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방문.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
여기 애들은 부모가 없나요?
(옛날 인식으로 보육원은 고아원이니)
그러자 답.
아뇨 부모 양쪽이 다 못키우겠다고
한 애들이 대부분이예요.
십년전 들었지만 평생 잊혀지지가 않네요.
부모가 자식이 보고있는 장소에서
친권포기각서 쓰는 케이스도 봤습니다.
자식이 그거보며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는데 싸인하고 바로 나가는.
그래놓고 자식이 성인되고
본인은 늙으면 아프다 돈빌려달라
난 그래도 니 부모다 이 케이스도 많고.
능력없으면 싸지르지 말든가
법원에서도 부모편 들어 준다는......
키워야지... 생명이 장난감도 아니고.. 더럽구만..인간들이..
양육하지않은 부모는
아무런 자격도주지말아야합니다..
짐승도 안하는짖을 하는부모들..
사실 공부머리도 없고 없이 살아서 그런가 무조건 돈벌고살아야 되는게 맞다 생각해서 지금은 후회하지만 대학같은건 꿈도 못꿨음 그렇게 졸업과동시에 퇴소를 하고 첫직장으로 생판 아는이 하나없는 안산에 한 공장으로 갔음 기숙사가 있는데 공실이 없어서 한달정도 찜질방에서 출퇴근함 이때가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음 똥싸다울고 씻으면서 울고 그때는 뭐가그렇게 서러웠는지 모름 기숙사생활좀 하다가 퇴소하면 나라에서 자립금 같은게 나옴 당시 나올때만해도 200만원이였음 그돈으로 보증금 내고 200/30?정도 하는 원룸잡아서 생활함 조금 익숙해질무렵 갑자기 무슨생각이였는지 모르지만 부모님 찾아볼까?하고 생각듬 그래서 영아원에 수소문해서 찼음(찼고싶다고그냥찼아지는게아님상대방동의가있어야됌)암튼 명절에 처음 만나기로함 당시21살이였음 21년만에 부모라는 사람 처음 만난다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울거나 그딴거 없었음 그냥 어리버리 얼탔음 엄마라는 사람은 서럽게 우는데 난왜 이게 연기하는것 처럼느껴졌는지...재혼하셨고 친부는 돌아가셨다해서 그냥그렇게 믿고 있음 그렇게 어영부영 다시 헤어지고 몃번 만남을 가졌을때 자기 생활고 얘기하면서 니네퇴소하면 정착금나오는거 있지 않냐? 그거 빌려달라하심
없다고 안줌 그담부터 만날때 이상하게 자주싸움 그당시 나는 애정결핍이였나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빌음 싸울때 레파토리가 내가 널 한번 버렸는데 두번은 못버리겠냐 였음 그리고 나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소리지르면서 사과함
그리고 언제부턴가 정신차리고 내 삶을 살기로 함
그렇게 살아오다 가진것없던 나만믿는 착한여자 만나 결혼해서 6년째 잘살고 있음 지금은 장모님이 따님보다 나를 더 좋아하심
중간에 생락한게 무지 많지만 내인생도 참 버라이어티 했음
당시는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추억거리임
엄마는 아직도 만남 명절 생일때만 용돈드리고 그냥옴 딱 거기까지만 선긋기로 스스로 다짐함
맘이 약해서 완전 남처럼 살지는 못하겠음
주어없이 막쓴거라 이해가 안가도 그냥봐주세욤 ㅎ
걱정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 쭈욱~~
제가 19살때에는 독립이란 단어를 떠올리지도 않았을 나인데 덩그라니 혼자 해쳐나가야 할 그 막막함이 어떨까 생각만 하다가 다람쥐님의 글을 읽으니 그 막막함이 절박함이란 느낌으로 오네요
앞으로 좋은일들 꽃길들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살아보니 당신께서도 얼마나 고되고 외로운 삶을사셨나 느낍니다.서운한맘같은거 이제는 느껴지지도 않네요
응원글보고 저도 열심히 더 잘 살겠습니다.
골렘이라는 선생이 남자들은 어거지고 축구 시키고, 주말에는 야산에 있는 테니스장 낙엽 쓸게하고,
여자 아이들은 빨래와 설겆이를 시키고..
그리고 더욱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남자숙소 여자숙소가 따로 되어있지만,
나이있는 남자가 여학생을 불러서 관계를 맺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말이 관계지.. 지금 생각하면 성폭행이죠;;
지금은 뭐.. 그런일이 없기만을 빌어야죠..
짐승만도 못한 부모....
잊혀지는걸 더 무서워합니다!!
sos어린이마을 연락하고 가보셔요.
정말 천사같은 아가들과 아이들이
많아요..
참~~~책임감없고 사람아닌것들~
어린자식 내팽개치고 살다가 늙어서 부모대접 받아보려 들이대는.
더 골때리는건
사정도 모르고 그런경우 안겪어보고 부모덕보며 살아온것들이 그래도 부모님인데 이지랄
제 지인이 시설에 근무하시는데, 부모가 장애인이였기에 할머니가 양육을 하고있었는데, 할머니가 실내에서 흡연, 음주등으로 양육환경이 안되어 맡겨진 아이가 있었죠. 그 아이의 돌잔치때 특별한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하여 제가 사진과 영상을 찍어 편집해서 준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와 왕래는 하고 있습니다만...
두분 내외분이 직장 다니시며 일도 하시고 부족하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여동생이 생겨서 기저귀도 갈아보고 목욕도 시켜보고 데리고 다니면서 군것질도 해보고
잘때만 되면 배게 들어고와서 17년 오빠인 저한테 어리광부리면서 놀다가 잠이들곤 했네요ㅋㅋㅋ 참
저도 청소년이었지만 새로운경험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ㅋㅋㅋ
근데 여동생이 초등학교를 잘 졸업하고나서 고등학교를 들어간지 얼마 안됬을무렵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동생이 학교를 일주일째 안왔다고.....
물어봤더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귀는게 어려웠나 봅니다. 그냥 학교간다고 나갔다가 밖에 돌아다니다가 집에 온거더라구요 그러고 점차 학교를 안가고 집에서만 3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유급도 되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데..
곧 성인인데 많은 걱정이 됩니다
혹시나 해서 병원 이곳저곳 다녀보고 대안학교를 방문해서 상담도 받아보았는데
경계성?자폐 증상과 아스퍼거스? 증상과 유사하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정신은 일반인과 같으니 대인관계에서 심적 부담을 많이 느끼고 대화의 흐름?을 집중하기 힘들다는 내용인것 같더라구요
부모님도 내외분도 이제 환갑이 넘으셔서 직장 정년도 얼마 안남으시고
저 또한 아직 미혼이기에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ㅠㅠ
물론 검정고시 대안학교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동생이 자립할수 있게금 고등교육과정 까지 마무리를 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의지가 따뜨려하지 않나봐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내 동생이지만 죽을때까지 내 동생이고 우리집 가족이입니다만
이런 글 볼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면서도 욕보다는 현실적으로 공감해서 키울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저렇게 보육원으로 보내는구나 싶네요...
아무쪼록 보배형님들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화이팅
우리애들도 투정부리면 시간날때 바리바리 싸들고 보육원 봉사활동이라도 갈까봐요
부모 둘다 의사인데 키우기 싫어한다고 ㅋㅋㅋ
부슬부슬 봄비 내리는 날에 엄마가 날 입소시키려 보육원 가면서 울음
울면서 너가 대학교다닐즘에 내가 찾아올게 라며 이말만 반복했음.
그러고 보육원에 들어가는데
왠 깡패같은 형들이 보육원 건물 창문 열고
휘파람불고 쌩삥왔다!!!" 와!! 이러며 어서 들어오라며 손가락질 하고 염병 남...ㅡㅡ
레알 감옥에서 죄수들이 신입 맞이 하려 철창밖으로 손휘적거리며 환영하는 느낌과 똑같음
그떄 엄마가 탱크 장난감 사준거 들고 있었는데...
그렇게 엄마가 퇴장하고 나는 장난감 들고 건물 들어가는 순간
내또래애들의 윗형들이 우루루루 몰려오더니 이거 너 장난감이냐며
한번만 만져보자 하며 여기저기 막 손 거쳐서로 뺏고 그러는데 그자리에서 탱크가 인수분해되는걸 봄...
결국 탱크는 아작이 나고...너 몇살이냐~ 어디서 왔냐~ 엄마아빠가 널버렸냐~ 이러며
호구조사 시작...딱 처음 입소 할떄 딱 이경험만 기억남...
아무튼 고등3학년 졸업하고 퇴소 하면서
200~300인가 지원금 받고 일하면서 대학등록금벌어서 대학졸업까지 하게 됨
(다시 해보라고 하면 절대 안할거같음)
현재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회사 잘 다니고 잘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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