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고2 자녀를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하루의 휴식과 작은 즐거움을 공유하는 소중한 공간에 이런글을 적는게
실례인줄 알지만 답답한 심정에 어디 푸념할때가 없어 글을 적습니다.
간략 3줄 요약
1. 2020년 6월 공사가 끝났슴에도 공사비를 못받음.
2. 중국기업(녹지그룹, 중국건축)은 페이퍼 컴퍼니로 모르쇠로 일관.
3. 중국기업의 행태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안나오기를 염원.
제주에는 드림타워라고 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2020년 12월 18일 개장해 성업중에 있습니다.
카지노와 숙박 시설을 보유한 제주 최대, 최고층 랜드마크 건물입니다.
시행사는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이고 중국건축이 공사를 맡았습니다.
저는 중국건축의 하청업체로 R타워 객실 인테리어 공사를 계약하고,
공사 완료를한 인테리어 업체 현장 소장입니다.
계약조건에 "공사 기성금은 매월 청구후 60일 이내 현금지급" 이라는
독소 조항이 있슴에도 회사운영등을 위하여 공사에 참여했으나 단한번도
정해진 기한에 청구한 금액을 100% 받아 본적이 없이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지정자재라는 항목으로 발주처(녹지)에서 특정업체(대부분 중국업체)를
지정하였는데 금액이 50억 전후 입니다.
공사대금을 한푼도 못받은 상태에서 지정 자재비를 우선 지급하라는 압력을
받고, 저는(저의 회사는) "을"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자금을 우선 집행
하여 공사를 근근히 마무리 했습니다.
중국기업(녹지, 중국건축)은 건물을 완공하는데 자기들 자본은 단 1원도 우선
투입하지 않고, 100여개의 국내 하청사들의 돈으로 건물을 완공한 외상공사를
했슴에도 지금까지 공사비를 체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하도급법상 건설사는 하청사에 공사대금 변제를 최우선으로 하고있으나
중국 기업은 아예 무시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시간끌기를 하고있습니다.
계약서상 "국내법에 따른다"로 되어있지만.. 중국기업의 행태는 한 국가의
법률체계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차례 대화와 협의,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중국기업의 무대응으로
저희는 지난해 8월부터 거리로 나와 집회를 하고, 서울 중국 대사관앞에서도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했으나 중국기업들은 철저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사금 체불 상황을 조속히 타계 하고자 저희는 유치권 행사라는 최후에
수단을 이용해 사태 해결을 요청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고생을 하며 공사를 완료한 작업자 분들의 급여, 자재비, 식대등을 우선
지급해 드려야 그 분들도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갈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현장의 책임자인 현장소장으로서 비통함도 너무 큽니다.
어쩔수 없이 중국기업과 연계해 일을 해야만 하는 많은 대한민국의 가장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중국기업과의 협업은 반드시 두번, 세번 고심하시고
신중히 결정하셔서 저와 같은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들입니다.
혹여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경청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무거운 글이다 보니 조공을 올리지 못한점 너그러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유치권 행사 언론보도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857506?lfrom=kakao
2. 유치권 행사 KBS보도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999793
3. 유치권 행사 KBS 클로징 멘트
화이팅 힘내세요.
공사때부터 짱꼴라 감독관들이 20대 알바들이라 공사개판.말할라믄 끝이없음.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경기도지사가 제주도지사였음.. 저 빌딩을 경매에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벌써 정리 다 해줬겠다..
몽둥이로 패야해
점거시위하는 업체에서 정신서줘야 정산 가능 하다고 하는게 맞는거같고 정산서 주면 정산 된다는데 무슨일인거죠?
ㅎㅎ
대한민국의 기업과 언론은 하나인거 같아요.
3자 검증이라는 허울로 검증 과정에 협력사는 참여조차 안시키고, 일부업체의 자료 누락을 마치 모든 업체가 자료제출을 안해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현재 언론들은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갖다 붙히는 수준으로 기사를 내보내는 실정입니다. 힘없는 "을"의 위치를 가진 협력업체들은 이렇게 당하고 피해만 봐야하는지 답답합니다.
다시한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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