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이라 말투랑 이해좀 부탁드려여
출처는 군갤입니다.
항상 군사무기쪽은 한국이 반도국가면서 섬과같은 형국인데
거기다 주로 제조업기반의 수출로 먹고사는국가고
항모가 왜 필요한지에대한 분분한 의견들이 많았는데
나름 좀 전문적이고 타당한 내용이 있어
옮겨와 봤습니다 내용 길지만 그림이 많아요
설명하기 앞서 이글은 https://m.dcinside.com/board/war/1846743 의 링크를 참고했음을 밝힘
사진은 현대의 CVX
이번에 해군이 항모를 도입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 만약 한국이 항모를 도입한다고 가정하면 함재기를 이용한 대공 및 대함공격이나 대잠헬기를 가득실고 대잠전에 쓰는 방안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함재기와 합동교전능력을 활용한 초수평선 요격임
이게 왜 기대되냐면 바로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확산때문임
이미 러시아는 미해군에 대응해 KH-32나 P-800 야혼트등등 수많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만들었고
대만도 짱깨에 대응하기 위해 슝펑-3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배치했으며
일본은 ASM-3를 개발했고 현재 사거리를 400km 까지 늘린 개량형을 개발중이며
심지어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같은 동남아의 개발도상국들도 짱깨때문에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개발한 브라모스 도입을 하거나 계획중임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서 러시아 야혼트 기반의 함대함, 지대함, 잠대함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공대함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개발중에 있음
이렇게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수단도 강구되고 있는데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의 CEC를 먼저 설명함
일단 CEC가 뭐냐고 한다면 함대 규모의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공유를 통한 교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기존 데이터 링크는 이지스함이 목표를 추적하면 다른 군함은 '목표가 어디서 날라온다'라는 정도를 받는 거라면 CEC는 이지스함이 목표를 추적하면 다른 군함에게 그 목표의 속도, 방향, 고도등 미사일을 유도해서 발사해줄 수 있는 정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해서 설령 목표를 탐지못해도 다른 군함과 CEC로 정보만 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요격이 가능함
다만 유의해야할게 있는데 미해군이 연구하던 Battle Group Anti-Air Warfare Coordination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으로 다른 나라가 자기네들만의 합동교전능력을 만든건 그 나라의 CEC가 아니라 CEC와 비슷한 물건임
(비유하면 이지스함과 타국의 4면 위상배열레이더를 단 군함과의 관계정도. 후자가 언론에선 준이지스함 따위로 부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다른 것 처럼)
다만 이 글에선 편의상 한국에서 만들고 있는 합동교전능력을 k-cec라고 칭함
이런 CEC로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E-2를 이용하는 NIFC-CA(정확히는 NIFC-CA ADSAM) 인데 이는 수상함의 Sm-6을 E-2D로 유도하는 능력임
먼저 알아둬야 할건 어떤 수상함도 지구의 곡률때문에 수상함은 약 40km 밖에 있는 수상표적이나 저고도 표적은 탐지할 수 없음
하지만 NIFC-CA을 이용하면 대공 표적이 수상함 센서의 거리 밖에 있을 경우에는 E-2 조기경보기 등으로 탐지한 정보를 활용해 수평선 너머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음
본 능력은 무엇보다 시스키밍을 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아주 유용함
이런 CEC는 미국만의 자랑이었지만 2012년 6월에 짱해군은 자기네들만의 합동교전능럭인 JSIDLS의 배치를 발표했고 2018년에는 프랑스도 미국의 CEC와 동등한 성능을 가진 VCN 개발 프로그램을 발표함
2019년 9월 18일에는 프랑스 해군의 방공함인 포빈(forbin)은 다른 프랑스 함정인 FREMM급 랑그독(languedoc)이 추적하고 목표로 삼은 드론 표적을 향해 아스터 대공미사일을 발사해 요격에 성공함
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합동교전능력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뭐하냐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군도 이런 합동교전능력을 개발중에 있음
사실 우리군은 짱이나 러시아, 일본들의 강력한 대함미사일의 위협을 고려하면 합동교전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운데 예를들면 탐지거리 200km 정도 되는 항공기 기반의 초수평선 감시 체계와 SM-6같은 종말 유도가 되는 함대공 미사일을 사용하면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대한 요격기회를 최소 4~5회 이상 확보할 수 있음
실제로 현재 L-SAM을 기반으로 함대공 미사일-II를 개발중인데 L-SAM도 SM-6처럼 레이더가 달려있고 마침 함대공 미사일-II는 요청 분야에 시스키밍을 하는 대함미사일 요격도 있고
다만 이전까지는 대잠헬기 이외에는 이렇다 할 함재기가 딱히 없었는데
이번에 해군이 CVX 사업을 하면서 함재기 도입을 할 수 있게 됨
일단 지금당장은 해군이 CVX용 조기경보기 사업은 아직 없지만 해군은 경항모 50문 50답과 기자들의 브라운백 미팅에선 국산 무인 조기경보기를 개발하거나 영국처럼 헬기에 조기경보체계를 적용해 운영하는 방안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함
만약 해군이 빨리 조기경보기를 획득하고 싶다면 영국해군의 멀린기반 crows net 조기경보헬기를 도입할 수 있고 이정도면 그럭저럭 쓸수 있긴 하지만 crows net 조기경보헬기의 레이더는 2000년대에 나온 레이더의 개량형이고 CVX는 나온다고 해도 2030년대에 나올 물건이라 지금당장 crows net을 도입하기 보다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편이 더 편함
국내에서 조기경보기를 개발한다면 k-cec 체계를 쉽게 달아서 함대공미사일-II를 사용해 초수평선 대공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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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함재기와 합동교전능력을 활용한 초수평선 요격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대응하기에 아주 좋다는거
가끔 군갤에서 위에 있는 짤처럼 한국이 불침항모라던가 원양작전도 안할건데 왜 항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난 오히려 주변국의 초음속 대함미사일 때문에 항모가 더 필요해질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일부에선 걍 E-737이나 P-8로 초수평선 요격을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문제는 둘다 많은편은 아닌데다 자기네 할일도 있기 때문에 걍 따로 해군용 조기경보기를 쓰는게 나음
다음은 이번에 나온 초음속 대함미사일과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에 대해서 써봄
잘봤습니다 ㅊㅊ
만들면 되겠지만 누가? 미해군이 아니면 만들수 없는데 아직 미해군은 관심이 없죠.
F-35C 도입 검토 얘기가 없는 걸로도 알 수 있구요.
그리고 QE 정도의 규모면 조기경보기 탑재가 가능한 수준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스키점프대를 제거하고 사출기를 갑판에 깔아야겠죠. 말은 쉬워보이지만 문제는 사출기의 부피와 특히 무게가 장난이 아니어서 함의 균형부터 다시 설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함재기를 전부 바꿔야 한다는 점은 다음 문제구요.
그 밖에 미 해군이 포드급을 축소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지난 해군장관이 그러한 언급을 한 적은 있으나, 신임 해군장관은 포드급은 원래대로 8척에서 최대 11척을 도입, 니미츠급을 대체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오히려 저강도분쟁시 효율성을 위해 아메리카급을 바탕으로한 경항모(?)의 도입까지 추진하겠다고 했죠.
항모의 능력은 그 항모의 함재기 운영능력과 비례합니다. 함재기의 숫자가 적다는 건 그 항모의 능력도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우리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항모의 만재배수량은 4만톤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함재기의 숫자는 끽해야 20대 남짓입니다. 그것도 전투기만 실었을 때 그렇습니다. 하지만 CVN은 전투기는 물론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수송기, 대잠헬기 등 90여대의 각종 항공기를 다양하게 탑재하고 있습니다. 임무 스펙트럼부터가 천양지차로 갈라진단 얘깁니다.
소티생성률을 말씀하셨는데, 경항모는 일일 최대 50소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E급이 75소티를 소화해내죠. CVN은? 평시기준으로도 120회에 달하며, 최대 240회까지 소화해냅니다.
'함재기의 숫자가 좀 적을뿐', '소티나 탑재량에서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라고 하셨죠.
그런데 이게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그 어떤 잣대를 갖다대도 경항모와 CVN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F-35 운영을 상정한 카보우급 조차 중,저강도 분쟁 과 이태리 특성상 화산,지진에 대한 구난활동함으로써
그 역활을 제한하고, 그리고 고강도 분쟁,전쟁에서는 미 지중해 함대를 보좌 하는 역활로 한정 하고 있습니다.
넓은 갑판을 가진 QE급 조차, F-35B의 특성 과 대형기체탓에 동시 이착함에 애로점을 겪고 있고,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가면서, F-35B 운영에 대한 정립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위의 늑대아저씨님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지만,
미국식 대형항모가 아니더라도, 프랑스의 중형항모 (F-35 기준으로는 준중형에 가까운 체급) 와 QE급
쏘티 생성률을 보면 오히려 드골급이 더 높습니다. (물론 탑재기종이 틀리긴 하지만요)
이유는이함(사출기) 과 착함이 서로 방해를 하지 않도록 동시에 가능 하기 때문 입니다.
한마디로 단순히 탑재기 수만 따지는게 아니라, 동시 이착함이 가능하냐에 따라 지속 쏘티수가
확 틀려져 버립니다.
F-35B를 상정한 경항모의 약점 과 제약이 여기서 오는 겁니다.
단순성 1회 출격만 생각 하면 그럴수 있으나 지속적인 쏘티수 생성을 위해서는 동시 이착함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그래서 미국식 항모가 넘사벽이라는 겁니다.
충분한 갑판넓이 와 길이를 갖춘 QE급 조차 갑판효율 하락으로 동시 이착함에 애로점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무장 회수 등의 이유로 SRVL 라는 편법까지 나오는 이유를 생각 해봐야죠.
해양강국이든 군사강국이든
강국이 되려면 필요하죠
그전에 핵잠을 확보한후 정규항모로 전단을 꾸리는게 낫습니다
우리가 미국처럼 막대한 군사비를 감당해내는 경제강국이라면 강습상륙함+경항모+정규항모 다하면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그런데 가장 어려운 부분을 너무 간단히 넘어가고 있네요.
"국내에서 조기경보기를 개발한다면 k-cec 체계를 쉽게 달아서 함대공미사일-II를 사용해 초수평선 대공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음"
영국해군 내에서도 그럭저럭 쓸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요즘 유행하는 AESA 방식이 아닌 펄스도플러 입니다.
여기에 측면에 거대한 돔형태도 접혀지는 형태라, 무게,항력면에서 제약을 받고 있지요.
영국 해군의 AEW헬기 사업에 록히드마틴사가 F-35 레이더인 APG-81기반으로한 포드형 레이더를 제안 했지만,
비용 과 시간 문제로 반려 됩니다.
한마디로 crows nest 시스템은 기존의 구형 레이더를 개량한 형태로써, 단지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 했다는거죠.
미래전장에서 써먹으려면 AESA가 아니면 이제 살아남기 힘듭니다.
영국 해군 역시 crows nest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여기서 시작 되거든요.
한국형 AEW가 나오려면 최소한 KF-21이 성공 해야 합니다.
지상,해상에서 공중을 탐지,추적,분석 등 기법은 있지만 아직은 공중 대 공중, 공중 대 지상,해상 목표에 대한
탐지,추적,분석 등의 알고니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KF-21의 국산 AESA 레이더가 완전히 통합, 실전에서 써먹을수 만큼 데이터가 쌓여야 뭔가를
할수 있는거죠.
여기에 수요도 얼마 안되는 헬기형 AEW 국내 개발이 타당성이 있는가부터 따져야 할껍니다.
그래봐야 플랫폼은 준중형급 수리온 밖에 없고, 체급의 한계로 분명 AEW 플랫폼으로써 한계점 있다는 거죠.
그럼 결국은 거기에 맞는 플랫폼 과 적합한 레이더 체계의 자체 독자 개발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냐 이거 입니다.
일본해자대가 진작에 나섰겠죠. E2C나 E2D를 해상에서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나라이니 그 필요성을 우리보다 더 잘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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