
각 학원측에서 자체적으로 뽑은 신조차들이었습니다.
내부를 아무리 둘러봐도
요금통을 설치했던 흔적이 없었고
노선안내도, 광고 등이 없었으며
시트에 사람들이 앉아간 흔적이 없이
깨끗햇던 편이었습니다.
신규차가 아니면 면허 발급을 잘 안해주던
90년대 중후반, 덕분에
도시형 AM도 아직까지 우리들 곁에서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표준형이라 운전석 공간과
높이 차이가 없습니다.
후속모델 없이 단종된 모델이라
아쉬움이 큰 모델입니다.
그 후 코스모스나 콤비를 제외하고
대형 시내버스와의 인연이 없던 기아자동차는
최근 뉴그랜버드 멀티(블루스카이) 모델을 좌석버스에
도입시키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에 도움 주신 각 운전학원 원정선생님들과 관계자님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혹시 있을 문제에 대비해 학원명은 모두 가렸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운행했던 논산 덕성여객의 98년식 AM937E입니다.
47번에도 다녔는데 예전에 드림랜드로 소풍갈적에 시내버스를 이용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시끄럽고 잘 안나가던 차..
비록 운전연습장에서만 사용하지만 볼수록 우리나라버스가 내구성이 좋다고 생각드네요
후기형은 06년까지도 제가 광주에서 탑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진운수가 없어지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파랑 녹떡칠의 937을 볼 수 있었겠지요 ㅎㅎ
저걸 타보려고 광주, 논산을 왔다갔다했었습니다^^
부산도 937이 극소수 도입되었었다네요
AM927이 처음 나오던 시절 사람들은 고속버스처럼 생긴 시내버스라고 칭할 정도였으니...
옛날의 937은..기대마와 아주 어울리는ㅋㅋ
기대마가 어울린다는 말은 부정못하겠네요. ㅎㅎ 워낙 많았으니...
연수구 옥련동으로 이사간지 얼마 안됐을때 용현동 토지금고 까지 요거 오토미션으로 일부러 골라서 타고 막 그랬는데ㅎㅎㅎ
그때 기억으론 엄청 낡았고 엄청 느리고 엄청 미션슬립 나고 엄청 엔진 소리만 큰차 였던걸로 기억 나네요 ㅎㅎㅎ
오토미션 기어봉이 말뚝 기어 높이 까지 케이스와 같이 있었던 걸로 기억 하네요
분홍색 RB520 하고, BS105 초기형?? 앞에는 전조등 한개 달려있고 데루등은 제 주먹만한 사이즈에 브레이크등 2개 방향지시등 들어가 있는 이상한차 였는데 이차들은 에어컨이 없었죠 ㅎㅎㅎ 이차들 타기 싫어서 배차간격 40분 이였나 20분 이였나?? 기다려서 일부러 이차 타고 막 그랬는데..
그리고 하이파워라고 칭하는 그렇게 생긴 모델에 에어컨 없는 차도 있었나요?? 93~4년도에 탔었는데 옆차는 새차라서 에어컨 있고(그당시 막 시내버스도 에어컨 달린다고 홍보 할때 였었죠) 우리가 탄 버스는 오래된 차라 없는 거냐고 어머니한테 물어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인천에서 시내버스에 에어컨 달린차가 아마 95년도 부터인가?? 기억하네요...
서울에 소풍 가면 RB520 전문 스텡 바디 좌석버스 하부냉방차가 굉음을 내며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내면 부러웠는데 ㅎㅎ 그땐 좌석버스가 굉장히 비쌌고 고급져 보였는데...
그리고 그다음 센세이션이 현대차의 레바식 파킹 브레이크 보급 될때도 참 신세계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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