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11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튜닝 박람회인 2017 SEMA 쇼 두번째 게시물입니다.
SEMA쇼가 미국 최고의 튜닝쇼이기도 하지만 완성차업계들도 많은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를 얻어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튜닝업체가 아닌 완성차 브랜드들의 출품 튜닝카들은 어떤 차들이 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1. 크라이슬러 & JEEP & 닷지 & 램 & MOPAR
우선 FCA 크라이슬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MOPAR 가 먼저 설명이 되야합니다.
모파는 1930년대부터 시작된 크라이슬러그룹의 OEM 파츠 제조 브랜드입니다.
모파는 닷지, 크라이슬러, 지금은 사라진 플라이모스, 임페리얼, 데소토, 이글, 아메리칸모터스와 닷지트럭/램트럭, JEEP의 그룹내 모든 파츠들을 생산했습니다.
오일필터, 캐빈필터부터 해서 튜닝파츠까지 모든 부품들을 생산해서 납품해왔습니다.
현재는 FCA 그룹이 되면서 피아트와 알파로메오 파츠까지 생산을 담당하고 있지요
아래 보시는 트럭은 1937년식 닷지 하프톤 픽업트럭으로 "프로젝트 롱 홀"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품했습니다.
모파의 80주년을 기념해서 Tommy Pike Custums 사에서 리스토어를 한 차량입니다.
요녀석은 JEEP CJ66
요녀석은 JEEP 숏컷 입니다. CJ-5 바디에 현재 랭글러 파츠를 이식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컨셉트카 입니다.
JEEP SWITCHBACK 스위치백, 지프 사파리 컨셉트 입니다.
요새 잘나가는 닷지 듀랭고 SRT 입니다.
닷지 챌린저와 차저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4륜구동을 넣어서 어마무시한 주행성능과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2. 포드
포드는 F시리즈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쇼장은 그들의 역사,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951년식 포드 F 1 픽업트럭이 대문에 전시되어 있고,
포드 F시리즈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 10년은 앞서가는 기술을 집약시키는 F150 랩터 컨셉트카입니다.
이름하야 포드 F150 랩터 F22 컨셉트,
랩터는 육식공룡 벨로시랩터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공군 전투기 F22를 뜻하기도 합니다.
그릴 보세요. ㅋㅋ F22 랩터가 3D로 그려져 있습니다.
F250 튜닝 컨셉트카들
F550 소방차, 무려 F550 6X6 입니다.
잦은 미국 서부 산불현장에 나타나는 듬직한 녀석이죠.
포드 현재의 사활을 걸고 있는 모델
풀사이즈 SUV
익스피디션입니다.
풀사이즈 SUV시장은 미국에서 매우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해서 개발비는 적고,
가격은 10만불대라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가의 차량임에도 수요가 많아 GM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유콘, 쉐보레 서버밴, 타호를 합쳐 한 브랜드가 1달에 3만여대를 팔아치우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포드는 F150을 기반으로 해 풀사이즈 SUV를 만들게 됩니다.
익스피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 입니다.
기존 모델들은 플랫폼이 노후화되어 판매량이 엉망진창이었는데 이번에 나올 모델들은 시장에서의 기대가 큽니다.
신형 F150의 상품성이 좋기 때문에 이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에 대한 신뢰가 있는거죠.
그래도 뭐 나와봐야 압니다.
이제는 포드의 영원한 밥줄.
포드가 사활을 걸고 만드는 녀석인 F150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F150 튜닝 컨셉트카가 매년 출품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워링 + 26인치 휠이 들어간 온로드 튜닝이 땡깁니다.
3. 쉐보레
쉐보레는 현재에 충실합니다.
풀사이즈 트럭시장은 실버라도가 2위를 안전하게 차지하고있고, 풀사이즈 SUV 시장도 너끈히 접수하고 있기때문에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시장은 도요타 타코마에 비해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지요.
너무 강력한 1위 도요타 타코마가 있다보니 2위 쉐보레 콜로라도는 그들의 기술과 멋진 컨셉트를 열심히 홍보해야합니다.
쉐보레는 이번에 큰 변화는 없지만 시그니처 한정 기념모델로 쉐보레 픽업트럭 100주년 모델을 출품했습니다.
콜로라도도 100주년 기념모델이 있지요.
쉐보레 콜로라도 ZR2 AEV 컨셉트 입니다.
콜로라도 오프로드 전용모델인 ZR2 를 더 하드코어한 아웃도어 오프로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거의 전술차량 느낌입니다 ㅎㅎ
그릴에는 F150 랩터의 FORD나 RAM 대형 레터링처럼 쉐보레 레터링을 넣어봤지만 글자수가 너무 많아 FAIL
쉐보레 서버밴 낚시버전 ㅎㅎ 3열 거꾸로 달아서 물가에 대놓고 낚시하라고 스윙테일게이트까지...
4. 기타 브랜드
미국 BIG 3 브랜드를 제외하면 이곳에서는 변방입니다.
쇼장 건물이 아예 따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요타는 C-HR R 튠 컨셉카가 있습니다.
혼다는 자기들도 픽업트럭 만든다고 강력한 릿지라인을 내세웠으나
전시장 자체가 양산차 브랜드에 있어서 ㅋㅋ
와일드한 픽업세계에 못들어가고 변방에서 힘자랑 중입니다.
마치 다카르랠리카처럼 포효하고 있습니다.
현대이는 항상 양산차 좀비버전, 미국 튜닝업체에 외주줘서 1000마력 젠쿱 이런거 내놓다가
이번엔 그냥 싼타페 아웃도어 컨셉트와 투싼 VACCAR 깔끔이 튜닝버전 내놨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양산차들 튜닝 살짝살짝 해놓은것들이 있습니다.
심심하죠. 미국브랜드들 난리치는거에 비하면요 ㅎ
자 어떠셨나요?
SEMA쇼는 첫날 준비날과 프레스데이 + 3일간의 전시를 합니다.
다양한 애프터마켓 파츠사와 OEM파츠사들, 픽업트럭, 공구, 타이어, 장비 회사들이 출품하고 10만여명의 바이어가 이곳을 찾아 계약을 체결합니다.
대단한 곳이죠.
2017년, 대부분의 상행위가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특히 개인미디어와 인터넷 접근이 쉬워진 지금은 자동차 모터쇼들의 수난시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세계에서 가장 성숙하고 유연하고 저변이 넓은 자동차문화와 자동차튜닝문화를 가진 미국은
이 마저도 코웃음치며 전세계에 보란듯이 어마어마한 시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SEAM쇼는 하나의 문화행사이자 엄청난 규모의 실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부럽네요.
이 많은 쇼카들과 참가자 차들이 마지막날 DAY 3에 수천대가 한번에 퍼레이드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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