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
관세 여파, 업계 전체를 강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규모 관세를 도입한 이후 자동차 업계가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관세 부담액은 최소 354억 달러(약 51조 8천억 원)에 달한다.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도요타로, 2026 회계연도 기준 관세 비용이 91억 달러(약 13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빅3(포드·GM·스텔란티스)의 합산 피해액은 65억 달러(약 9조 5천억 원)이며, BMW·혼다·현대기아·마쓰다·메르세데스-벤츠·닛산·스바루·폭스바겐도 각각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관세 부담을 보고했거나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연방 세액공제 폐지로 위축된 전기차 사업 재편 비용까지 더하면 업계 전체의 추가 손실은 700억 달러(약 102조 원)에 육박한다.
현행 관세 구조를 보면 강철·알루미늄 수입에는 50%, EU·일본·한국산 완성차에는 15%,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적용 캐나다·멕시코산 차량은 미국산 외 부품 가치에 25%가 각각 부과된다. USMCA 재협상은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미국에서 저가 신차는 이미 찾기 어려운 상황인데,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2026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차량 가격 대신 목적지 인도 비용을 3,000달러(약 44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부담을 슬그머니 전가하고 있다.
업체들은 미국 내 공장 신설에 투자해야 할지, 향후 무역 협상에 기대를 걸며 현 체제를 유지할지 기로에 서 있다. 포르쉐처럼 판매 대수보다 고마진 고가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는 곳도 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신차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며, 이는 중고차 시장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trump-tariffs-have-cost-automakers-over-35-billion-since-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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