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티몽이 복원을 거진(?) 마무리 짓고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티몽이 오너 입니다.
몇일전에 연남동에서 티코를 폐차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기로 마음먹고 연남동으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성격상 새것만 티몽이에 끼워주는지라 사실 구입할 부품은 없었는데 문득 재고가 없는 품목들이 생각나서 그것을 구입할겸 방문해서 직접 탈거에 들어갑니다
부품용 오디오, 하이드로백 ,퓨즈, 마스터실린더를 탈거하여 구입해 왔습니다
이전글에도 썻었지만 A급 한개(작동테스트 해보지 않았음) 이번에 구입한 부품용(위)을 가지고 올드카 데크 수리업체로 유명한 부천 대하전자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대하전자에 방문하니 장인포스가 나는사장님 꼐서 순식간에 분해해서 수리를 시작하십니다
티코는 대쉬보드에서 데크탈거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뜯은김에 부품교체나 수리할수 있는건 전부 다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전면 조명전구 전부 교체
-스위치류 안좋은것 교체
-남땜 부실한곳 전부 보수
-카세트 헤드유닛 고무벨트 교체
-케이스, 버튼류 세척
-기판 전부 세척
하였습니다
기존 데크인데 이것도 신품사서 2개월정도 사용하였는데 볼때마다 제차 인테리어하고 어울리지 않아서 볼때마다 어색해서 얼른 바꿔버리고 싶었습니다
교체후.. 올드카에는 역시 올드한게 맞나봅니다...ㅋㅋㅋㅋ
음질도 생각보다 매우 들을만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예비품으로 가지고있던 캬브레이터와 이번에 구입한 마스터실린더 예비품을 자가 오버홀을 해보기로 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스터실린더 구조를 파악후 감으로 분해할수 있는건 전부 폭풍 분해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케이스부터 폭풍 응징 세척에 들어갑니다
겨울에 휘발유에 손담구는건 진짜...ㅠㅠ
거기다 마스터실린더속에 브레이크액이 수분이끼어서 정말 세척이 안되더군요..
브레이크액 통도 폭풍 세척을 하고...잘 안닦여서 죽어라 닦았습니다...ㅋㅋㅋ
케이스 세척후
오래되서 백한마리 백구같은? 몸체는 깨끗해지지 않더군요...
새것처럼 만들고싶어서 폭풍 솔그라인더질 후..깨끗한가요?ㅎㅎ
내부 오링,마스터실린더 부품 등등 전부 이물질 하나 없이 세척후 건조시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조립 완료입니다..ㅋㅋㅋㅋ 깨끗한가요?ㅎㅎ
그리고 캬브레터 오버홀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요세는 캬브레터 볼수있는곳이 많이 없다고 해서 직접 배워보기로한 후에 구글링으로 해외사이트,국내 고전자료 등 폭풍검색 신공을 이용해서 이론으로 빠삭하게 익혀두기로 하고 분해를 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인천 모 업체에서 캬브레터 오버홀을 했었는데 그곳은 양쪽 약식으로 분해후 메인젯트, 각종구멍만 세척액으로 세척후 에어로 불어내는 방식으로 제성격상 완전 올분해후 세척/조립하는 방향으로 오버홀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호스류부터 하나하나 탈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캬브레터를 반으로 분해합니다.
예상했던데로 찌꺼기는 좀?있지만 세월에 비하면 깨끗한 편인것 같았습니다
분해후 폭풍 세척을 하기로합니다
최대한 세척할수 있는만큼 세척을 하고...
올분해 후 세척까지 마치고 부품들을 나열해봤습니다..ㅋㅋㅋ
티코 캬브레터..생각보다 별거 없더군요
다들 안해봐서 못한다 못한다 하는거지 막상 해보면서 느낀게 "별거없다" 였습니다
원리만 파악하면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그런데 뭔가 허전합니다...?
위 부품이 중간에 세척액이 지저분해져서 깨끗하게 비워내고 다시 깨끗한 세척액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세척액을 폐드럼통에 넣으면서 같이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ㅜㅜ
그는 좋은캬브레터 였습니다...............
이왕 이렇게된거 날밝으면 폐드럼통을 짤라서 꺼내기로하고
이왕 이렇게된거 가스켓까지 새거로 시켜서 갈아보자 마음먹고 가스켓도 서배를 하였습니다
전국에 거의 마지막으로 남았길래 두셋트 전부 구입했습니다~~
준비했던 가스켓을 준비하고
드럼통에서 힘들게 부품을 꺼내서 조립에 들어갑니다
수십년동안 캬브레터 속에서 휘발유와 함께 전쟁을 치르고나온 고품 가스켓입니다
잘가라 쓰레기통으로~~
조립 완성된 완벽 오버홀 끝난 캬브레터 입니다..ㅎㅎ
새부품을 구하지못하면 새것처럼 만들면 새것 컨디션? 만큼은 아니더라도 신품대비80~90프로의 성능은 낼수 있겠더군요
저는 그렇게 해서라도 티코를 평생 타고 싶습니다
위 부품 두개는 예비품으로 봉인하여 창고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블로거 분한테 받은 대우국민차 스티커와 무연가솔린 스티커도 출고시 붙어나왔던 자리에 똑같이 붙혀주고..ㅎㅎ
두 형제끼리 나란히 사진한번 찍어주고~~
유명한? 블로거 분 차도 구경하고 왔습니다..ㅋㅋㅋ
요세 티몽이 복원끝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추천했어요.ㅎ
99년군대 전역후 학교 복학하였는데
누님이 97년식 3만키로 탄 300만원 짜리 슈퍼티코 파랭이 사주셨지요~~
그때 누나는 출퇴근 할때 태워주고 하면 된다 케서
학교 다니면서 저의 발이 되어 주었던 티코ㅎㅎ
와이프랑 학교에서 cc로 티코타고 방방곡곡 놀러도 다니고
좋은 추억이였던 티코
좀 여유생기면 저도 티코 한대 키워보고 싶네요 ㅎㅎ
저 장인포스 풍기시는 분은 카오디오 가게들 사이에서도 장인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상당히 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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