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글을 보던중 안타까운사연을 접하게 되어서
피해자분들이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목격하신분이 있으시면 꼭 제보해주셔서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될수있도록해주셨으면합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스물두살 여자로.. 동의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 누구보다 강하게,, 안해본 일 없이 저희를 키우셨습니다 .
12월 4일 목요일 이 날도 다른 날과 같이 투잡을 하시는 어머니는,,
퇴근길에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저녁 10시 40분경에요...
그날 무척이나 추운날이었는데 ,, 경성대에서 차비 천원 아끼실려고
집으로 걸어오시다가 그랬습니다............. 후..
부산 황령산 터널 톨케이트 남천동 방면과,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남천동 방면으로 가는 접점의 횡단보도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가해자는 90년생으로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입니다...
엄마차를 운전한 상태라 보험도 안된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 버리실 줄 모르는 그런 분이신데...
그 가해자의 진술은 이렇습니다.
엄마를 못봤다.. 쿵 하는 순간에 알았다 . 그런데 무단횡단은 확실하다....
시속 30Km로 달렸다 ..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말이 안됩니다.. 시속 30Km로 도저히 이렇게 될 순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 지금 백병원에서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뇌좌상, 두개저 골절, 급성 외상성 경막하 혈종 ..........
이랍니다... 왼다리도 부러졌는데 거긴 손도 대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꾸만 뇌의 압력이 커져서 ,, 내 안이 붓고 있어서 ..
위험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 지점은 CCTV도 없는 곳이라서, 의식없는 엄마는 진술을 할 수도 없는 상태구요 ,,
저희가 직접 사고 현장에 가서 , 살펴본 결과
저희 엄마는 사고지점에서 30M 떨어진 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너무 복잡한 사건이고 , 가해자의 말과 상황이 맞지 않아 국과수에 의뢰해놓은 상태입니다..
얼마나 출혈이 심했는지 그때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이 , 아직도 피에 흥건합니다...
신발 한짝은 어디로 날라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 남아있는 한짝은 ,, 끈이 다 날라갔고 ,
옆으로 매고 있었던 가방은 끈 조차 다 날라가고 없습니다.....
가방 안에 들어있던 엄마가 사오시던 생고구마는,, 가루로 산산조각이 나 있는 상태였구요...
사고 당일날 가해자와 어머니가 경찰과 함께 온 것 외엔,
그 가해자는 찾아와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 가해자 부모님은 찾아와서 죄송하다고 하던데 , 그 가해자 누군지 얼굴도 모릅니다 저는..
12월 5일 새벽 두시경 수술실에 들어가 4시 40분경에 나옵니다...
너무 상태가 안좋아 혈종제거는 커녕, 한쪽으로 쏠린 뇌를 가운데로 바로 잡는 수술만
했다고 합니다.. 자꾸만 붓고 밀어내서 간신히 수술도 끝냈다고 합니다..
12월 6일 오후 세시가 되서야 중환자실로 올라가게 됩니다...
자리가 없어서 응급실에서 계속 기다리기만했어요.....
중환자실에서 저희 어머니 생사에 기로에 놓여서 힘겨워하고 계십니다..
제동생과 저와 우리 아버지 ,, 눈에 밟혀 애써서 힘내시고 계실겁니다.....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얼굴로,, 누워만 계신 엄마를 보면 너무 힘들지만 ,
산소호흡기에, 수많은 수액들과 혈액으로 버텨내시고 계신 엄마..
엄마가 없는 집은,, 집이 아닌것만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
엄마,,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고 늘 밝게 살아오셨습니다..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더 웃고 ,,,
스물 두살 저에겐 아직도 엄마가 필요합니다...
저희엄마에게 희망을 주세요 ........ 힘을주세요...
황령산 터널 앞에 목격자를 찾습니다 플랜카드 붙여놨습니다....
혹시 지나가시다가 보신분이나 , 이 사건을 아시는 분 ..
꼭 좀 연락부탁드릴께요 ..........
피해자분 싸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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