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에서 제가 구글기프티콘15만 10에급처한다고하길래 너무싸다고싶었지만 얼구보고하는직거래라 믿고움직엿죠.
당근에서 메시지에 주소를보네고
오후 6시 20분 정도에 어느 아파트 공원에 서 만나 현금으로 직거래를 하자고 하네요.
공원에서 대기를 하니 한 초등학생 3학년 정도에 남자가 15만 구글 기프티콘을 거래하자는 겁니다.
수상하다 생각을 했지만 최근 부모님이 아이에게 생일선물로 기프티콘 선물 20만 주는 일도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거래를 했죠.
10만 원 현금을 주고 기프티콘을 받아서 그대로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초등학생이고 직거래이기도 하니 믿고 그대로 집으로 출발을 했죠.
집에도착하자마자확인해봣더니 등록되지 않는 기프티콘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아.. 실수겠지 하면서 다시 계속해 봤는데 전혀안돼더라구요.
이거 문제가 있구나 생각에 그 당근 아이디에 들어가서 다시 문자하려 했는데.
아이디가 탈퇴가 돼있더라고요.
그 순간 당했구나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할까 하다가 아이이기도 하고 아직 어리니깐 그럴 수 있지.
하며 조용히 끝 네려고 그 아파트 어린아이 놀이터 cctv를 확인하러 가려고 했는데.
우연의 이치일까 바로 그 아이가 또 기프티콘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번엔 친구랑 같이 대화하다 저를 식 보더니 슬며시 이동하더라고요.
저아이를잡을까하다가 아이들이랑부모님이있으시다.보니 소란스러울까봐 그아이친구한테 물엇죠.
혹시 어제 구글기프티콘 팔았던적없냐고 그러더니 그아이는
"네 어제 쟤가 팔았어요"
라고이야기하더군요.
착잡하고 혼란스러기도한데 보는눈이많고
좀그래서 그러면"그아이이름만알려줄래?"
하니 바로이야기하더군요.
이야기결과 여기아파트에살고있는것까지들으니 한숨이나오더라고요.
뭐.. 제가 의심 안 한 잘못도 있고 하니 그냥 부모님에게말하고 끝네려고 경비실로찾아가 그아이 이름대고 부모님전화번호받고 전화를햇죠.
그아이부모님께선 "그아이랑만나서" 이야기하시죠.
말씀하길래.
"네 그러죠." 라고이야기햇어요.
그리고 부모님과 저의대면을하면서 그아이어머니께서 추궁하셧죠. 그아이는 계속 자기아니라고 잡아떼다가 진실을말하더군요.
그기프티콘은 자기괴롭히는아이가 당근마켓에 자기아이디로 그기프티콘을올려놓고 본인이아닌 제가만난 이꼬마에게주고 돈을받아오라고 시킨것이라더군요.
그걸들은 저도 화가나고 그아이어머니께선 노발대발하시더군요
그어머니께선 자기아드괴롭힌애를 학교에 학폭위원회를신청햇다고 경찰에신고하시지말아달라고 부탁드린다면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에효.. 저도마음여린지라 그아이를용서하고 그아이를괴롭히고 이렇게된원흉인그녀석을 이번주월요일에 봐야할것같에요...
3줄요약
초등학생에게 기프티콘 당근직거래사기먹음
그사기친초등학생을찾았는데 알고보니 그아이도 피해자
모든원흉인그범인을 학교에폭로하고 학폭위열리고 나도참석해야함
10살만 되도 알거 다 알더군요..
그것마저 속임일수있습니다.
그러고나서 "참 속이기 쉽네" 그럽니다.
애들이 애들이 아닌건 더 큰 문제
산거에요 판거에요???????
그리고 실제로 만10세부터 형사처벌(정확히는 보호처분)을 받을수 있어서 저학년 초딩은 아마 신고해도 처벌 자체가 안됩니다.(부모에게 민사를 걸수야 있겠지만)
그리고 아까 고의성, 반성을 해서(물론 피해회복) 다음 부터 안할 아이면 그냥 넘길수 있으나 그 이상인 친구라면 보호처분을 통해서 (수강, 사회봉사, 보호관찰등) 재범을 안하고 지낼수 있도록 기회를 받게 하는게 오히려 그 가해자 친구를 위해서 더욱 낫다고 생각합니다. 초범이면 기소 유예가 나올수도 있지만, 신고, 경찰조사 이런 절차속에서도 배울수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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