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교육 중 성지순례 왔습니다
옆동네 주민으로서 제네시스 차주님 퇴근이라도 편하게 하시라고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극구 거절하셔서 화력 지원하러 왔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와...
이건 뭐 말이 안됩니다
무슨 예술 작품 보는 것처럼 신기할 따름입니다
뒤쪽으로 가보니 사이다가 있네요
게다가 쓰레기통까지 ㅎㅎ
근데 아직 아무도 안가져가셨더라구요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이왕 온거 화력지원하고 가야겠지요 ><
마침 옆자리가 비어있길래
저도 슬쩍 주차해봤습니다
그럼 이만...
버스타고 집에 가보겠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전기차라 방전될 걱정도 안해도 되지만 토요일도 출근하는 가난한 인생이라 맛만 보고 돌아갑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해서 제네시스 차주님 응원하고 싶고해서 다녀갑니다 시간날 때 또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화력지원 해주실 분 계시면 쪽지주세요
댁까지 안전히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나름 고생했으니 사이다 하나만 슬쩍...
아이고 깜빡했네 이왕 온거 포스트잇도 놓고 갑니다~
다수의 사람이 뭐라하는건 그사람이 문제인거야
제네시스 형님 차비라도 모금해서 드려야 할꺼 같은데...
다들 저마다 생업도 있고 없는 시간 만들어서 행동하시는건데, 정의로운분들로 세상이 조금더 살만해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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