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2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로
서울시에서는 종로 구간에 버스와 긴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들의 통행을 금지시킨 적이 었었습니다.
종로의 양 끝에서 일반 자동차들을 을지로나 퇴계로, 율곡로로
우회 유도를 했고, 시내버스들은 종로의 한 가운데만을 다녔으며,
나머지 차선들은 보행 구간으로 활용해
자전거 전용 도로와 드넓은 인도를 만들었습니다.
종로2가 (동대문방향)
종로에 버스전용차로가 한창 공사중인 2017년입니다.
과연 내년 종로 버스중앙차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버스 입장에선 장점도 있습니다.
가변으로 끼어들 자동차 볼 일 없고
골목으로 우회전하려는 자동차랑 붙을 일 없으니
주행중 급 정지 할일 없이 동선이 단조로울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버스의 통행이 정말 빨라지긴 할까요?
종로를 경유하는 수 많은 시내버스는 물론
한번 정차하면 승객의 케리어 수송 및 하차를 위해
신호를 하나 날려야할지 모를 공항버스도
중앙차로 대열에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일반 차량이 들어가기도 버거운 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된다면
종로의 중앙차로는 어쩌면 추월차로는 기대하기 힘들듯합니다.
종로2가 (광화문방향)
종로3가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 (동대문방향)
한편으론 걱정입니다.
종로1가 부터 4가까진
버스 정류장이 한방향 두개가 설치되어 있어
정차에 따른 정체 해소를 어느정도 완충해왔습니다.
아직 확실하진 않겠지만
정류장은 넓을지 몰라도
.2개가 있던 정류장이 한 곳이 될것이고
.추월 차선도 없어보일거 같고
.버스가 주렁 주렁 쏘세지가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보행자 인도로 임시 지정된 도로
사정이 어려운건 일반차로도 마찬가지겠지요?
목숨을 걸고 끼어들기를 시전하는 오토바이들과
택시와 상업용 트럭들의 주정차가
종로를 지나는 일반 자동차들에겐 고역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공사는 현재진행형이고
광화문엔 벌써 정류장의 기초를 다져놓은 상태입니다.
2018년 종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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