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Unyx 08, 폭스바겐·샤오펑 협력의 첫 번째 결실
폭스바겐이 중국 동부 허페이에서 신형 전기 SUV 'ID.Unyx 08' 양산을 시작했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 최초의 800V 전기 아키텍처 기반 대형 전기 SUV이자, 외부 플랫폼을 채택한 첫 번째 폭스바겐 전기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ID.Unyx 08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의 800V 초고속 충전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됐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중국을 위한, 중국에서(In China, for China)' 전략의 일환이다.
공동 개발 기간은 24개월 미만으로, 기존 약 4년이 소요되던 폭스바겐의 신차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한 기록이다. 800V 초고속 충전 외에도 L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지속적인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I 음성 비서 등 현지 개발 기술이 탑재됐다.
버튼 대신 화면으로 가득 찬 실내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구성됐다. 센터와 동승석에 각각 14.96인치 2.4K 해상도 화면이 배치되고, 운전석에는 별도의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물리 버튼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 패널에만 남겼다.
무선 충전 패드 2개, 투명도 10단계 조절이 가능한 18.73제곱피트 규모의 파노라믹 선루프, 20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동승석은 발 받침대가 내장된 14방향 전동 시트, 운전석은 10방향 전동 시트이며 뒷좌석은 최대 10도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전장은 약 5,004mm, 휠베이스는 약 3,023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나, 3열 옵션 없이 5인승으로만 제공된다.
2026년 중국 출시 예정 신형 전동화 모델 20종 중 하나
ID.Unyx 08은 폭스바겐 그룹(75%)과 중국 JAC(25%)의 합작법인 폭스바겐 안후이가 생산한다. 단일 모터 후륜구동(308마력)과 듀얼 모터 사륜구동(496마력)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배터리는 CATL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82kWh와 95kWh 두 가지 용량이 적용된다. 최장 주행 가능 거리는 중국 CLTC 기준 약 730km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폭스바겐이 2026년 중국에서 선보일 신형 전동화 모델 20종 중 하나다. 폭스바겐 그룹 중국 법인 랄프 브란트슈테터 최고경영자는 "평균적으로 2주마다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바로 '차이나 스피드'"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샤오펑의 협력으로 탄생하는 두 번째 모델인 전기 세단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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