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시만큼이나 어려운 보배 베스트...그것도 1등... 감사합니다ㅜㅜㅜㅜㅜ
한방에 중사진급 신고합니다ㅎㅎ
아침에 출근하면 항상 하는 일이 메일 확인하고 다음 보배들어가서 베스트
1위부터 쭈~~욱 훑어 보는데 오늘은 제 글이ㅋㅋㅋ 정말 영광입니다!
간장 사건 대처하는 사장님과 직원분 칭찬해 드리고 싶어서 쓴글인데 마치 제 자랑처럼 글이 보인거 같아서 많이 민망합니다;;;;;
밑에 댓글에 제 바로 옆에 계셨던 분도 식사중 제가 씨씨거려서 불편했다고 글 남기셨을 정도로
전 정말 잘한게 없습니다ㅜㅜ
제가 서빙하시는 분께 순간 개썩은 표정 지은게 죄송스러워서 세탁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던거고 세탁비 대신 아이들에게 용돈주신 사장님 성심과 대처에 감사한 마음에 사장님 칭찬 받으시라고 올린 글이니 제가 뭐 대단한 일 한사람 처럼 취급 받는거 같아서 정말 민망하네요;;
암튼 '창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별것도 아닌일에 관심, 칭찬 너무 감사드립니다!
*****************************************************************************
이틀전 집사람 아이들과 함께 아산 도고 온천 가는길에 쯔양이 방송했던 밀면집을 찾아감.
닭수육, 온면, 밀면, 비빔 이렇게 주문하고 기다리던중 반찬 세팅할때 직원같은 분이 테이블에 간장을 쏟으심,,, 옷에 간장이 다 튐(의류 성애자라서 김치찌개집, 고깃집 등 옷에 냄새 베일까봐 잘안감)
아우터, 니트티, 바지 입고 있던 옷 전부 다 간장이 묻음… 아우터랑 니트티는 전날 언박싱한 신상.
개썩은 표정으로 혼잣말로 아씨아씨 하면서 가져다 주신 물티슈로 닦고 있는데 간장 쏟으신분이 오셔서 죄송하다고 말하길래 전 싸가지 없이 ‘세탁비 받을께요’ 라고 개정색하며 말함. 집사람도 제가 옷에 유난 떤다는걸 잘알고 있어 하필이면오빠 옷에 튀었냐고 말하며 꽁냥꽁냥 음식 기다림.
음식 나오고 먹는 중간에 음식 서빙하신 분이 다시 오셔서 죄송하다고 세탁비 얼마 드리면 될까요? 라고 물으심..
전 또라이처럼 아무일 없는듯이 ‘괜찮습니다, 아깐 제가 너무 화나서 그랬던 거구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정말 괜찮아요’ 라고 웃으며 정중히 말함.
음식 다 먹을쯤에 다시 오셔서 손님이 세탁비 안받았으니까 오늘은 음식값 계산하지 말고 그냥 가라고 말씀하심..
다먹고 집사람한테 계산하고 나오라고 하고 전 아이들과 밖에서 기다리는데, 사장님이 계산을 자꾸 안받는다며 난처한표정으로 집사람이 그냥 나옴..
제가 다시 들어가서 ‘사장님 그러시면 안돼요, 아깐 제가 순간 기분 나빠서 세탁비 얘기한거니까 신경 쓰지마시고요 제가음식 맛있게 잘먹었니 계산은 당연히 하고 갈께요’ 라고 말함. 근데 닭수육은 진짜 존맛.
주인 아주머님은 세탁비도 안받았는데 제가 음식값을 어떻게 받냐고 하시면서 계속 그냥 가라고 말하고 저는 계산할때까지는 안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알겠다고 그럼 일단 계산 하라고 하심.
카운터 다른 분께 계산하고 있는중에 주인 아주머님이 밖으로 나가서 애들한테 용돈을 쥐어 주심.. 제가 밖에 나가서 애들 손에 돈있는거 보고 ‘아,,,, 사장님!!!!’ 라고 말하니까 사장님은 저한테 ‘다음에 또와 또와, 미안하고, 다음에 오면 그냥먹고가’ 라고 말씀하심..
****세줄요약****
1.서빙중 간장을 의류 성애자 옷에 쏟으심
2.의류 성애자 세탁비 요구
3.주인 아주머니 음식값 받고 아이들에게 용돈 주심
끝까지 손님 기분 상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주신 주인 아주머님, 처음에 짜증낸거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아이들 주신 용돈은 안나의 집으로!
에라 추천받으슈!!
흐믓~~~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