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군 전역 이후, 롯X렌터카에서 장기렌트 업무를 하며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네요.
어쩌다보니 거처도 익산으로 옮기게 되었고,
찌깐한 스파크 수동 하나 타고 다니면서 8개월밖에 안된 차량이 2만키로나 탈만큼
뭐 그리 싸돌아 바쁘게 다니는지, 시간도 많이 흐른만큼
시외/고속버스에도 많은 교체 및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찌깐한 스파크에 데이라이트도 있고 썬루프도 있습니다.
단지.. 스틱이라는 것에 ..^^;;;
차에 무서운 개도 있어요..
실제 커플이 키스하다가 놀라서 도망간 사례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살고 있구요^^
모처럼, 정말 모처럼
전북고속에 방문하여 좋은 사진을 담아볼 수 있었는데요.
라솔님의 말씀처럼
현재에 운행중인 내구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차량들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에,
저역시 한장 한장 담아보고자,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촬영을 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자, 사진을 공유하고 좋은 자료를 함께보고자 하는 취지이며..
부족하고, 감도 떨어지지만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진은 꼭! 클릭하여 봐주세요^^ ]
전북고속의 효자 차종이자, 전북고속의 유니버스급이 자리하기 이전까지는
많은 역할을 하였던 효자 차량입니다.
AERO HI - SPACE / AERO SPACE LD
전북고속의 주력 단거리 및 유성 광주 무주 등등, 단거리 주력노선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LD
아마도 제가 전북고속을 어릴적부터 이용하면서 타왔던 928보다도 더 많은 추억과 기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년에는 서울까지 임시로도 다녔던 ..ㅋㅋ
전북고속의 입장에서도 LD만한 효자차종이 없었다고 합니다.
차급은 하급이었지만, 스프링서스펜션 차량 치고는 굉장히 조용한(?) 편이었다고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승객입장에서는 무엇보다 통통튀어주는 그 매력과 승차감에 불쾌함을 갖던 사람도 있었다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ㅋㅋ..)
현재 전주고속에서 출고하였던 유니버스 컴포트 시리즈에 비해서는 굉장히 좋은 평을 지금도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제 추측입니다만 ^^;)
정말 이들은, 어디든 안가는 곳 없이 모든 대단한 역할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LD차량을 첫 출고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촬영해보고 싶기도 한 욕구도 큽니다.
그렇게 이들은..
AERO EXPRESS LDX와 함께
2013년 6월을 깃점으로 하나 둘 대차되기 시작하여
2017년 2월경, 하이스페이스를 제외한 전 차량의 종적이 감추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차량들은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폐차 등 다양한 각자의 길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롱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에 직행버스식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디에서도 유용한 현대의 야심찬 명작이자, 명기였던 그들의 모습인 것 같네요.
그렇게 2013년 여름 유니버스 프라임을 시작으로
전북고속엔 ' 우등 '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여
현재 28석 우등과, 31석 우등'형'의 차량들이 많이 투입되어 운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추 후
이번 여름을 기준하여 유성 > 광주 노선에도 전북고속의 서비스식 우등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비스 우등은, 일반요금으로 우등을 이용하는, 즉 승객의 편의를 위한 마케팅으로
31석 우등형 차량의 운행이 조금씩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하이스페이스가 전북고속에는 총 4대가 남아있습니다.
대우 크루징스타와 비슷한 개채로, 2017년 여름, 이들의 마지막 운행의 시간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한 달정도.. 남았으려나요?
기회가 된다면, 현재 광주 남원 대구 그리고 군산 안양 평촌 등..
중단거리 노선에 많은 운행율을 보이고 있기에
꼭! 한번 고별시승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호남고속의 하이클래스, 그리고 120크루져 2 등은 작년에 고별시승을 해봤는데
올 해에는 자차가 있다보니.. =_= 마음처럼 쉽게 버스를 탈 일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수많은 세월과 많은 승객을 모시고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녔던 하이스페이스는, 자동세차 이후에도 차량을 손수 닦으시는
승무원님의 사랑을 받으며, 부안을 깃점으로 중단거리 노선을 운행한다고 합니다.
꼭, 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담아보고 싶은 작은 소망에
터미널을 틈틈히 더 방문할 수 있는 소잿거리가 생겼네요.
항상 버스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 느끼는 여유감과 희열감은 말로 할 수 없더라구요 ㅎㅎ..
누군가는 별종이다, 조금 이상하다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어릴적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 스물 여섯이 몇 달 후인 지금도 (선배님들 죄송합니다!! 아직도 많이 어립니다!!)
버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누구보다도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전북고속의 또다른 주역.
2대째 대물림되어, 현재까지 도합 20년가까이 운행을 하고 있는
DAEWOO BH120F ROYAL CRUISER Ⅱ입니다.
8기통 크루져의 번호들을 그대로 이어받아, 자리하게 되었고
그 때의 본전아닌 본전과 그 웅장함 + 가성비 甲 의 기대감을 안고 출고 했던 크루져2였지만
부식과, 당시 대우차량의 다양한 고질병에 많은 아픔을 간직하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들은바로는 차가 굉장히 억시다고 들었는데, 기어도 그리고 차체부식도 많은 상처만 가지고 있던 것 같네요.
또한 이웃업체인 호남고속에서도 구형 크루져의 대를 이어(?) 동일한 수순으로 크루져 2가 많이 나왔었고
부안 서울노선에 크루져 1과 크루져2가 함께 다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북권역 하이데커급 고속/시외버스로 주력했던 이 차량들의 모습입니다.
이게.. 2010년..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차가 나온지 2년 ~ 3년 정도 되던 때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보이시나요? 때깔좋고 빛 좋던 이들은
오랫동안 되물림의 미학으로 남아있던 BH 시리즈의 휠캡은 사라져있고
화재로 그리고 사고로 마지막으로 고질병으로.. 조기대차, 폐차 등.. 다양한 마지막을 보내며
간간히 살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크루져2입니다.
몇 대는 서울남부 > 전주, 한일장신대 스티킹을 붙이며
전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정말 날린다고 할만큼 활개치던 차량이었고
하이스페이스와 나란이 어깨를 마주하고 유성 광주 등 전북의 주력 노선에 함께하였던 차량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디든 주력에 안다닌 차량이 있냐고들 하지만
글쎄요, 저에게 이들은 조금 더 많이 특별했던 차량이었던 것 같네요..^^
용인까지도, 서울까지도 어디든 정말 거침없이 헤집고 다녔었습니다.
이들의 웅장한 배기음은 8기통 크루져 못지않은 사운드와
글쎄요 조금 거짓말 좀 보태면 버스계의 다이너스티랄까요?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잊지못합니다.
낡고, 부서지고 그리고 부식된.. 현재
다양한 단거리 노선에서 마지막 활약을 펼치고 있네요.
야심찬 구형 크루져의 대를 이어, 많은 활약과 가성비를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많이 못미치면서도 다양한 미덕과 추억을 선물했던 크루져 2도
올 해 7월을 깃점으로 전량 대차 수순에 오른다고 합니다.
대세는 대세인듯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급으로 차량이 교체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역사와 함께 곧 사라질 크루져와
전북고속의 새로 지어질 정비공장 앞에 있는 구 정비공장 부지.
앞으로 2~3년 내에는 전북고속의 정비공장 (현대자동차 서비스공장/센터)의 신설도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전북고속에서 굉장히 시설 설비 그리고 차량관리에 많이 노력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 대망의 끝의 주인공은 바로 FX120 CRUISING STAR 입니다.
전북고속의 크루져 2가 있었다면, 믿고보는 120이라는 말,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대우자동차/자일대우버스에서 야심차게(?) 출시해서 많은 뭇매를 맞았다고 들었던
그리고 전북고속에서도 크루져2 못지않은 상처를 간직한채 역시 차량대차 1년을 남겨둔.. 비운의 자동차입니다.
군대가기 직전이었을까요..
전주고속 크루징스타 우등 회송한번 타보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터미널에 앉아 기다렸다가
맨 앞자리에 타고 오면서 기사님과 나눈 이야기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핸들 유격 그리고 차량 운행시 어려우셨던 부분.. 많은 이야기와 함께
이 차량은 올 해 봄을 기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주고속의 유일한 고속형 노선인 김해, 양산 노선에 투입되던 우등차량 2대 하이스페이는
내구연한 만료로 대차되면서, 현재는 엘레강스 우등이 운행하고 있는 실정이었고
그리고 부안 서초동 노선에서 운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 전주고속의 크루징 스타는(서초동 노선 운행이었는지 확실치 않네요^^)
금마, 여산 등.. 전주고속의 운행노선에서도 수요가 적은 코스로만 운행하였고
즉 서비스 우등처럼, 한 곳 두 곳 다니다가 결국 운행을 종료하고 교체 수순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위 차량의 번호를 포함한 2 대의 차량이
조만간 전주고속의 또다른 우등차량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주고속의 규모와 현재 운행하는 운행저변을 볼 때, 조금 센세이션이자 특별함을 볼 수 있는데요
전북/전주고속 차량관리부 임원분들의 신경 역시 굉장히 많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미움만 받다가 떠나가는 크루징스타는 아직도 많이 아파보이네요..
부산조에서 한 때 날아다녔던 .. 2011년의 겨울입니다.
제가 고3 때 수능을 끝마치고 군산에서 보았던 차량인데
지금은 전주대 > 서울남부 등.. 우등형 차량의 노선의 예비차량으로 운행중이라고 하네요.
한 때 보배드림에서 이슈를 보였던 대한고속의 크루징에로우..
이네들 역시, 현재까지 잔고장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딱 처음, 초도 출고로 몇 대가 들어온 이후 대한고속의 출고차량 역시
그랜버드 그린필드, 유니버스 럭셔리급으로 탈바꿈 되었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들은바로는, 주행중에 문이열리거나, 다양한 문제점을 동반하여 이역시도 많은 미움거리라고 하네요..
외람된 이야기지만
이 시기 2011 ~ 2013년에 나왔던 대우 차량에 대한 업체들의 불신(?)이 왜이렇게 많았는지.. 모르겠네요
시내버스 업체에서도 크롬 로얄시티를 출고하여 엔진문제로 엄청 고생을 하다가 해결책을 찾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운행시키고 한동안 현대자동차의 시내버스를 출고하던,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있지만
최근들어 다시 뉴비 미디 시티 등, 대우차량의 출고비중이 다시금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군산 > 부산조에서 활약하다가 현재는 예비차로.. 운행대기중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우버스에 적용되는 명보기업 우등시트
독특한 시트컬러 그리고 약간 딱딱하면서도 매력적인 시트의 착좌감
2013년에 꼭! 한번 앉아보리라 하면서
전북고속, 천일고속 등등.. 골라골라 명보기업 시트를 타본 기억이 있네요
그렇게 곧 공사를 시작할 전북고속의 정비공장과..
마지막을 바라보는 차량의 사진을 함께 담아봤습니다.
사실 라솔님의 사진에 비해서는 굉장히 별 볼일 없죠^^;;?
마지막은, 호남고속의 2대째 운행중인 크루져2를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자, 어릴적부터 청소년기를 함께 했다고 할만큼
버스 사진을 찍으러 터미널에 가면 항상 자리했던 이 차량들을 아직도 많이 담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마지막 모습까지 담아보려고 시간을 짬짬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부족한 지식 그리고 부족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국가의 방위에 힘쓰다 순국하신 호국영령께 감사함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전주가 댁이신가요? ㅋ
내일 전주정박 갑니다.
제차도 찍어주세요 ㅎㅎ
다음정박은 언제신가요~?!
쪽지 보내주시면 시간 한번 맞춰보겠습니다^^
정말 전북에서는 LS는 유선형 이후로는 전무했고 LDX역시 많은 비중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ㅎㅎ;
그나저나 전북지역 시외버스들은 잔고장 때문에 대우에 재미를 못보고 있네요. 그만큼 대우버스의 대주주가 얼마나 개판으로 망쳤는지 알수가 있네요....
전북/전주 고속의 붕신짓
1. 뱀사골/인월 노선
서울-남원-뱀사골/인월 노선 만들지도 않고 전주-뱀사골 노선만 운행중 그러다가 함양지리산 고속에게 완전히 빼낌
서울-구례노선
차라리 지들이 하지 구례 곡성 남원 이렇게 하면 안되냐 붕신들
무진장 노선도 일부는 금남에게 빼끼고 익산-인공도 빼낀 붕신들
전북고속 회장 대가리에 뭘 생각하는지 좀 알고 싶다
전북의 향토기업이라고 주장하고 광고하더니 알짜는 다 빼낌
제일문제가 텃새고속인 금호고속 지들이 뭔데 심야버스에 서울-전주 노선을 이용 못하게 하고 중앙표면 임의로 바꾸어오는 놈들 차라리 고속/시외 도 서로 경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고속/시외 경계선이 사라진 만큼
고속이라는 것도 사라져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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