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에서 군내가 어찌나 나던지...
짬남기면 죽인다해서 다 먹느라...
씹어도 씹어도 그대로였던 냄새나는 소고기도 있네요.
이런밥을 어떻게 먹고 사나? 했는데
훈련소랑 자대는 그나마...
선배님들은 더 장난 아니었을텐데...
존경스럽습니다.
밥에서 군내가 어찌나 나던지...
짬남기면 죽인다해서 다 먹느라...
씹어도 씹어도 그대로였던 냄새나는 소고기도 있네요.
이런밥을 어떻게 먹고 사나? 했는데
훈련소랑 자대는 그나마...
선배님들은 더 장난 아니었을텐데...
존경스럽습니다.
혹시 고추가루에 버무린 양배추 드셔보신적 있으신지...ㄷㄷ
군생활 어느 여름엔가 배추값이 하도
비싸서 양배추 김치가 배식 됐죠
그뒤로 양배추 안먹습니다
아침 : 양배추 떵국, 양배추 김치, 양배추 무침,
점심 : 양배추 떵국, 양배추 김치, 단무지 무침,
저녁 : 양배추 무국, 단무지 무침, 생선 튀김.
쌍 팔년 88년에 여름에 늘 먹던 식단 입니다. ㅠㅠ
전 지금은 사라진 의정부306 보충대 였는데, 저도 첫 메뉴가 보리밥이었습니다.
쉰김치도 아니고, 뭔가 오묘하게 오래되서 물컹? 거리는 식감의 맵기만 한 김치와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가득한 버섯된장국.
보리밥에 비벼 먹으라고 준듯한 한숟가락 떠서 턱! 하니 올려줬던 고추장.
뭐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평범? 한 식단이었는데,
몇십년이 지난 아직도 드는 의문인 반찬 한가지.
날계란은 왜 준걸까요?.
계란후라이 해서 얹어줘야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귀찮고.
정해진 재료는 써야해서 그냥 날계란을 준건가?
혹시 비벼먹는건가 싶어 보리밥 위에 날계란 풀어서 고추장과 함께 비볐다가
끔찍한 맛을 맛보았던 첫 식사의 기억이 아직도 떠올라요
306만 2번갔네요..
입대할때,주특기교육받고 가고..
밥은 기억이안나네요.
제대하기 전에 시커먼 두부에서 하얀 두부로 바뀌어서..
부대 쫄다구들이 그만 좀 먹으라고 할때까지 먹고왔는데.. ㅎㅎ
제 군번은 332883xx 입니다.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들으며 입대를 했죠.
102보에서 절대 가면 안된다는 사단으로 배치 받아서 29개월 27일 근무하고 전역했습니다.
남들은 전역특명 잘 받고 2~3주 일찍 전역했는데 우린 몇일 더 할뻔했죠.
103 보충대
96년 군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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