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어제 제대로 열 받으셨네요.
어머니께서 일 다니시면서도 제사 준비하신다고
전,나물,갈비찜,생선(조기) 등 각종 준비를
다 하시는 중이였습니다. 저는 재료준비는
미숙해서 전 밀가루,계란물 묻혀서 부치고
옆에서 보조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제 터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밤 껍질 제대로
안 벗겨진 곳을 과도같은 걸로 살짝 벗겨내라고
하셨는데 무슨 밤 깎는 칼로 아예 속까지
다 벗겨놓으셨더라구요.
그걸로 어머니께서 약간 뭐라 그러셨는데
아버지께서 오히려 역정을 내시며 칼로 벗겨내면
손 아프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 말씀에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풀려버리셨는지 그때부터 엄청나게 화를 내시며
다음 설날부터는 제사 안 지낼테니
알아서 지내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아버지 말씀을 옆에서 듣는 저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제사 지낼 바에는
솔직히 없애는 게 낫다고 생각 중입니다.
외가쪽 제사도 아니고 친가쪽 제사인데
아버지는 밑준비 도와줄 생각은 1도 없으시고
무슨 남일 대하듯이 대하시니까요.
저도 속으로 천불이 났습니다.
명절부터 안 좋은 소리들이 자꾸 들려서
착잡해서 장문의 글 써봤습니다.
보배형님들 이번 한가위도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돈 많이 버시길 바라겟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아 그리고 글에 주작 없구요.
안타깝게도 사실입니다..
나죽으면 하지마라하셨어요
90대인데 아직도 정정하셔서 좋음
오우 뭐가 많네요 ㅋㅋㅋ
10년전엔 2 3달에한번하던걸
점점 줄이고 지금은 겨울은 춥고
길미끄러우니 설날에만보고
분기에 한번 다같이 모여 밥한번 먹어야지않겠냐 하셔서 분기1회 하고있네요
나 죽으면 내가지은 이집 허물고 별장처럼 만들어
니들이 가끔와서 쉬다가라 하셨는데...
이건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직도 정정하신데 벌써 누울자리까지 다 만드시고..
사진보단 동영상을 더 많이찍어야겠어요
비오나 눈이축축하네
제사는 부모님 편하시라고 절에 맡기고 산소는 파묘하여 화장 후 산골 했구 다시는 안지냅니다.
생신만 챙겨 드리는데
이게 또 형제자매간에 문제가 생기드만요
그래서 생일마져 없앴어요
의무감만 없어진 거지요
보고 싶은 자식,며느리,사위들은 시,처가 부모 챙길것이고
의무감으로는 하지 말자는 쪽으로요
또한
제 자식들한테도 바라지 않습니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보면 되는 것이지
무슨 날을 정해서 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명절이고 무슨 날이고 다 의무는 내다 버리고
기냥 보고 싶을 때만 보고 삽니다.
봐서 안지내셔도 아무 문제 없을듯
하네요
봐서 안지내셔도 아무 문제 없을듯
하네요
제사 없애면 식구들 절대 안모이게 됩니다. 자신은 아닐꺼라 생각들 하지만 예외는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부 잊혀집니다. 제사라도 있으니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하고 자손들 모이는 것이죠.
지금까지 살면서 만나본 사람들 다 그렇더군요.
많이들 제사문화가 유교의 잔재라고 생각들 하는데 잘못알고 있는겁니다.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에도 기록이 나올 정도로 오래된 전통문화입니다. 중간에 유교에서도 첨가되고 대중화되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수천년의 세월을 지내온 이유가 분명 있을겁니다. 몇몇의 이기심 때문에 전통문화를 하루아침에 버리는 바보짓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꼰대 라고 해도
제사, 차럐로 인한 가족간의 만남은 긍정적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수를 줄이면 남자도 할수있는
정당한 타협이 존재하더라도
일년에 1~4번 정도는 모이는것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 1인입니다.
남자라서가 아니라 1세대, 2세대, 3세대간 교류는 자연스럽게 사라질거라 생각되네요.....
차례 때문에 억지로 보는데
몇몇의 이기심이라도 한순간에 없어지지안는다
누구는 어디서든 지내고 있을거고 앞으로도 수백년은 더갈텐데 하고싶은사람만 하면된다
아뭏튼 없애기 보다 가족이 모이는 행사처럼 하고 음식은 간소화 하는것이 좋겠다.
음식은 한끼 식사거리만.
제사 지내다 싸우는집 많긴하죠.
한명의 희생으로 치루는 행사는
없애는게 맞죠. 뭐...
"죽은사람한테 절해봐야 뭐하냐. 살아있는 사람하고 밥한번 더 먹고 좋은구경 한번 더하는게 최고다. 살아있을때 잘하고 나 죽거든 찾아올생각도 말아라."
전통도 좋고 조상을 생각하는것도 좋습니다.
명절이나 제사로 나의 뿌리가 어떤지 알아보는 기회도 생기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살아계실때 한번 더 찾아뵙고 좋은시간 보내며 좋은 추억 쌓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 남의 집 딸이 제사를 준비를 해야되는지 이해기 인 감.
죽고나서 뭘 그리 챙시시는지..
없애야 할 관습
지금은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시던 음식과 가족들 좋아하는 명절음식 몇가지만 전날 준비하고 떡이나 전같은건 작은집에서 다음날 아침에 오시는길에 사옵니다.
전 이렇게 일년에 두번이라도 친척들 얼굴 보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제 나이좀 먹었다고 꼰대같은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저 죽으면 자식들한테 무조건 차례,제사 하라고 할겁니다.
제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제 제사상에는 다른거 전이고 국이고 다 필요없고 치킨만 몇마리 종류별로 시켜서 놔주고 가족들 모여서 맛있게 먹으라고 할겁니다.
꼭두새벽부터 음식 준비하고 하지말고 점심때쯤으로요.
먼가 찜찜하네요 하나의 문화라는게 타문화의 영향으로 무조건 나쁘게 비춰지는 현상같아보이는건 저만 그런건가요
아버지 일찍 여의고 어머니께서 홀로 준비하셨는데 제사에 친척들이 찾아와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난리가 아녔습니다. 몇해 그리 보내다 어머니께서 더이상 제사 없다고 하셨고 저도 찬성했습니다. 제사 의미있나 싶습니다.
제사의 단점:평소 안 보고 지내던 친척들을 볼 수 있음
제사를 안 지내는지
20년은 안됐지만..
지금은
제사를 지내지 않지만
그땐
남냐모두가 제사에 참여 했습니다.
그렇게 육체적 노동은 필요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기독교인 할머니와 이모로 …
추석을 예배로 드린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먹지도 않는 수많은 남겨진 음식물처리가 고민이어서
성묘갔을때 간단한 전/떡/과일 이렇게만 놓고 절하고 옵니다.
저희집이 큰집이라 돈을 걷을까하다가 순전히 큰집 돈으로만 1억 가까이 공사비들여 32구 가족납골묘를 만들어놨더니,
뭐라하는 친인척이 한분도 안계심.
성묘끝나면 식당을 가거나 전원생활하시는 친형집에서 바베큐파티합니다.
준비하시고 치매있으신 시어머니 두분 봉양하며 평생을 고생하셨는데
안도와주는 아버지때문에 제사때만되면 두분이 매번싸워 어린시절 제사 지내는날은 싸우는날이다로 각인이되버렸네
어머니 70이 다되어 이제 제사 일절 안지내는데 그간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설, 추석의 의미는 미국처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 가족들 모여서 얼굴한번 보고 어울려 지내다 헤어지는 정도로 지내면 적당할 것 같다.
우리집은 평소 먹는 것에 반찬 몇가지 더 올리는데, 내년부터는 어머니네 집이 아닌 우리집에서 모이자고 마눌이 먼저 제안할 정도.
제사든 뭐든 명절이 없어지면 사촌 이상은 평생 안볼 수도 있을 수도 있을 듯
간소화, 모두가 남녀모두 같이하는 명절이 돼야 합니다. 산 사람이 중요하니까요
돌아가시면 바로 화장해서 뿌리시든지, 납골당모시길.. 힘들게 먼데 있는 사람들 불러모아서 제삿상에 절하게 하지 마시고..
할머님돌아가심 제사 전부 없애버리고 여행다니고
제사음식말고 맛난거 사먹을랍니다
저희는 이번부터 차례지내지 않기로 하고 가족들 맛볼 추석음식만 조금 했습니다. 배달시켜먹으니 좋더군요.
음식 문제만 없다면 제사가 있음으로 인해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 부모님 기억해보는 좋은 기능도 있는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고생말고 제사음식도 사서하거나 요즘 시대의 음식을 배달시켜서 쓰면 됩니다. 저는 제 딸래미(아들이 없어요 ㅎㅎ)에게 나 죽으면 화장해서 뿌리고 기일 제사음식 다 필요없고 수제햄버거랑 아이스아메리카노만 올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며느리들이 친해져요
돌아가셨으니 임금님 수라상처럼 정성을 다해
올려 드리자
평민들은 제사를 지내는 것이 불법 이여서 12시 지나 몰래 지냈다지요?
다까끼가 9시에 지내라고 하긴 했지만
어렸을때 큰어머니와 함께 장봐 해와서 결혼한후 와이프랑 명절차례,제사 준비해왔는데
결론은 제가 하기싫고 없애버렸습니다.
힘들고 허리구부려가며 왜해야되지 그냥 동생내식구들이랑 명절때 밥먹고 큰집들러 인사드리고 ㅡ끝ㅡ
제사등을 이유로 남은 가족 형제들 만나라고하는 조상들의 뜻을 모르는거지...
그럼 어떤놈들은 그러겟지 .. " 제사를 지내야 꼭 만나냐? " << 이런놈있을거임..
그럼 제사나 명절에도 안만나는것들이 1년에 얼마나 만날것같냐? 내가 이렇게 되물어본다..
그래서 제사상보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사람도 없고 편하게 모이는거죠.
이제 제사는 10년안으로 사라져버릴듯.
그래서 어머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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