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장례후 할일
삼우가 끝나고 가족들이 뿔뿔이 헤어진 다음에 가장 중요한 건 유품을 정리하는 일이지요
이때도 가급적이면 형제간을 모두 부르세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정리를 한다면 투명한 형제간이 되겠지만
혼자서 정리를 하면 오해의 소지가 생깁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양쪽 부모가 전부 떠나고 나면 자연히 형제들간의 거리가 멀어지지요
요즘은 4촌 끼리도 몰라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있지요
광고에서 떠드는 상조계는 대부분이 엉터지요 차라리 형제남매끼리 상조계를 하세요
그리고 흩어진 산소를 한 곳으로 이장을 해서 가족묘를 만들어 보세요
주위에 대추나무 감나무도 심어서 일 년에 두어번씩
여기서 가족간에 야유회를 겸한 모임을 하세요
일년에 한 번이라도 옛날 얘기도 하고 4촌들 끼리 만나서 얼굴이라도 알아야 되잖아요?
그리고 과일도 따서 나누어 가지면 자연 스럽게 숭조사상도 생기고
가족이라는 동질감도 생깁니다
그리고 건강보험공단에 사망신고를 하면 장례비가 일부분 나옵니다
그리고 유품정리에 제일 중요한 건 통장이나 비밀리에 간직한 현금 귀중품등...
나중에 유언장이 나오기도 해서 집안이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저의 집안에 장남 부부가 혼자된 시아버지를 홀대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재산분배를 하고 공증을 해버렸지요 제가 보증을 서고....
애비가 죽고 나면 저 한테 와서 인감을 받아가야만 재산 이전이 된다고 법무사가 얘기를
하더라구요 요놈들의 버릇을 제가 고쳐봐야 겠습니다
이 양반이 얼마나 괘씸했으면 자식들과 상의도 없이 재산을 공증했겠습니까?
시아버지가 손자가 보고 싶어서 맏며느리 집에 간다고 전화를 했더니만
휴가를 간다고 하길레... 언제 오냐고 물었더니만 확실히 모른다고 하더랍니다
열불이나서 무작정 찾아가서 여관에 묵으면서 지켜 봤더니만 노상 들락거리더랍니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갔더니만 깜짝 놀라면서 저녁에 휴가를 간다길레
그럼 내가 너희들 올 때 까지 집을 봐주겠다고 했더니만
글쎄~ 담배를 사러 나간 사이에 문을 채우고 식구들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벼락을 맞을 인간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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