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수요일 오전 7시 30분경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서 집사람과 4살 딸을 태우고 안산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8시 40분 쯤 되었을 때 졸음이 살짝 오더라구요
뒤에 쳐다보니 집사람은 안전벨트를 하고 자고 있었고 아이 또한 카시트에 앉아서 잘 자고 있더라구요
이게 ㅅㅏ고의 징조였던걸까요? 이상하게 뒤를 쳐다보고 싶더라구요
아침 먹을 겸 휴게소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고속도로위를 달렸습니다 110키로 제한인 곳에서 차량 흐름에 맞게 90~110으로 갔죠
가장 가까운 휴게소가 17km 남았더라구요
껌도 씹고 창문도 열어보고 뺨도 수차례 때리면서 휴게소 입구까지 잘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순간 '쿵 쿵'하였고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에어백에 파묻여 있었고 뒤에서는 고함과 울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타는 냄새도 많이 나더라구요
마치 꿈에서 깨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에서 빨리 내려서 아이부터 구조하고 집사람을 탈출 시켰습니다
집사람과 ㅇㅏ이 무사한거 보고 휴게소 안으로 데려다 놓고 저는 사고 현장으로 와서 사고 수습을 했습니다
처음 난 사고 이기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당황스럽고 무섭고 경황이 없었습니다
정말 1~3초 사이에 큰사고가 일어나서 사람이 죽는다는걸 제가 직접 경험했고고 제 실수로 인한 사고 였기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차량 대시보드나 센터에 꾸민다고 악세사리나 작은 모형들 모두 치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진 보여드릴게요
이 작은 링 보이시죠? 알주 가볍고 얇은 스댕으로 되어있습니다 나름 차량 꾸민다고 이걸 붙여놨는데 이게 흉기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제 팔입니다
.병원가서 검사 받고 왔는데 다행히 근육 파열은 없었습니다
에어백이 터지면서 저게 날라와서 팔을 강타했고 찾아보니 2열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건줄 알았냐면 저 동그란 자국이 그대로 팔에 났거든요
사고 당시 사진을 다시 봐도 끔찍하고 고통스럽니다
자꾸 끔찍했던 사고 상황이 떠오르네요
무서워서 블랙박스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안전상의 이유로 제차에 타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벨트를 채우라고 하고 차를 운행합니다
제 가족들이 타는게 대부분이지만 엄마께서도 뒷좌석에 앉고 가까운 곳에 이동하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벨트를 안하시면
아주 호통을 치곤 했어죠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 벨트를 잘 채우십니다
여러분 안전벨트 착용과 카시트는 의무입니다
뒷좌석에 앉더라도 벨트를 착용했는지 운전자 분께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차량안의 쓸때없는 물건들은 꼭 치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베스트 글에 올라가면 사고 수습 과정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예전에 회사 지방출장으로 서울에서 대구/부산 찍고 돌아오는데 사람 의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
진짜 졸음오면 뺨을 때리고 꼬집어도 잠이 오더라구요
많이 다치셨지만
그정도인게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예전에 회사 지방출장으로 서울에서 대구/부산 찍고 돌아오는데 사람 의지로 되는게 아니더군요.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켜놓고 큰목소리로 따라부르면 좀 괜찮아 집니다.
가족을 태우고 고속주행을 하면서 졸음운전...
빰따구를 세게 후려갈기든...
정수리에 생수한병을 드리붓든...
잠을 깰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지요
가족들이 무사한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것은?
정답 : 눈꺼풀
졸린 원인 중 하나가 이산화탄소임.
안전운전하세요.
앞으로 항상 안전운전 하셔요. 진짜 안전벨트는 생명벨트입니다 ㅠㅠ
더 와닿네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기리 기원합니다
운전할때는 당췌 깰수가 없는지
신기합니다.
나두 몇번 죽을뻔 했어요
원칙적으로 핸드폰 거치대도 하면 안됨 그거 날아가서 승객한테 꽂힌다 생각해 보길..
컵홀더도 사제로 달지 말것 튀어 나감
그리고 사제 매트도 하지 마시요 페달에 말려 들어가는 순간 그냥 다 사망각
자동차는 절대로 순정 그대로 타야함
아빠 팔이 막아줘서 뒷자리까지 안 튀었나보네요.
빠른 퀘유를 빕니다
무조건 차세우고 바깥공기 마시며 움직여야 합니다.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쉬고 가는 습관이 생겼는데..........
실내공기 순환버튼으로 돌리고 탑승인원이 많을때 실내 이산화탄소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 졸음이 물밀듯이 밀려온다고 하더라구요.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예전에 졸다가 추돌 사고 내서 웬만하면 혼자 가까운 거리만 운전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피해두기 싫어서요
그래서 사람들한테 농담삼아 자면서 운전한다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난 그때 모든운을 다 썼나 봅니다 ㅠㅠ
졸음 운전 무섭네요
가족들 크게 다치지 않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예전부터 차량 내/외부에 씰데없는 액세서리하는 사람들 보면 이런거 예상했었는데...
이런 내용이 널리 퍼져서 경각심들 가졌으면 하네요..
저도 고속도로 운행 많이 해봤고 또 야간고속도로 운전 많이 해봐서 아는데..
졸릴때는 정말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장거리 운전하기 전에 커피 많이 마시고 탑니다.
그리고 졸음 쫒는 껌하고 턱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씹는 것들(마른오증어, 쥐포등)도 꼭 챙깁니다.
아무튼 더 큰 사고 없어서 불행중 다행이네요.
빠른 괘차 바랍니다.
송풍구에 달아놓은 석고 방향제가 차량 충격에 튕겨나가
뒷자리 가운데에 앉아있던 아이 눈에 맞아 실명됐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조심 해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쾌차하시길~
근데 휠이 저렇게 튼튼한데.. 타야 은행은 저럴 휘게 만드네..
진짜졸릴때 두개씹으면 잠확깹니다 30분까지는 버틸수있습니다
다시 30분뒤에 두개씹고 1시간은 버텨요
필살기로 하루만 쓸수있어요
자꾸 씹다보면 내성이 생김 ㅋㅋㅋ
졸음 못이깁니다
졸음운전이라는게 명칭을 졸음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사실 피로에 의해 졸기 시작하는게 아니죠.
날씨가 추워서 문 꼭닫고 내기로 돌린채 히터 빵빵.
혹은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에어컨 바람 세어나간다고 내기로 돌린채 에어컨 빵빵.
요즘에는 미세먼지가 많다고 내기순환에 창문을 꼭꼭 닫고 다니는 사람들.
더욱이 혼자가 아닌 동승자가 있는 좁은 차안은
급격하게 산소농도가 떨어지고 이산화탄소가 차오릅니다.
졸음을 잘참고 정신력이 뛰어나고 그런거 다 아무소용없이
뇌에 산소가 전해지지 않아 마치 질식하듯이
그냥 픽. 하고 기절하는거에요.
졸음이 밀려오는듯 싶으면 가족이 추우니까. 더우니까.
그런걸 신경쓸 상황이 아니니 창문을 열어서 차안 공기를 계속 바꿔줘야합니다.
잠깐 열었다 닫아봤자 체 몇분 지나기전에 다시 산소농도가 떨어지니 계속 환기.
그게 답입니다.
온몸이 오글거리며 잠이 달아납니다 ㅠ
안전운전 하세요~
저도 다시한번 차량 악세사리 점검 좀 해야겠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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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졸립네 졸립네 이런건 잠깐이고...
이미 눈을 뜨면 이미 졸았다가 깬거죠
가족 모두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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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제도 한몫 한다는데
밑에분들이 답변 달아주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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