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동생의 삼우제. 바닷가 파도가 격하게 반기는것일까요.
높은 파도 만큼 커다란 숙제가 한가득.

교통사고 1차 조사가 끝났습니다.
가해자 시설물을 쳤다. 내려서 봤더니 꼬깔콘(라바콘)쓰러져있고. 간판쓰러져있고 해서 가버렸다.
ㅠ. 이건 말인가요.
저의 동생은 안전조끼 착용을 하고있었고 심지어 그 조끼는 밧데리 내장 반짝반짝 불이 들어오는 조끼입니다.
설사 시설물만 보았을까요??
대충 휙 보고는 가신거겠죠. 저의 동생은 90kg가까이 되는 체격을 가졌습니다. 네. 많이 뚱뚱하죠.
근데 표지판 크기보다도 더 큰 제 동생이 과연 시설물 부딪혔다고만 느끼셨을까요??
현장에 남았던 떨어진 백미러보다도 표지판은 낮습니다.
가해차량도 단순하게 표지판만 쓰러뜨렸기에는 가해 차량망가짐도 엄청 있었을것입니다.
졸음이었답니다.
충격이후 바로 핸들꺽으신거라고.
저희 안전관리 안쪽으로 약 15명의 인부가 1km내외 계셨다고합니다.
그랬으면 알려라도 주셨어야죠. 아니 사고이후 좀더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신고해주셨어야죠.
이건 운전자의 기본도리아닐까요. 왜 고인과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행위를 하신건지. 왜 하필 이 포인트에 자수인건가요??

흔한 요즘말로 고구마백만개 입에 넣은 기분입니다.

자수를 하셨고. 난 시설물만 충격을 가했고.
사람은 전혀 인지 못하셨고.
유가족 사과 의사 있으며.
성실히 조사받을거고 이 사고에 대한 벌도 당연히 받으신다는..
뭡니까. 긴급체포사유에 단 하나도 해당치않은 완벽함을.

억울함의 몫은 떠난 동생과 유가족뿐입니다.

누나 내일 비온다는데 닭갈비나 먹으러가자던 동생.
야간이니 조심해. 너 다녀오는거 보고 먹자.
저희의 대화는 마지막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의 조사. 한창 길어질것같고 긴싸움 될것같지만
내가 살고있는 대한민국. 진심 우리가 살만한 나라임을 증명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