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으로 부터 글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읽고나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팩트만 써봅니다
저희주유소는 하루에 몇천대의 차량이 들어옵니다.
셀프구요. 따라서 주유기 관리에 정말신경씁니다.
주유건수가 많다보니 신경도 많이 쓰구요.
이런 사고 종종 일어 납니다.
예를 들어 포터같은차는 3단쏘거나 살짝걸어놓으면 뿜고요..
벤츠나 푸조 같은경우 안에 혓바닥이 안제껴지면 들어가다 뿜습니다.그외 기타등등
주유하실때는 본인차량의 주유관련 특성을 알아야 하겠죠.
주유기끝엔 검지구가 있습니다. 부압상태로 공기를 빨이들이다가 액체가 들어가면 내부에서 주입상태를 차단하는 ,일종의 센서같은 역활을하죠.
저희주유소 주유기는 3단 주유속도중에 1단은 몹시 느립니다. 졸졸졸 수준이에요..셀프다보니 오토바이나
혹은 말통같은 것을 넣는분을 위한 것이죠
이분은 80리터를 주유하는데 거의 10분을 넣으셨습니다.
어느정도 속도인줄 아시리라 봅니다
13분에 주유시작해서 23분에 끝났습니다.
(씨씨티브이 상으로도 확인가능)
뒤에 줄서고 난리나는 주유소입니다.
저희주유소에서 이런경우 뒤에 차가정체되고 난리납니다만, 그러려니했습니다..
영상보면 거품과함께 경유가 퍽 쿨럭 하면서 옆에잇던 차주가 주유기를 빼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시간이 약 4ㅡ5초정도 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경우 경유
아무리 졸졸 저속이라도 바닥에 흐른양은 저정도수준이 아닙니다
손님 차량은 닦아드렸고 바닥은 닥기전입니다.
저 양이 얼마치로 보이시는지요.4초만 흘러도 바닥엔 저것의 몇배는 될꺼 같네요.
통상 초저속에서는 센서가 감지하기 까지 더느림니다
홀로 경유가 어느정도 흡입이되야 차단이되는데
구멍의 직경 이 다잠김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기에
차량 주입구 구조상 조금 넘치고 나서 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유기는 단한번이라도 결함이 생기면 안되기에
혹시나하여 몇번이고 테스트했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뒤에 기다리는 줄이 차도까지 이어지는 주유소기에
사실 1단 저속으로 10분씩넣는 차량은 저희가 인지를 하면 안내를 별도로 해드리기도 합니다만 ,그날은 인지를 못했네요.
사무실로와서 이야기중에 구조적인 설명을 해드렸으나
전혀 공감하시지 않으셨고 흘린금액이 만원어치는될꺼다. 어떤식으로 보상하시겠냐고 막무가네로 이야기를 하여서 (솔직히 흘린거 500원도 안되니 500원드리겠습니다라고는 할 수 없겠죠) 세차들 해드리겠다고 몇번을 이야기 했으나 그건 싫으셨는지 대꾸도 않하시고
뭔가 다른 보너스 없냐고 물으셨죠??
무슨보너스가 있을까요??
나중에 또 전화해서 설명드리고 죄송하다 했죠?
세차해드릴 테니까 오시라고.
그때도 세차는 싫으셨나봐요 대꾸가 없으셨죠?
만원빼달라하셨는데 흘린양이 만원도 되지않고
더군다나 주유소 주유기결함문제가 아닌데 흘린경우 선례를 남길수 있어 절대 현금보상 불가입니다.
단 도의적 차원에서 차량도 닦아드리고, 세차도 해드립니다.
그날 저주유기에서 몇백대의 차량이 주유를 했고
그 이후에도 몇백대가 주유를 했으며
어제도 오늘도 몇백대가 주유를 했음에도 단 한번도 넘침이 없었네요.
씨씨티비영상 사무실 녹취기록, 저랑통화한 기록 다 남겨드릴까요?
씁쓸하네요..
합의하면 바로 글내릴 부류
사장님 탓하는 댓글은 힘이 없어유
1단으로 기름 넣는다는사람은 또 처음이네
3단으로 넣으면 구조상 넘치는 일이 많아서 1단으로만 넣었는데 그렇게ㅜ넣었어도 넘치는일 없었어요
1리터만 흘려도 지금흘린양의 몇배는 될텐데 10배가까이도될것같음
기름넣다 오바이트도 시켜봤구요
저도 풀로 주유하다 딸칵 멈추고 손으로 직접 혹은 1단 고정하고 넣으면 멈추다 멈추다 계속 밀어넣으면 오바이트하고 멈출 때도 있습니다
경험해봤기에 압니다
빡침이 느껴지네요.
당연히 단골주유소가 있지만 외지에서도 경고등 켸지기전에 찾아서 주유하구요
셀프가 저렴한것도 체감이 안들고 그냥 귀찮기도 하고 조금 더 비싸도 직원을 고용하는 주유소가
마음도 몸도 편하더라구여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기업들 이익을 내면 직원과 나누기 보다는 설비에 투자해서 자동화 시키는거에
분노,혐오가 치밀거든요
적어도 모하비에 들어간 기름 서비스를 바란건가 ~~~
힘내세요
저런인간들이 극한의 연비충이자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들임
1차로 지속충/고속화도로 정속충들의 대표적인 인간들 차량정체의 주범들
일단 경유 특성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경유는 경질유 특성상 흘리면 주유소 바닥에 퍼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휘발유처럼 빠르게 휘발되지 못하다 보니 경우를 조금만 흘려도 많이 흘린거처럼 보이게 됩니다.
저기 보이는 사진에 흘린 경유는 아무리 많아봤자 1천원 이하입니다. (500미리 콜라 바닥에 뿌려놨다 생각하시면 생각하시기 편합니다)
그리고 주유기 손잡이는 소구경이있고 대구경이 있는데 거의 모든 주유소의 휘발유 주유기는 전국 어디나 동일합니다.
가끔 시골같은곳 가시면 길게 뻗어가면서 주둥이가 좁아지는것도 있습니다.
경유는 보통 크기가 2종류인데요 소구경이 있고 대구경이 있습니다. 주유기 마다 한가지로 통일하기도 하지만 화물차가 자주 정차하는 바깥쪽은 대구경을 달아놓고 경유 승용차가 서는곳이나 외제차가 서는 안쪽은 소구경으로 해놓습니다.(특히 bmw의 지랄같은 2중 주입구 주댕이 때문에....)
화물차는 구멍 상관없이 3단 풀파워로 기름통에 목구멍까지 넣어서 쏴도 절대 넘치거나 흘리지 않습니다 구멍이 커서 총의 절반이 꼽혀들어가서 80%정도 채우면 주유총이 정지하고 20%는 주유원이 수동으로 만땅으로 맞춰 드립니다.
문제는 승용차인데 좀 차를 아끼시거나 아시는분들은 1단으로 거품이 차지않게 서서히 넣고 가는걸 선호합니다.
그런데 가끔 성질급하거나 상태 안좋은 인간들은 일단 꼽아넣고 3단땡겨놓고 딴짓합니다.
그럼 경유는 고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거품이 미친듯이 생기는데 이게 생겨서 없어지는거보다 주입량이 많다보니 90%정도 경우가 기름통에 차게 되면 그위는 죄다 거품이라 경유 액체를 밀어넣을경우 거품과 함께 반드시 주유구에서 오바이트 합니다. 100이면 100 무조건 오바이트 합니다. (suv들은 오바이트 안할 확률이 많아요. suv 주입구 구조상 기름통이랑 관이 길고 멀기도하고 주유구 근처 옆에 보면 기름통이랑 이어진 숨구멍도 있습니다. 그쪽으로 거품 울컥울컥 나와서 오바이트는 잘 안해요
이게 경유를 안흘리게 넣는 기술이거든요
근데 저위에 흘린놈은 노리고 찔러 보는건지 아니면 진짜 몰라서 그러는지 아니면 그날따라 생리를 해서 기분이 나빳는지 모르겠는데. 말도 안되는거로 우기고 보상을 이야기 하는게 정말 우습네요. 위에 소장님도 도의상 주유소 책임은 없으나 세차까지 해준다고 말했으면 대응 하실꺼 다한거구요
경유가 자동차 도장에 묻어도 아무 이상없습니다. 수천에서 억단위 경유차도 주입구에 경우 넘쳐서 검은색 먼지 묻히고 다니는 차 수두룩빽빽 합니다. 심지어 신경도 안쓰거나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분들 많습니다.
보상같은 소리하네. 보너스로 블랙리스트 올려드린다고 말하고 다신 오지마라고 하세요.
세차 해주는것만해도 고마운지 알아야지 간만에 잡놈 하나 보고 갑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저는 몇년전에 건강상 이유로 주유소 접었습니다 ^^;
참고로 셀프에서 주유하시다가 경유 흘리면 주유원이나 관리자를 불러주세요. 주유소는 정기적으로 토양 오염 검사라고 주유소 바닥에 랜덤하게 구멍을 내어 흙을 채취하여 오염정도를 측정합니다. 휘발유는 휘발되면서 사라져서 괜찮은데요 경유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주유소 바닥에 흡수되어서 땅에 스며들게 되면 1평당 정화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듭니다. 재수없이 잘못걸리면 진짜 주유소 망합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경유 주유하다가 흘리게 된다면 양이 적으면 주유원한테 말해서 티슈라도 받아서 닦아주시면 감사하고 그게 아니라면 관계자 불러서 흘렸다고 말이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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