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제가 종종 올리는 게시물들과 별도로 마치 팔만대장경처럼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 정보가 거의 없는 차종들을 데이터(제조사제공 또는 외국 리뷰)에 기반하여 알기쉽게 차량정보를 지속적으로 연재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의 도전자,
쉐보레 콜로라도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1. 개요
- 2018 쉐보레 콜로라도 : 호불호가 갈리는 도요타 타코마 디자인에 비해 무난한 쉐보레 스타일링. 2018년형 특별 변경사항 없음.
- 액티브 토우 기능 추가 (견인 트레일러 연결 시, 도와주는 기능)
- 오프로드 전용 모델로 포드 F150 랩터와 같은 개념의 콜로라도 ZR2 모델 신설
- 2018년 1년동안만 100주년 기념모델 한정판 판매
- 트림 : BASE 모델 (일할때 타는 완전깡통),
WT (깡통에서 약간 편의장비 넣어준 모델 포드 F150 XLT와 비슷),
LT (중급 모델 포드 F150 라리앳과 비슷)
Z71 (오프로드 성향의 풀옵션 서브 트림으로 미드나이트 에디션 선택가능)
ZR2 (본격 오프로더, 익스테리어가 독자적이고, DSSV 쇽업소버 적용)
2. 파워트레인
★ 2018 쉐보레 콜로라도 엔진라인업
- 2.5L 4기통 직분사 VVT : 200hp@6300rpm / 26.4kg.m@4400rpm / 자연흡기 엔진으로 저가형 트림에 적용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엔진
- 3.6L V6 직분사 VVT : 308hp@6800rpm / 38.0kg.m@4000rpm / 자연흡기 엔진으로 고급형 트림에 적용되는 주력 엔진
- 2.8 듀라맥스 터보디젤 4기통 : 181hp@3400rpm / 51.0kg.m@2000rpm / 터보 디젤 엔진으로 경제성과 토크를 위한 엔진
★ 변속기
- 쉐보레 콜로라도는 4기통 가솔린만 6단 수동변속기, 디젤엔진 6단 자동변속기 적용가능하고 모든 모델 8단 자동변속기 적용.
★ 구동계
- 쉐보레 콜로라도는 후륜 2WD, 파트타임 4WD 선택가능
★ 가속력
- 쉐보레 콜로라도 ZR2 2.8 디젤 4WD 6단 자동 0-100km/h 가속시간 : 9.5초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가솔린 4WD 8단 자동 0-100km/h 가속시간 : 7.5초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가솔린 4WD 8단 자동 0-100km/h 가속시간 : 6.4초
- 쉐보레 콜로라도 Z71 2.8 디젤 4WD 6단 자동 0-100km/h 가속시간 : 9.6초
★ 견인능력
- 쉐보레 콜로라도 3.6 V6 4WD 최대견인력 : 3,493kg
★ 유료하중 (Payload 탑승인원무게 + 화물적재량)
- 쉐보레 콜로라도 3.6 V6 4WD : 714kg (국내법규상 최대적재량은 300-400kg 제한)
3. 연비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공인연비 : 도심 7.23km/l , 고속 10.2km/l , 복합 8.08km/l
- 쉐보레 콜로라도 Z71 2.8 디젤 자동6단 4WD 공인연비 : 도심 8.5km/l , 고속 11.9km/l , 복합 9.78km/l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공인연비 : 도심 6.8km/l , 고속 7.65km/l , 복합 7.23km/l
- 쉐보레 콜로라도 ZR2 2.8 디젤 자동6단 4WD 공인연비 : 도심 8.08km/l , 고속 9.35km/l , 복합 8.5km/l
- 실제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 연비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고속도로 8.5km/l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고속도로 9.78km/l
(120km 크루즈컨트롤 정속주행켜고 중간중간 수동 및 쎄려밟기 병행. 300km 주행)
- 연료탱크 만땅(ㅋㅋ)넣고 주행가능 거리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79.5L (21갤런) 628km 주행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79.5L (21갤런) 772km 주행
4. 주행성능
쉐보레 콜로라도는 굉장히 마일드한 주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풀사이즈 픽업에 비해 거동은 민첩하지만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스펙상 가속력은 꽤 빠르지만 운전석에 않아서 악세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아도 폭발적인 가속이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코너링은 모노코크 SUV나 혼다 릿지라인보다 신속하거나 민첩하지는 않습니다만,
포드 F150과 같은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에 비해서는 꽤 재미있습니다.
물론 V6엔진과 8단자동변속기, 그리고 Z71 모델 조합이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오프로더 버전인 ZR2의 경우는 포드 랩터와 같이 차가 높고 M/T타이어와 오프로드용 서스펜션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온로드에서는 꿀렁임과 제동력, 코너링 등이 취약합니다.
하지만 ZR2가 오프로드에 가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운전자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아도 신나게 바위산과 모래구덩이를 빠져나갈 수 있고요.
디퍼런셜 락 덕분에 어떤 지형에서도 거침없이 빠져나갑니다.
미국 현지에서 DSSV 서스펜션의 주행능력은 포드 F150랩터의 FOX 레이싱 쇽업소버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분위기 입니다.
- 최대 코너링능력 테스트 결과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0.69g
- 쉐보레 콜로라도 ZR2 2.8 디젤 자동6단 4WD : 0.68g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0.75g
- 100-0km/h 제동력 테스트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40.2m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39.3
- 115-0km/h 제동력 테스트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60.6m
- 쉐보레 콜로라도 ZR2 2.8 디젤 자동6단 4WD : 57.3m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55.8m
5. 실내
쉐보레 콜로라도의 실내는 동급 차종 중 가장 넓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1열의 공간은 매우 넓습니다. 2열 공간은 많이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등받이 각도 또한 코란도 스포츠 정도는 아니지만 꽤 세워져있고요.
착좌부 면적은 넓고 편안한 편입니다.
2명은 나름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만, 2열 중앙에 성인이 앉아서 장거리를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내 구성은 간결하고 직관적이나, 너무 간결한 나머지 좀 휑하고요 (벤츠 X클래스도 거의 비슷...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태생의 한계인 듯 싶습니다.) 플라스틱 트림 재질과 가죽시트의 재질이 조금 인위적이라 살짝 이질감이 있습니다.
콜로라도의 1열 레그룸은 풀사이즈 픽업 쉐보레 실버라도와 수치상으로 0.3인치 차이밖에 안나지요.
상당히 넓습니다.
하지만 2열은 혼다 릿지라인에 비해 많이 짧습니다.
1열 레그룸 - 114.3cm, 헤드룸 - 105.2cm / 2열 레그룸 - 91cm, 헤드룸 - 97.3cm
시트포지션 높이 - 82.6cm
- 틸팅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 기본 / 선택
- 전동 스티어링휠 - 없음
- 스티어링휠 열선 - 선택
- 전동 페달 - 없음
- 메모리시트 - 없음
- 마사지시트 - 없음
- 전동시트 - 기본 / 선택 (조수석)
- 1열 열선 시트 - 선택사양
- 1열 통풍시트 - 선택사양
- 2열 열선 시트 - 없음
- 2열 통풍시트 - 없음
- HUD 헤드업디스플레이 - 없음
-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 없음
★ 시트조절
- 앞뒤, 리클라인, 높이,
- 요추지지대
★ 에어컨
- 듀얼존에어컨
- 2열 송풍구 없음
컵홀더 8개
2열 접고 22인치 캐리어 11개 들어감
115km/h로 주행시 실내 소음 측정 :
- 쉐보레 콜로라도 ZR2 3.6 V6 자동8단 4WD : 67dBA
- 쉐보레 콜로라도 LT 3.6 V6 자동8단 4WD : 70dBA
6.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
- 시거잭 2개
- USB 4개
- 블루투스
- 안드로이드오토
- 애플카플레이
- AUX입력
- MyLink 시스템
7. 외형
- 길이 5,403mm
- 폭 1,887mm (사이드미러 제외)
- 높이 1,793mm
- 지상고 211mm
- 선루프 선택가능
- 리모콘키 기능 : 도어열림, 잠금, 패닉경보, 원격시동
- 형제차 GMC 캐니언 디날리에는 20인치 휠이 블링블링 빛나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는 오프로드 여행에 적합합니다.
17인치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끼웠고, 하단부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구동계통을 보호해 줍니다.
앞뒤로 견인이 가능하고,
미드나이트 에디션의 경우는 올블랙 페인팅 + 여기저기 블랙 보타이와 레터링이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쉐보레가 만든 모든 차 중에 디자인이 가장 예쁜게 쉐보레 콜로라도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ㅎㅎ
8. 안전장비
-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처 충돌테스트 별 4개
-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 충돌테스트 : 스몰오버랩, 60% 오버랩, 측면충돌, 루프강성, 헤드레스트 서포트 GOOD (BUT, 5인승 크루캡은 충돌안전성이 좋지만 일반 익스텐디드캡은 안전도가 떨어짐. 쉐보레는 탑승 캡 타입에 따라 안전도 차별이 있음)
-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 카시트 고정장치 ISOFIX 3개 동시장착 가능
- 능동형 안전장비는 전방추돌방지 경보와 차선이탈방지 경보만 선택가능. 능동형 제동이나 조향,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없음.
- TEEN 드라이버 시스템 기본적용 : 트럭의 위치와 속도 모니터링 가능 (미국에서만), 오디오 원격으로 끌 수 있음.
9. 마무리
- 장점 : 강력하고 부드러운 V6엔진과 8단자동변속기, 미드사이즈 최고의 디자인. ZR2의 DSSV 서스펜션.
- 단점 : 연비 좋은 디젤엔진이 있지만 국내에는 들어올 수가 없음. 실내 품질이 고급스럽지 않고, 능동형 안전장비가 없음.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에서 타코마를 겨냥해 열심히 추격하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검증된 V6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최고의 오프로더로 인정받게 된 콜로라도 ZR2의 주행성능은 왜 콜로라도가 미국에서 부동의 1위 타코마를 벌벌 떨게 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다만, 능동형 안전장비를 새로 갖춘 타코마는 벌써 한발치 앞서가고, 2018 콜로라도는 아직 능동형 안전장비가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드 F150급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주차할 곳이 없다면, 기본에 충실한 성능과 멋진 스타일을 갖춘 쉐보레 콜로라도를 사자!
매의 눈 감사합니다.
픽업트럭 한대쯤 갖고싶다가도 기름값 생각하면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지는...
결국 현실은 코란도스포츠인겁니까...
픽업트럭들의 연비가 예전 허머 H2 처럼 안좋을것이라는 막연한 편견들이 있는데요.
사실 국산차들 2.5리터~3.5리터 급 연비 왔다갔다 합니다.
V8급 풀사이즈 픽업트럭들이나 V6급 미드사이즈 픽업 연비 6~11키로 사이고요. (물론 11키로는 발만 올려놓고 고속주행;;;)
미국 픽업트럭들은 엔진, 미션, 하체쪽 기계적인 부분의 내구성이 어마무시 하기 때문에 고장날 일이 거의 없고요.
유류비를 디젤과 가솔린으로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옛날 처럼 아주 형편없는 연비는 아니라고 한번 변호해봅니다 ㅎㅎ
쉐보레 콜로라도 저렴이 트림으로 운행하시면 작업용 차로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경쟁관계에 있는 타사 모델들과의 비교도 올리시면 매우 감사 하겠습니다.
앞으로 비교분석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터프한 주행을 장시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고,
디젤 수입이 안되고 있으니, 결국 한국에서의 픽업시장은
적당한 덩치와 넓은 뒷좌석이 구매 포인트가 될 거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Q200이 강력한 도전자가 될 거 같습니다.
단...Q200이 가격을 지금 G4 처럼 잡을 경우,
차라리 중고 풀사이즈 픽업구매가 더 이득일 것 같습니다.
다만 콜로라도는 국내에 정식수입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GM은 계속 라인업을 줄여서 영업마진효율을 높이려고 하고
GM이 욕심부릴 모델은 사실 SUV시장뿐이거든요. 그마저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콜로라도가 정식수입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겠지요.
병행수입시장에서 콜로라도의 장점은 말씀처럼 2열사이즈 실내와 컴팩트한 차량 크기입니다.
컴팩트하다고 해봐야 코란도스포츠보다 길기때문에 작진 않지만 그래도 풀사이즈 픽업들보다는 주차가 그나마 용이하죠.
쌍용의 픽업트럭은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별로 안됩니다.
일단 G4 렉스턴에서 확인된 상품성 문제가 고스란히 픽업에도 적용될거구요.
높은 프레임 무게중심을 다룰 수 있는 섀시기술과 서스펜션이 없고, 높은 프레임 때문에 실내공간을 넓히기 위해서 루프도 같이 높아졌고요. 휠하우스와 벨트라인은 낮아서 차의 전체적인 거동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무스테스트하면 아마 굉장히 불안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픽업트럭에서 가장 중요한 높은 견인능력을 갖춘 파워트레인의 부재.
견인과 화물 적재 시, 스웨이 컨트롤이 없어서 차체자세제어가 잘 안된다는 점.
미국이나 일본브랜드들 처럼 오랜기간 픽업을 만들면서 표준화된 상품성과 픽업트럭만의 효용성을 갖춰야하는데 쌍용은 국내무대에서만 픽업을 팔아와서 자잘하지만 기본적인 픽업트럭의 기본기가 사실 없습니다.
그리고 안전성 문제. KNCAP 별 다섯개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것이 국내에서 제작되는 거의 모든 차량들이 60% 오버랩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를 받고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좀 떨어집니다.
최소한 유로엔캡이나 IIHS 테스트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해외진출이 안되서 자료가 없지요.
이렇게되면 코란도 스포츠처럼 국내에서만 잘 팔리는 대안이 없는 픽업트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소비자들도 안전하고 내구성좋은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지만
시장이 작다는 이유로 많은 제조사들이 픽업출시를 아예 하지 않고있어서...
국내에서만 쌍용이... 픽업의 대명사가 되는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물론 많이 사랑받고 좋은 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픽업트럭을 산다면 유류비 생각에 쌍용트럭을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픽업트럭 선택은 여러 관점에서 고민을 해야하는 차종이 맞는 것 같아요.
수십년, 많게는 10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가 있는 미국의 회사들과 달리 쌍용이 픽업트럭 만든건 무쏘스포츠가 나온 2002년부터 지금까지 15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그래도 한국시장의 니즈에는 가장 잘 맞는 픽업트럭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해도 어쨌든 가솔린 SUV에 대한 유류비 부담.
그리고 주차장에 주차하기도 힘든 과하게 큰 덩치.
결국 한국시장에서는 쌍용의 픽업트럭이 그나마 가장 잘 맞는 차가 아닌가 싶네요.
쌍용이 티볼리도 그렇고 픽업트럭도 그렇고 타사들이 잘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정성스러운 댓글 잘 보았습니다.
불뿜는소방차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조금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국산차들이 내세운 자국환경, 국내실정에 맞는 상품성강화라는 것에 대해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사이즈와 디젤엔진 적용은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땅한 경쟁차가 없기에 너무 오래된 차체, 엔진 자체로 보았을 때 픽업트럭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특화된 엔진이라기보다는 쌍용이 모든 라인업에서 공유하는 엔진과 변속기, 국내 실정에 맞춘 사이즈 때문에 좁아진 2열과 적재함 사이즈는 어떻게보면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요.
픽업트럭이 갖춰야할 견인능력과 화물적재시 안정적인 주행과 내구성을 위한 강화된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등이 살짝 아쉽고요.
견인 히치시스템이 선택사양으로도 없는 점,
적재함 테일게이트 문짝에 번호판이 달려있는 점.
적재함 관련 LED 라이트, 후크, 레일 등 편의사양이 전무하고 테일게이트 근처에 적재함에 접근 편의를 위한 발판이 어디에도 없는 점
안전장비가 부족한점 등이 제가 생각하는 픽업제조회사라면 갖춰야할 기본을 지키지 못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200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소비자가 차를 사서 애프터마켓에서 다 장착하고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더이상 안나왔으면 하고요.
안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에 진출하지 않아서 IIHS 스몰오버랩이나 심층적인 안전테스트자료나 차체자세제어 테스트 자료가 없으면 자체적으로라도 스몰오버랩 테스트라도 하고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실정에 맞춘다는 명목하에 전자장비옵션은 풍부하지만 안전도는 떨어지는 차들,
외관은 그럴싸하지만 파워트레인이나 하체가 차의 성격과 전혀 부합되지 않게 빈약한 차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고요.
요런 차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대안이 없다고 많이 팔리는 상황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져서 제가 이렇게 주절주절대고 있네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쌍용 화이팅이고 좋은 차 제대로 만들어서 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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