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오늘 첫차부터 이 노선을 볼 일이 없어졌네요
단순히, 수익이 안되 폐선되는 한개의 죄석버스
노선이겠지만, 95년 신설당시 분당 ㅡ 강남 직통
노선이라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남산1호터널을 최초로 넘나들었던
(버스개편으로 종로에서 터널 넘나드는 노선 두개가 생겼죠)
.리즈시절 인가댓수가 약 130대였던
(지금은 경부고속도로 경유 광역버스들이 여기서 파생됐죠)
.막차배차도 불타는 토요일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꾸역꾸역 손님들을 실어날랐다네요
서울 도심의 심야 수요마저 책임졌지만
서울 버스개편과, 우후죽순 생겨난 경쟁노선들, 신분당선 개통
운행차량 감차, 서울 심야버스 신설 등등
이 노선이 지탱하기 어려운 구조들이 누르고
눌러 여기까지 오고말았습니다.
저는 논현동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 고별시승을
마쳤습니다.
경기고속이라는 이름을 날렸던,
2000년대에 들어도 영원할줄알았던 광역버스는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색상은 빨강, 파랑
노선 운행종료 아쉽네요
6년전 죽전살적에 심야시간까지 운행해서 강남에서 술먹거나 할때 많이 탓었는데... 넘 충격적인 소식이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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