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사입니다
벌써 이 일을 시작한지 만 13년이 됬네요
자격증은 필요 없지만 자격증도 취득하고...
30대초반에 첨 시작할때는 젊은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꽤 있네요
첨 시작할때는 손 풀칠로 배웠는데 요즘은 풀 기계가 벽지 풀칠을 해주네요
직업이 노가다하니 주변에 직업 얘기 하기가 쪽팔려서 말도 잘 안했네요
아들이 지금 초5인데 아들에게 조차 아빠가 하는 일을 잘 얘기 하지도 않았으니 말이죠
어느날 집에 들어 가니 와이프가 아들 학교 과제 중 아빠에 대해 쓴 종이 한장을 보여 주었는데
거기에 "우리 아빠는 도배사다 일찍 들어 오늘 날도 많아 잘 놀아 주신다"
좀 울컥 하더라구요
창피해서 숨길 일이 아닌데 나 혼자 내 자신을 깍아 내리고 있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요즘은 인식도 좋아져서 예전처럼 하찮게 여기지도 않으시는거 같네요
얼마전 유퀴즈에 도배하는 젊은 여성분이 나오고 나서는 카페에
도배배우고 싶다는 글도 많아 진거 같고요
아직 까지 주변에 일부러 얘기하진 않아도
요즘은 굳이 숨기려 하진 않네요
글 내용이 와닿거나 재밌지는 않지만
지금 하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 하자구요
모든분들 힘네세요 ㅎㅎ
무슨일이든 합법적이고 본인에게 맞는게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스스로 당당행지는거구
좀배우고 책상머리앞에서 일한다고...남들 깔보고
등쳐먹으려는 놈들을 ...온라인처럼 현실에서도 개잡놈 취급해야 한다고봅니다.
그런놈들에게 ..님님하며 조아리고 콩고물 얻으먹을려는 놈들도...개잡놈..
도배가 그렇게 힘들다던데 항상 건강 챙기세요!
생산부는 허름한 작업복 입고 연봉6천받는데 ㅋㅋ
이런 기술직들 다 부럽습니다. 일단 건강해야 할수 있는 일이거든요. 건강하고, 열심히 일한만큼 벌고...
얼마나 좋은 직업입니까... 하고싶다고 모두다 할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
세상요? 돈없으면 천대받아요.... 사장님이 진정한 승자 입니다
정년 보장 안됩니다
님은
평생 직업 아닙니까
부럽습니다
현장직 힘들죠 ㅠㅠ
저는 에어컨과 누수탐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현장직 화이팅!!
저도75년생이구요
식당에 야채 납품하는 일 하고있습니다.
아들 대학2학년
딸 고1
잘 키우고 잘 살고있어요
이런저런 욕심이 없다보니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남들한테 손까락질 받을 일 안하고 잘 살고있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입니다.
파이팅 입니다.^^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 수 있으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정말 멋지신 재주를 가지신분이십니다^^
스킬 보면 존경스럽던데요
남들은 쉬면서 하늘보며 기지개 피겠지만
저희는 혹여나 줄눈간격 벌어졌나, 붙었나..
ㅎㅎ 바닥만 보는 삶 입니다!!ㅎ
근대 저희 아니면 누가 해주냐.. 라는 생각으로 지냅니다!!ㅋㅋ
항상 우마작업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쇼!!ㅎ
세상은 기술로 먹고 사는겁니다.
자신감 가지셔도 됩니다.
정말 젊으실때부터 도배업무를 하셨는데 그때부터 꾸준히 해오신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항상 안전한 일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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