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눈팅만하다 글 써봅니다.
마침 쉬는 날이라 주민센터가서 넉가래 빌려서 골목길 눈 치우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골목길 사거리에서 오른쪽길 안쪽으로 사거리와는 30m 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첨에는 빌라 앞 골목만 청소 중이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4시간 넘게 골목길 사거리 오르막까지 청소하게 되었는데...진짜 요즘 운전자들 예의가 엉망이네요. 첫번째 유형, 본인들 차가 헛도니까 클락션 울리면서 눈 치워달라고 요구? 하는데 골목길 사거리랑 저랑은 거리가 나름 있어서 처음에 저 부르는지도 몰랐습니다. 계속 무시하니까 제가 있는 쪽 창문 반쯤 열어놓고 또 클락션 울리네요. 이런 차가 3대 있었어요. 정신나간 것들이 창문 열고 부탁해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감정이 표정으로 나타나고 창문 가까이 가서 도와드려요? 물어보니 모두 당황하시네요. 제가 주민센터 직원이나 미화원인줄 알았나봐요? 잠옷위에 롱패딩만 걸치고 나간거라서 뒷모습만 보면 모르는데 앞모습은 잠옷인거 티 나거든요.
두번째 유형, 바퀴는 헛돌지만 클락션은 안울리고 어떻게든 골목길 올라가려는 차들...눈치껏 바퀴 앞에 뭉쳐있는 눈 치워줬습니다. 올라갈 차는 올라가고, 못올라가는 차들은 제가 미리 눈 치워놓은 골목길로 방향 돌리더라구요. 방향 돌릴때도 전봇대에 부딪치지 않게 봐줬습니다. 7대 정도 도와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운전자 1명도 없네요...
머 칭찬 받고자 시작한 일은 아닌데..하필이면 매너 없는 운전자들만 만나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평소에는 좋으신 분들 많이 만났는데..ㅜㅜ 그리고 또 다짐 합니다 나는 저런 운전자가 되지 않으리...이제 눈은 저녁이나 새벽에나 치울렵니다!
짝짝짝~
전 오늘도 길 건널 때
차를 바라보며 "저 건너도 될까요?"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차들이
먼저 건너시라고 멈춰주시던데 그럼 전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서 인사드리는디
저보다 못한 어른들이 많네요! 앳햄
심지어 내려주지도 않고 생까는 운전자들
대다수임.호남고속도로에서 등화장치 모두끈채로 스텔스운전하던 밴츠 식겁.운전면허
시험항목에 적용 안시키나요 ?
아우...화나네요..
가서 봤더니 여자분이 차가 미끄러져서 못나가고 있는데 지나가던 택시기사님이 밀어주다가 안되서 저를 부른것이였습니다.
저도가서 힘껏 밀자 차는 미끄러운곳을 빠져나갔고 여자운전자분은 90도 인사하며 고맙다고 하셨습니다.저는 택시 기사님께 아는분 아니셨어요? 묻자 기사님은 처음보는 분이에요 차가 안가길래 도와주려고 세웠고 저혼자 안되길래 부른거라고 하시더군요
경상도가 지밖에 모른다고 쓴 서두와 내용이
무슨 개연성이 있는지?
아니면 안에서 창닫고 감사합니다~ 해서 못들었을 수도 있구요.
신경 쓰지마시고 너무너무 좋은 일 하셨어요.
저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될수 있으면 버튼 앞에 섭니다! 타는 사람들 다 탈때까지 버튼 눌러주고 내릴때는 다른 사람 다 내릴때까지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마지막에 내립니다!
저처럼 하는 사람 아직 보지 못했지만 저 스스로 실천을 합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 문이 닫히면서 부딛치는 모습도 보고 싶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시 노인분들에게 자리 양보 하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실천에 옮깁니다!
?? 네?? 하니까 "아 말을 하면 쳐다보던가 소주하나
주세요" 라고 해서 ㅋㅋㅋ저 알바아닌데요 하니까 죄송합니다 들었어요.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래도 눈치우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선의는 선의로 끝나야합니다.
"감사합니다" 그게 그렇게 힘드나? 그리고 눈치좀 있어라들
마음속으로는 매우 감사 해 하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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