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900 V8 5.0 Htrac
후석에 어르신 모시고 장거리를 다녀왔는데요.
급가속 급제동 코너링 없이 직진만 했습니다.
1. 초반 가속이 매우 굼뜸.
차가 부드럽게 움직이기 위한 세팅 같은데
정지상태에서 악셀을 꽤 깊게 밟아야
차가 만족스럽게 나갑니다.
출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425마력 ㄷㄷ)
악셀 유격과 답력을 여유있게 해놓음.
덕분에 악셀을 언제 얼만큼 밟았는지 모르게
부드럽고 조용하게 스으윽 움직임.
D모드로만 다녔는데 추월할 때 악셀 밟으면
반응이 느려서 꽤 답답함.
2. 주행중 악셀 off 시 차가 미끄러지듯~
악셀에서 발을 떼어도 감속이 거의 안됨.
중립 기어 넣은 것처럼 쭈욱 굴러감.
이 역시 승차감을 위한 세팅 같음.
3. 경보 부르르 성가심.
주행중 차선 밟으면 삐빅 소리 (핸들 부르르)
차선 변경할 때 측후방에 차가 가까우면
또 삐빅 소리 (핸들 부르르)
센서 작동은 기똥찬데 솔직히 끄고싶었음.
차가 운전자를 신뢰하지 않는구나 싶었음.
4. 텅텅 소리, 노면소음
휠이 속이 비어있는 중공휠이라고 하드만
평범한 길에선 괜찮은 것 같은데
톨게이트 빨래판 지날때 드드득이
꽤 크게 울리면서 텅텅텅 하고 지나감. 깜놀.
노면 상태 안좋아도 노면소음이 많이 올라옴.
5. 엔진음, 배기음
엔진음은 매우 차단되어
엔진 굴러가는 느낌이 별로 없음.
그래서 속도감이 잘 안 느껴짐.
패들쉬프트로 5000rpm까지 한 번 올려봤는데
너무 조용해서 아무 감흥이 없었음.
(아. 그렇게 타라고 만든 차가 아니지...)
악셀을 좀 깊게 밟으면
아주 은은하게 V8 두두두 배기음이 들림.
대형세단에 적당한 크기의 소리인 듯.
6. HUD 초점거리
HUD는 벤츠보다 제네시스가 훨 낫다.
G70도 그렇던데, 원거리 보다가 HUD 볼 때
눈 초점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음.
벤츠 C클은 먼곳 가까운곳 초점을
많이 왔다갔다 해야 해서 피곤했음.
최신 벤츠는 안타봐서 모름.
7. 하체
슬슬 다녀서 별로 느낄 내용은 없지만
부드러우면서 마냥 출렁거리진 않는 듯.
요철이나 방지턱 넘을 때 좋긴 좋더라.
8. 고속 핸들 떨림
새차가 아니어서 차 상태는 잘 모르겠으나
시속 110 언저리에서 핸들떨림 느껴짐.
내 젠굽도 같은 증상이 있고
원인도 잘 모르고 흔하다고 하는데
현대 고질병인지 매우 아쉬웠음.
9. 결론
신형 G80 타보고 싶다 +_+;;;
끝
.
어제 자기전에 유투브로 eq만 봤더니 꿈에서 까지 나오더군요..
이쯤되면 사야곘죠??
아. 연비는 매우 안좋은지...
기름 내려가는 게 막 보이더라구요 ㅎ
정독주행 잘 했습니다+_+
슬슬...함 뵈야지요~?
이놈의 코로나가 끈질기네요 ㅠㅠ
생각합니다 +_+
느껴보고싶다 아~
스르르르륵
과속하고 있...ㄷㄷㄷ
뒤에서 차 전체 공조도 컨트롤하고 그러던데 ㄷㄷ
음악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그들이 몰려오는건 준비되셨나요♡
그게 차가 후져서 그런게 아니라 세팅이 그런거군요.
몰랐던 사실 알았습니다.
8기통 차도 타본 6500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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