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종종 모터스포츠 소식으로 찾아뵙는
사성화재다이렉트입니다
저는 한 시즌을 마무리 할 때 쯔음
선수 소개(?)라는 명목하에
한해동안 찍었던 레이싱 모델분들의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요
지난 시즌 레이싱 모델 특집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나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겠구나....
진짜 선수분들이 궁금한 분들이 계실텐데...
경기를 보기 전에 참가 선수들에 대해서 알아가면
좀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을텐데...
보배에 진짜 선수 소개글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구나...
그래서 써보는 진짜 선수 소개!
네? 진짜 선수들은 별 관심이 없으시다구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글 중간중간에
서비스컷(...)도 낭낭하게 넣어드릴테니
진정하시고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밀리고 밀려
이제야 개막전을 치르게 된 슈퍼레이스
그러나...
좀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서
개막전이 결국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었는데요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려 온 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지만
코로나의 완전 종식을 기원하며
집에서 열심히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모터스포츠 경기를
좀 더 재미있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정해놓는 게 좋겠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슈퍼레이스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을
엔트리가 확정된 6000 클래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트라스 BX부터 살펴볼까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인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는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3년 연속으로 팀 챔피언과
드라이버 챔피언을 모두 가져가는
대 기록을 세운 팀인데요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강의 라인업을 이어갑니다
슈퍼레이스의
최다 승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의 수장
10번 조항우 선수와
슈퍼레이스 역사상 단 두 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2연속 챔피언의 주인공
2년 연속으로
엔트리 넘버 01번을 가져가는 김종겸 선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까지
2019 시즌 라인업 그대로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는
슈퍼레이스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경기인
슈퍼 GT에도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레이스를 해 오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양국을 왔다갔다 할 때마다
자가격리를 2주씩 해야 하는 상황이라
두 경기 모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한 달 내내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는
올해 슈퍼레이스 출전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를
아예 떠나는 것이 아니라
팀원으로써
얼마전에 치렀던 두바이 24시 같은
해외 원정 이벤트에는 계속 참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야나기다 선수를 대신하여
작년에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으로
블랑팡 GT에 참가했던 최명길 선수가
올해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최명길 선수는
이미 6000 클래스 경험이 있는
베테랑 드라이버인 만큼
올해 아트라스 BX의 막강한 화력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아트라스 BX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엑스타 레이싱팀을 살펴보시죠
2020 시즌 엑스타 레이싱팀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요
먼저 팀의 개국공신이었던
이데 유지 선수가
2019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모든 드라이버들의 꿈이라 불리는
F1의 문턱을 밟아 보기도 했던
이데 유지 선수는
그동안 금호타이어 내부에서
드라이버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실력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워 왔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데 유지 선수도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처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레이스를 해왔는데
2020 시즌은
슈퍼레이스와 일본 경기의 일정이
3번이나 겹치는 바람에
두 경기를 같이 병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하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팀을 떠난 이데 유지 선수를 대신해
정의철 선수를 주축으로
두 명의 핫한 루키 드라이버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꾀하게 되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입니다
카트부터 시작해서
KSF, 슈퍼레이스 GT클래스, TCR 등
여러 레이스를 섭렵하며
실력을 키워 온 노동기 선수는
2019 시즌, 퍼플 모터스포트 팀 소속으로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요
스톡카에 빠르게 적응한 노동기 선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9년 시즌 7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하며
자신의 실력이
6000 클래스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해냈습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실제 운전도 잘할까?"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의 제작사 폴리포니와
일본의 자동차 회사 닛산이 합심하여
야심 차게 추진한 프로젝트가 있으니
이름하야 GT 아카데미입니다
GT 아카데미는
최고의 그란투리스모 게이머를 뽑아
실제 레이스카에 태워서
닛산의 공식 드라이버로써
프로 레이스 무대에 데뷔시켜주는
게임 대회 겸
레이서 오디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이정우 선수가
6만 명이 지원한 GT 아카데미 대회에서
최종 6인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큰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정우 선수는 아쉽게도
최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닛산의 공식 드라이버로 데뷔하진 못했지만
GT 아카데미 경력을 발판으로 삼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은 끝에
2019년 CJ 로지스틱스 소속으로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요
시즌 중반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이정우 선수는
지난 2019년 8라운드 경기에서
화끈한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6000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면서
2019 시즌의 핫한 루키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2020 시즌
엑스타 레이싱팀에서 함께하게 된
이 세명의 선수들이
올 한 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서한 GP로 넘어가 볼까요?
서한 GP는 2020 시즌도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3명의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장현진 선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엔트리 넘버 6번을 사용하고
김중군 선수도 작년과 같이
엔트리 넘버 83번을 사용하지만
정회원 선수의 경우에는
아쉬웠던 지난 시즌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
행운의 넘버 7번을
새로운 엔트리 넘버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시즌은 작년의 부진을 씻어내고
2018년 2라운드처럼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
이번에는 볼가스 모터스포츠로
넘어가 봅시다
2018년까지 CJ 팀들을 오가며 활약했던
김재현 선수는
지난 2019 시즌 홀로 독립하며
독자적인 팀을 꾸리게 되는데요
이름하야
볼가스 모터스포츠입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새롭게 시작한 신생팀이라는 우려와
대기업의 후원 없이 경기를 하는
중소팀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지난 시즌
포디움을 종횡무진하며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는데요
2019 시즌
김재현 선수 단독으로 출전했던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올해도 6000 클래스에는
김재현 선수 단독으로 참가하지만
GT 클래스 드라이버 두 명을 영입하면서
3인 체제의 팀이 되었습니다
먼저, 2017년 슈퍼레이스
GT3 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이자
슈퍼레이스 외에도
여러 레이스의 다양한 클래스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베테랑 드라이버
김양호 선수가
올해 볼가스 모터스포츠에서
GT1 클래스에 출전하고
카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카트 챔피언십의 시즌 챔피언으로써
일본에서 Super-FJ 경기에 참가했던
김강두 선수도
올해 볼가스 모터스포츠에서
GT1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세 선수가
올 한 해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보면서
이번에는
TeamES로 넘어가 보시죠
국내 모터스포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CJ 그룹인데요
척박했던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며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CJ 그룹은
슈퍼레이스의 메인 후원사임과 동시에
계열사의 이름을 붙여
제일제당 레이싱팀, E&M 레이싱팀
CJ 로지스틱스(대한통운) 레이싱팀까지
무려 3개의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래저래 어려웠던 탓인지
CJ 그룹이
올해 모터스포츠 투자를 줄이면서
이번 시즌부터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만 남겨두고
제일제당 레이싱팀과 E&M 레이싱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그 덕분에
제일제당 레이싱을 이끌었던 김의수 감독이
제일제당의 후원이 끊기면서
홀로서기를 하게 되었으니
이름하야 Team ES입니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일 때는
김동은 선수, 서주원 선수가
소속되어 있었지만
김동은 선수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군입대를 한 상황이고
서주원 선수는
새로운 메인 스폰서가 구해지면
영입을 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결국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면서
계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Team ES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팀을 꾸리게 되었는데요
먼저
김의수 감독이 1년의 휴식 끝에
엔트리 넘버 17번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시트를 내려놓으면서
상당히 아쉬워했던 김의수 감독은
올해 선수로 다시 복귀하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는 소감을 남겼는데요
올 한 해 다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그리고 최해민 선수가
엔트리 넘버 21번으로
Team ES와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최해민 선수는 과거에도
CJ 레이싱 소속으로
김의수 감독과 합을 맞춰본 적이 있는 데다
포뮬러, 인디카 등
해외의 모터스포츠들을
두루 경험하고 온 실력파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Team ES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6000 클래스는
김의수, 최해민 두 선수가 참가하고
작년까지 ES Factory 소속으로
카트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김무진 선수가
GT1 클래스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김무진 선수도 많은 응원 해주시길
올해 김의수 감독이 이끄는 Team ES는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유례없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구독 구단 프로젝트입니다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이
직접 레이싱팀의 후원에 참가하고
레이싱팀은
받은 후원으로 최선을 다해 달리면서
팀의 후원자이기도 한 팬들에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팀의 이모저모를 상세히 공개하고
후원사와 팬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과거에도 아이디어는 존재했었지만
국내의 척박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쉽사리 도전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최근 모터스포츠 팬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팬들에게 모터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김의수 감독이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한
유튜브 채널 '읫차'의 구독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구독 구단 프로젝트는
2020년 6월 12일까지 772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Team ES와 구독 구단 프로젝트가
더욱 힘차게 달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더 많은 사랑과 후원이 필요하겠죠?
참고로
저기 있는 후원자 목록에 제 이름도 있습니다
https://toon.at/donate/we_the_racer/
후원은 여기서 하실 수 있고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g1TpkdKt2TfcP9s3ReyA
구독 구단의 프로젝트 상황은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SwU-_ERKjSjhWDpGXFI_w
구독구단 채널에서 독립해서
김의수 감독이 직접 제작하는 영상은
의수네자동차 채널에서 보실 수 있으니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놓는 게 좋겠죠?
이번에는
CJ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보시죠
2019 시즌까지 황진우 감독이 이끌었던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2020년이 되면서
팀 이름을 제외하고 모두 바꾸면서
사실상 재창단의 절차를 밟게 되었는데요
작년에 E&M팀을 이끌었던 이정웅 감독이
CJ 로지스틱스의 레이싱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면서
이왕 팀을 재정비하는 김에
엄청난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6000 클래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루키 두 명을 영입한 것
어떻게 보면
성과를 내야 하는 대기업팀의 입장에서
큰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팀의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지 두 선수는 6000 클래스가 처음일 뿐
각자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엔트리 넘버 88번
문성학 선수부터 살펴보면
카트로 레이스에 입문한 뒤
중학생 시절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포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 최초로
F1의 바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F2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한
실력 있는 해외파 드라이버입니다
특이한 사항은
어릴 때 유학길에 올라서
쭉 해외에서 레이스를 해왔던지라
국내 레이스 경험이 없다는 점인데요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학파 드라이버인 문성학 선수가
국내 최고 경기인 6000 클래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문성학 선수와 함께 달리게 될
엔트리 넘버 63번 최광빈 선수는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핫한 루키 드라이버인데요
어린 시절, 카트로 레이스에 입문했으나
고등학생 시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던 최광빈 선수는
20살이 되던 해에
아마추어 경기부터 출전해서 경력을 쌓기로 결심하고
경기차를 구매하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모아
5년 할부로 아반떼 스포츠를 구매한 최광빈 선수는
2017년 출전한 아반떼 컵 챌린지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하면서
준프로급인
마스터즈 클래스로의 승급을 확정 짓게 되는데요
2018 시즌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후원을 받으며
아반떼 컵 마스터즈 클래스에 올라온
최광빈 선수는
2017년 시즌
아반떼 컵 마스터즈 챔피언인
베테랑 드라이버 박동섭 선수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모터스포츠 팀 관계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됩니다
그 덕분에 2019 시즌에는
원 레이싱팀의 드라이버로 발탁되면서
슈퍼레이스의 GT1 클래스에서
프로 드라이버로써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GT1 클래스에서도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에게 밀리지 않고
화끈한 드라이빙을 선보인 끝에
정경훈 선수에 이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아반떼 경기 차를 구매해서
첫 아마추어 대회에 나간 지 3년 만에
2020 시즌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일원으로
국내 최고의 클래스인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두 선수가
6000 클래스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플릿-퍼플 모터스포트로 넘어가 볼까요?
이문식 감독이 이끄는 퍼플 모터스포트는
2020 시즌 플릿웨어와 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플릿-퍼플 모터스포트로 거듭났는데요
후원사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라인업도 새롭게 갖추며
새로운 시즌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현역 드라이버 중
최고참급에 속하는 오일기 선수가
엔트리 넘버 11번으로
플릿-퍼플 모터스포트와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시즌, 오일기 깃발을 흔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한 오일기 선수가
이번 시즌 플릿-퍼플 모터스포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일기 선수의 팀메이트가 된
엔트리 넘버 27번 황도윤 선수는
올해 6000 클래스에 처음 참가하는
루키 드라이버인데요
황도윤 선수 역시
단지 6000 클래스가 처음일 뿐
블랑팡 GT, 아시아 르망 시리즈,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등
여러 해외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뛰어난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올 한 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의 산 증인인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 선수와
해외의 여러 레이스를 섭렵하고 온
실력파 드라이버 황도윤 선수의 케미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팀 훅스 아트라스 BX로 넘어가 봅시다
2018년
어린 나이에 6000 클래스에 데뷔한
팀 훅스 모터스포츠의 김민상 선수는
데뷔 시즌에 빠르게 성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2019 시즌에는 새로운 타이어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김민상 선수에게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인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손을 내밀었는데요
이게 무슨 사연인고 하니
국내 모터스포츠의
안티팬들이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슈퍼레이스는 너무 고여있다'
'아저씨들만 득실거린다'라는 것입니다
왜 그동안 슈퍼레이스가
고인물 레이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해외의 경우에는
카트와 포뮬러부터 시작해서
각종 아마추어 대회와 여러 지역리그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상위 클래스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잘 마련되어 있지만
국내의 경우
모터스포츠 기반이 열악하다 보니
어린 루키 드라이버들이
차근차근 타고 올라올 사다리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젊은 루키 선수들이
상위 클래스로 진출하기 어려운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현실 때문에
상위 클래스로 올라갈수록
고인물 대잔치가 되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자신들이 그 사다리가 되어주겠노라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한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로
어떤 드라이버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그때!
코너를 열심히 공략하고 있던
김종겸 선수를 향해
김민상 선수가 어뢰처럼 날아가
그대로 옆구리에 갖다 꽂으면서
유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김종겸 선수가
그대로 리타이어를 하게 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의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는 상황이었겠지만
대인배처럼
저 선수를 데려다가 직접 키워보자!
라고 결정하면서 -.-;:
김민상 선수가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는데요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는
한 팀에 최대 3대의 경기차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김민상 선수는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아닌
'팀 훅스 아트라스 BX'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지만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김민상 선수의 경기차를 직접 관리하고
드라이빙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전수해줄 예정이라고 하니
올 한 해 김민상 선수의 성장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준피티드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볼까요?
튜닝 마니아들에게
에어 서스펜션으로 유명한 준피티드는
2015년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이후로
지금은 슈퍼레이스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경기에 선수들을 투입하며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2019 시즌까지 6000 클래스에
박정준 대표 혼자 참가했던
준피티드 레이싱팀은
올해는 세 명의 드라이버가
6000 클래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2018 시즌까지
DR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했던
하태영 선수가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팀에서
오랜만에 6000 클래스에 복귀하고
작년까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감독을 맡았던 황진우 선수가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팀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준피티드 레이싱팀과 황진우 선수라는 조합은
정말 상상도 못 해봤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기대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준피티드 레이싱팀은
6000 클래스에서는 신생팀에 가깝다 보니
그동안은
아무래도 대기업 팀들 사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었지만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온
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 선수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급 노하우를
의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준피티드 레이싱팀에 전수해준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지난 3년간 준피티드 레이싱팀에서
6000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답을 찾지 못했던 부분들을
황진우 선수가
올 시즌 테스트 주행을 하며
바로 잡아주었을 정도라고 하니
올 한 해 준피티드 레이싱팀의
성장세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원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봅시다
원 레이싱팀은 올해도 권재인 선수가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데요
2018 시즌까지 GT 클래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권재인 선수는
2019 시즌
처음으로 6000 클래스에 도전하면서
스톡카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올리기를 바라면서
올 시즌은 권재인 선수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서로 날씬해진 몸으로 그리드워크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슈퍼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팀인
로아르 레이싱팀을 살펴볼까요?
위에서 소개했듯이
작년까지
제일제당 레이싱팀 소속으로
6000 클래스에 참가했던 서주원 선수가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사라지고
팀 ES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부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이름을 따서
로아르 레이싱팀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듣고
서주원 선수가 단독으로 출전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2018년 시즌
카트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니어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이찬준 선수가
로아르 레이싱팀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1월생, 올해 나이 19세로써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
최연소 기록을 가지게 된 이찬준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 카트장에서
피노카트팀의 선후배 사이로
서주원 선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서주원 선수가 이찬준 선수에게
드라이빙에 관한 조언을 해 줬을 때
그 조언을 즉각적으로 알아듣고
바로 시도해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친구가 크게 될 친구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이찬준 선수는
서주원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전을 앞두고 열렸던
6000 클래스 공식 연습주행에서
스톡카를 처음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의 랩타임을 뽑아냈는데요
로아르 레이싱팀을 이끌게 된
서주원 감독의 올해 목표는
이제 6000 클래스에 막 데뷔하는
이찬준 선수의 기량을
1년안에
최고의 프로 드라이버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한해 서주원 감독겸 선수의 활약과
이찬준 선수의 성장을 기대해보면서
27세 감독이 이끌고
19세 드라이버가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최연소 레이싱팀
로아르 레이싱팀을 많이 응원해주시길
지금까지 올해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팀마다 라인업이 워낙에 막강하다 보니
정말 치열한 시즌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은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정하셨나요?
그렇다면 올 한 해도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보자구요!
국내 최초 F1 진출을 꿈꾸는 레이싱 브라더스를 응원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hannel/UC2Drg8t7_fvQdme6d448SCQ
2019 시즌 이야기
- 슈퍼레이스 최종전 Golden Moments (上)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10800
- 슈퍼레이스 최종전 Golden Moments (下)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11261
-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12392
- 카트 챔피언십 Round 6 (최종전)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09561
카트 챔피언십
- 카트 챔피언십 개막전 이야기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321970
글쓴이의 블로그
재밌게 보셨으면 추천 한방!
그리고 김재현선수는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친구인 일기...장현진선수..광빈이..태영이...암튼 친한 드라이버들 모두모두 아름다운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2020년 2전의 주인공은 오일기 드라이버가 가장 눈부신 주행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놈의 스핀....ㅠ.ㅠ
다음에는 GT2클래스 드라이버를 부탁드리ㅂ......(받아 먹으려고만 하네요...ㅠ.ㅠ)
다른 클래스 선수분들도 소개를 하고싶은데
6000 클래스에 비해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서..크흡;;;
다음엔 팀의 마스코드 선수도(?) 사진 부탁드립니다.
한번에 정리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이네요
장마철 안전운전 하세용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