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년 전, 아우디가 선보인 대형 왜건 콘셉트. 2000년대 A8 아방(Avant)이 됐어야 할 차였다.
아우디 왜건의 역사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아우디는 스테이션왜건을 가장 먼저 만든 제조사다. 1965년 F103 바리안트를 시작으로, 아우디 80 에스테이트(미국명 폭스 왜건)가 뒤를 이었다. '아방(Avant)'이라는 명칭은 1977년 C2 100 모델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 아우디 80에도 왜건이 추가되면서 현재의 A4·A5·A6 아방과 S·RS 라인업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대형 왜건만은 끝내 양산되지 못했다.
아반티시모 콘셉트
2001년 아우디는 '궁극의 아방'을 표방한 아반티시모 콘셉트를 공개했다. 전장 약 5,050mm로 2세대 A8과 비슷한 크기였으며, 훗날 1세대 R8을 디자인한 프랑크 람베르티가 설계를 맡았다. 전면부 캐릭터 라인과 TT에서 영감을 받은 헤드램프 등 이후 A8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이 이미 담겨 있었다. 안타깝게도 양산 A8은 이 실용적인 왜건 스타일을 잃고 세단으로만 출시됐다.
첨단 기술과 럭셔리의 집합체
아반티시모에는 이후 아우디 전 라인업의 표준이 된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실내는 크림색과 브라운의 조합에 파노라마 선루프, 우드 트림으로 꾸며졌고, 2열에는 개별 시트와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마련됐다. 적재 공간에는 언더플로어 수납함과 슬라이딩 트레이까지 갖췄다.
강력한 심장
콘셉트카에는 4.2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424마력, 60.1kg·m의 토크를 발휘했다. 이 엔진은 이후 RS6에 적용되어 444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실현되지 못한 가능성
아반티시모는 결국 양산에 이르지 못했고,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도 대형 왜건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90 윙백 콘셉트가 같은 청사진을 따르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 기반의 강력한 왜건이라는 점에서 아반티시모와 닮았지만, 제네시스는 양산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쇼룸에 실제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meet-audis-full-size-wagon-we-deserve-but-never-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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