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트버특 게시판에는 정말 오랫만에 글을 써보네요 :)
재작년 12월 말부터 작년까지, 경기도 포천쪽에서 1년간 시내버스 경력을 쌓고
퇴사해서 쉬면서 가끔씩 일하고 있는 27살 청년입니다.
지난달에 글을 썼어야 했지만...
아무튼, 엊그제 견습을 받았던 것 같은데, 이차저차 몰며 비고정기사에서 고정차를 받고,
또 중간에 신차를 받기도 하면서 무사고로 무탈하게 1년 근무를 했었네요.
사실 대학교 휴학을 해놓고 경력을 쌓을 겸, 학비를 벌겸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게 되었는데
몇 년전 사랑운수때와 마찬가지로
겉에서 보거나 듣던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뭐든 직접 부딫쳐봐야 아는 것 같아요.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truck&No=76531
운전학원에서 만나게 된 형님이 쓴글이 있더군요.
상당히, 아니 매우 공감이 갑니다.
확실히 주변에서 이 일을 하겠고 하니
절반 이상이 고개를 절레절레 지으시더군요.
제 인생 모토가 '남 시선이 어떻든간에 재밌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자!' 여서
매일 2일 근무하고 하루 쉬고, 어떨땐 3일씩 근무를 하는 와중에도
피곤은 해도 뻥을 좀 보태면 보람차고 재미있게 일을 했던 것 같은데
(물론 스트레스 받을일도 많죠. 배차라던가, 길에 다니는 다른 차들 때문이라던가 등)
부모님, 친척, 같은 기사님들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견해를...
만약 적성에 맞고,
주변 사람들이 뭐라 하던 내가 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강하시다면
버스기사에 도전해보셔도 좋습니다.
(주변분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다면 금상첨화겠구요.)
생각보다 위험 부담과 스트레스가 많은 일입니다...
이것도 감안하실 수 있으시다면... ㅠㅠ
트버특 형님들과 비교해서 명함을 못내밀 경력이거니와,
글솜씨가 심히 부족하여 글은 이정도로만 써볼까 합니다.
(링크 걸어놓은 글과 제 생각이 심히 겹칩니다. 했던말 또 할수는 없지요)
사진을 빼놓으면 섭하겠죠?
관두기 전에 막 찍어봤어요. ㅎㅎ
잠깐 1달 반정도 방학때마다 일을 했었던 운전학원에서 셔틀일을 하기도 했고요.
설날 이후로는 이렇게 관광버스 스페어를 나가기도 했답니다.
관광버스계의 에쿠스? 로 불리는 BX212 를 몰게될줄은 몰랐네요 :)
바람쬐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게 좋습니다!
덧붙임 - 리타터는 정말 완소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안쓰게 되더라구요. 리타더로 속도 줄이고 마무리로 정차할 때 밞게 되던... ㅎㅎ
커피 잘 먹었어요
저는 재작년까지 거기서 정비 했었습니당^^
반가워요~
오랜만에 보니 방갑네요...
DC 걸갤에서 뵌 것 같은데........
맞으시면 판져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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