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G12 7시리즈 40D 모델을 새차로 구입한지 벌써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부터 디젤 모델을 사려고 계획했기에...

550D, 640D, 730LD 3모델을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살때 후회없이 제일 좋은거 사라고... 할부금 조금 더 내면 된다고...

그말에 740LD로 결정하고... 계약한지 3일만에 차 출고했네요...ㅋㅋ

그것도 입항한지 일주일도 안된 따끈따끈한 차량을요...

다만... 차량이 배로 오는동안 베터리 전압이 약해져서 체크등 뜨는 바람에...

출고는 서비스센터에서 했습니다...

시동좀 걸어놓으니 베터리 정상이라는데... 교환 안해주면 출고 안한다하니... 교체후 출고...

차량 출고하는날 사진입니다...

남들은 사진 얼핏보고는 5시리즈 이쁘다 하는데...

36살에 7시리즈 출고하면서... 스포티해보이려고 빽 7시리즈 선택했는데...

전 오히려 5시리즈로 봐주는게 부담스럽지 않고 만족스럽네요...ㅋㅋ

번호는 수정한거구요...

튜닝도 병입니다...

용품 20% 할인한다는 문자에... 어떤 용품을 작업할까 둘러보고는...

바로 달려가서 그릴과 아래 사진의 미러 커버까지 작업을 합니다...

카시트 장착할때 까는 커버까지... 20% 할인 받고도 백만원 훌쩍 넘게 줬네요...ㅋ

BMW 정품 리얼카본 커버에요...

이건 늦은밤 부산다녀오시는 어머니 광명역에 픽업가서 기다리면서 한컷 찍어봤네요...ㅋ

폰카로 찍었는데... 수동카메라 못지 않게 이쁘게 잘 나왔네요...ㅋ

둘째가 태어나니... 차량 공간이 RV에 비해 너무 비좁아서...

X7으로 넘어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타기로 결정하고... 기분 전환하려고... 거금 700만원 가까이 주고 휠 장착했고...

위 사진은... 휠 장착을 위해 차량 입고해놓고 찍은 사진이에요...ㅋ

독일에서 휠 오는데 몇가지 문제 때문에 입항에 몇번 크레임 걸리고...

한달만에 휠 받아 장착하는데...

정말 마음에 드네요...ㅋ

립스포일러 장착했는데...

저는 만족하는데 보는 사람들은 호불호가 강하네요...

그래도 차주인 내가 마음에 드니... 끝~~~ㅋㅋ

마지막 사진은... 카시트 두개 장착한 사진입니다...ㅋ

요즘도 카니발을 한대 구입하려고 생각중인데...

공간활용을 떠나서...

둘째가 어리니... 이동중에 울면... 차 세우기도 그렇고...

와이프가 뒤로 넘어가 카시트 사이에 낑겨서 보채는 아이를 돌보는데...

아주 불편해 하더라구요...

카시트 때문에 2인승 되버린것도 불편하고...

주행위주의 시승기는...

디젤이라 아이들링시에 소음과 진동이 조금 있는데...

2000cc의 디젤 소음, 진동과는 크게 틀립니다...

2000cc는 조금 까랑까랑한 소음과 진동이라면...

3000cc의 디젤은 부드러운 소음과 진동... 전 맹수가 으르릉 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스포츠 모드를 놓으면...

서스가 다운되고 저단으로 떨어지면서 높은 RPM을 유지하고...

꼭 맹수가 사냥할때 덥치기 직전 웅크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상황에 풀 악셀 밟으면... 이게 디젤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마무시한 가속력으로 치고 나갑니다...

당연히 제차보다 빠른 차들이 많지만... 작고 빠르고 경쾌한 느낌은 아니지만...

묵직하고 중후하게 빠르다고 할까... 암튼... 어마무시한 가속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차는 달리는 차가 아닌...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차량이기에...

아무리 스포츠 모드여도 코너나 급 차선변경에 있어서는...

휘청휘청하니... 덩치큰 김준현이 정말 열심히 뛰는 느낌이랄까??ㅋㅋ

그리고 아주 중요한 연비...

2톤이 넘는 이 무거운 차가... 고속도로 올려놓으면... 연비가 10키로가 훌쩍 넘어갑니다...

평소에도 10키로 전후로 타는데...

와이프가 집앞에 백화점 갈때나... 두블럭 떨어진 마트나 부모님 집에 갈때 자주 타니...

이때는 연비가 어마무시하게 떨어지는데...

이건 어쩔수 없는거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금은 불편한게... 차선이탈하면... 핸들이 이탈 안되도록 자동으로 핸들이 돌아오는데...

제가 끌줄을 몰라서 못끄는건지...

당연히 방향지시등 켜는게 맞지만...

차 한대도 없는 도로에서 조차도 방향지시등을 켜게 하네요...ㅋ

코너에서도 보통은 안쪽으로 치우쳐 도는데...

그렇게 돌면서 차선이라도 밟으면... 바로 핸들 트는데... 이건 조금 불편하네요...

마지막으로 이차 타면서 한번 더 느낀게...

좋은차를 타니 사람들이 절 대하는 태도가 틀려진다는거입니다...

제네시스 새차 샀을때... 당시 에쿠스가 단종되면서...

국내에서 제일 비싼 차량이였는데...

신라호텔에서 아버지 친구분 아들 결혼한다고 모셔다 드리는데...

비오는 날이였는데... 벨보이가 앞에있는 차들 다 무시하고 뛰어와서

차문 열어주면서 우산 받쳐주는데...

아버지께서 그일 이후로 제가 차산것에 잔소리를 끊으셨죠...ㅋ

그리고 이차 타면서는... 모임 장소에 가서 지하 주차장을 갔는데...

제 앞에 들어온 차들 다 지나보내고...

꼬깔 세워서 주차 못하게 해놓은 차리에 꼬깔 치우고 주차 하라고 하더라구요...

좋은차 탄다고 이런걸 누리려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게 좀 심한거 같아요...

암튼 이제 2년이 갓 넘었는데...

자동차세도 생각처럼 비싸지 않고...

연비 좋고...

보험료 비싸지 않고...

차값이 비싸서 살때는 부담스러웠는데...

제네시스 탈때보다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어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다만... 보증 끝나고 차량 고장나면... 수리비가 비쌀텐데...

그건 나중 문제이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면서 타고 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