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엔 첫눈이 내리는 등 이제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에서 바로 겨울로 넘어갈 정도로 봄/가을이
점점 짧아지는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지난주 남산 전기버스들을 대신할 신조 차량이
새로 들어오게 되면서 이런 산뜻한 모습을 남겨보려
서울타워를 방문해보았습니다.
미래 준비해둔 커피를 몇개 챙겨서
기사님께도 드리고 사진도 몇장 찍어볼 수 있었네요 ㅎㅎ
저번에 차고지에서 봤을땐
한창 작업중이라 세세히 못봤지만
직접 시승도 해보면서 여기저기 구경 잘 햇습니다~
순환버스 노선에
시범적으로 차내 노선 안내도를
바꿔보려는 조짐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 뒤 북부운수에서 새로 출고되는 간선, 지선 차량에도
신규 노선도가 붙여진걸 본거같네요
맑은 날씨를 아주아주 싫어해서
사진은 요만큼만 찍고 흐린날에 다시 방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래 못 가서 흐린날이 왔고,
마침 출고했던 모든 차량들이 운행을 개시하기 시작해서
그 전보다 더 여유롭게 사진을 더 많이 담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방역 순환 62번 이후에
얼마만에 들어오는 노랑 저상버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못가 여의도 순환 61,62번은 마을버스로 전환되어
녹색차량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순환 02번은
남산을 두번 왔다갔다해야만
휴식시간이 부여되는거 같습니다.
03번이나 05번에 비해 구간이 단순해서일까요..
그럼에도 한옥마을과 충무로역을 경유해
탑승하는 승객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느낌을 살려보고 싶었는데
10년째 아마추어인 저는 글렀나봅니다 ㅋㅋ
저 아래 올라오는 일반형 차량도 남겨봅니다.
그새 LED 전광판을 달았네요
새로 들어온 차가 신기하셨는지
본 기사님하고 동료기사님들 새차와 함께
포토 타임을 가지고 계실때
저도 덩달아 사진 몇장 담아봤습니다 ㅎㅎ
저 전광판은
전임자였던 전기버스에서 떼온거 같네요
혹시라도 잘 안나오면 어쩌나했는데
나름 만족스런 결과물입니다.
시내버스가 가장 멋져 보일때는
광고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인거 같네요
지금쯤이면 후면광고도 둘렀겠지요;;
봄겨울 따뜻할테고
여름이 약간 쥐약이겠지만(?)
가을에 단풍느낌도 드는
사계절 내내 산뜻할 누렁이의 대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노란색의 남산 순환버스가
이제서야 주인을 만나네요
개인적으로는 남산순환 도색보다 노랑이 도색이 더 좋은 것 같아염!
가을이 오자, 별써 겨울이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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