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술먹으면 아무나 잡고 시비걸다가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도 여러번 갈 만큼
폭력적 성향이 높은 친구가 있습니다.
예전 직장에서 상사를 폭행해서
합의금 크게 물어주고 해고당한 일도 있었죠.
정확한건 알 수 없으나 이혼사유도
추측컨데 폭력성향 때문일 겁니다.
엊그제 금요일에 몇달만에 만났는데
돈을 좀 쓰더군요.
술을 거하게 얻어먹었습니다.
큰돈을 좀 받을게 있는데
자기통장으로는 받으면 안되는 돈이라서
신분증 사본과 인감증명을 떼서
통장과 함께 빌려 달랍니다.
비싼 술 사준 이유가 그거냐고 물으니
그렇답니다.
거절했죠 당연히.
돈도 아니고 통장을 왜 못빌려주냐고 하더군요.
신분증 인감증명 통장 ..
이걸 다 주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냐고 물었죠.
친구니까 어쩌고 불알 죽마고우..지랄...
그건 안될거같다 계속 거절한다 했더니
죽일 듯이 욕을 해댑니다..
그렇게 한참 싸우고 그만 보자고 하고 왔죠.
오늘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놈이 자기한테도 통장 좀 쓰자고 해서
거절하고 싸우고 저한테 전화 했더군요...
무슨짓을 하려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불알친구인데 나이 오십에
이런식으로 연 끊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좀 씁쓸하네요...
아니...사실 한편으로는
손절 명분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 새기는 친구도 아닙니다
추카추카
토토 .. 보이스피싱.. 돈 세탁.. 구매대행 목적으로 쓰입니다
손절하길 참 잘하셨습니다
깔끔하게 그냥 술 값 나온거 절반 주세요
그게 속이 후련할겁니다
그런부탁하는 사람은 친구 아닙니다.
손절 축하드립니다.
제개인적으로는... 기분나쁠수도있지만 개로봐요 항상 똑같은 패턴이죠 개에서 미친개로 변신...
불랄은 예전부터 친구의 개념을 잘모르는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다시 만나면 안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더군요
특히나 저런 부류라면 친구라도 엮이기 싫어지죠
가지 치기 하고 싶으셨을텐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네요
손절이 아니라 많은 익절 같이 보이네요
그런 넘은 친구 아닙니다. 님만 혼자 친구라고 생각했을 뿐...
잘하셨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자신은 아마도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될 거라며 말하길래
어머니 생각해서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술자리에서 뭐라 잔소리좀 했더니 버럭 화를 내고 가버리더군요
다음날 제가 먼저 사과는 했지만 본인이 잘 못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사과가 없더군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명분있는 손절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옛 추억은 추억일 뿐이죠. 현재가 중요합니다. 현재 그 친구분을 만났다면 지인이 되었을까요?
100번 잘하신 행동입니다.
좋은 친구는 과거에 좋았던 친구일뿐 .....
님이 연을 안끊었어도 어차피 끊길 연이었습니다.
돈떼이고 끊기냐 아니면 님이 먼저 끊냐의 차이였을뿐..
세상 살면서 변수라는게 있죠 잘될수, 아님 잘못될수...
후자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신겁니다..
응원합니다.~
저는 올해 서른아홉된 아들둘과 딸 하나둔 가장입니다...
손절 하셧다니 잘 하신듯 합니다...
저도 주위에 아는 형님이 몸이 쪼끔 불편 하신데 장애등급을 이유로 통장을 개설해서 친구에게 빌려주고 인사치례로 조금씩 현금받고 하다가 그 친구가 큰일난 일이 있어서 같이 좆된경우 봤습니다...
절대 명의는 남에게 양도 하거나 빌려 주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일 없어서 여우같이 이쁜 마누라와 토끼같은 새끼 셋을까고 잘 살고 있지만
남의 명의 빌려갈때는 그럴려고 그러겠습니까???
잘 하다가도 까딱하면 정말 한순간 인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남의 명의 운운하고 남의 이름을 빌려 간다는짓은 정말 용서 할수 없는짓 같습니다...
나는 좆도 잘난것 없지만 내가 만약 힘든 상황이면 자살합니다...뭐 남의 명의???
그런짓은 절대 못합니다...윗분 말씀처럼 저도 옛날에 어린시절 정말 친한친구에게 돈 빌려주고 못받은적도 있습니다...
진짜 정말 친한친구라면 그 친구가 힘들때 손을 내밀면 빌려 주는것이 아닙니다...그냥 도와주는 것입니다...
물론 받으면 행복하지만 그 빌려준돈 받을것 이라고 생각해서 못받으면 그 순간부터 불행입니다...
어린 동생의 생각입니다^^...
삼십대 초반인줄
그 어떤짓도 할수있는겁니다 그걸 달라고 하는놈은 제정신이 아닌거죠 ....
손절이 답이었던거 같습니다.
친구라고 안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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