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 기사그대로 당했습니다.

방학때 벌어서 한 학기 용돈 쓰고 간신히 장학금이랑 학교다닐때 알바하는 돈으로 등록금 메우는 학생입니다.

아... 뭐 쓰잘데기없는 야한생각 몇번에 구글링으로 찾아낸 그 어플이 문제더군요.

술도 좀 된 상태에서 싸질버려서..

나중에 물어보니까 다 자기네 해킹팀이 어플조작으로 그 지역에 있는것처럼 꾸미는것까지 진입이 가능하다네요. 

물론 화상채팅용 아가씨 영상도 화상채팅사이트 해킹해서 본 것들 미리 잘라놓는 것이라고.

영상 여러개 30초도 안 되는 단위로 (카카오톡 최대요량 20mb ...) 지인들에게 퍼뜨리기위해 그렇게 찍는다는군요.

결론은. 술이 웬수네요.

그리고 술먹으면 쓸데없이 섹파같은거 욕심내지말고. 조용히 역전이나 다녀오면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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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디아블로, 리니지 할 때 장난질 한 것들 그대로 벌 받는다 생각하고 넘어가려하지만.. 열받아서 컴퓨터앞에서 깡소주 까고있는 중입니다.

경험자분들께 묻습니다.

걔들 확실히 자료 지우는거 맞죠??? 지금 그거때문에 솔직히 좀 불안해요 ㅠㅠ.

+++++++ 추가    그래도 어떻게 당했는지 방법이라도 설명해드릴게요. 예방을 위해서 존나 부끄러운데 술김에 다 쓰겠음. 이거 다 쓰고 열받아서 보배 탈퇴할지도. 어짜피 좆밥눈팅회원이니까.

처음엔 살갑게 다가오면서 성에 호기심많은 20대 초반 처녀 코스프레를 존나게합니다. 이 씨발람들이..

그러다가 어느새 언니와 싸우는 코스프레를 하더니 언니랑 뭘 하고 싸웠다고 엄청 뭐라합니다.

그래서 편들어주면 어느새 다시 야한얘기로 대화를 바꿉니다.

그리곤 영상통화를 하자고합니다.

언니때문에 말로 못하니까 짧게짧게 보여주고(제 생각엔 아마 한 20초 되는듯?) 끄고 채팅창에 뭐라뭐라. (첨엔 입술 보여주면서 키스를하니 그 담엔 젖빨아달라, 그 담엔 성기 보여주면서 물나오네 어쩌네) 하면서 짧게짧게 한 30분 정도 시간을 끌다가 '자기 나 쌌어' 라고 하면서 

'연락처 알려줄게' 라는 개 씹소리를 합니다.

그 땐 이미 털린 제 연락처가 나오면서. 제 폰에 등록된 모든 연락처, 스마트폰 연동 메일 쓰시는분들은 메일 주소록에 등록된 모든 메일, 페북 친구들까지 싹 털린걸 보여줍니다.

그리고나서 중국에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전화오길래 녹음으로 해놓고 전화를 했는데 주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거 녹음으로 받는거 다 안다. 하루에 몇 십명이 걸린다. 나도 한국에 빛이 몇십억 되서 어쩔 수 없이 한다. 

하지만 난 한국인이다. 

삭제금액 300. 싫으면 이거 조선족으로 넘긴다. 

난 넘기면 푼돈이라도 받는데 걔들은 절대 안 지우고 돈 생길 때 쯤 되면 계속 연락와서 돈달라고한다. 

안 그럼 평생 쫓아다니면서 다 보낸다.

학생이고 계좌 잔고까지 보여주면서 어째어째 제 전재산과 모든걸 맞바꿨습니다.

(랜덤 어플에서 라인으로 넘어오면서 첨에 호구조사식으로 막 이것저것 물어봄)

알바는 하는중이라 친구들한테 잠깐 10만원 20만원 꿔서 먹고사는데는 크게 지장없겠지만.. 이거 때문에 빵꾸난 다음학기 등록금부분이랑 하아...

술이 웬수네요. 제 전재산을(큰 돈은 아닙니다만.)주고 모니터앞에 남자한테 꼬추보여주고 딸치는거 보여줬다고 생각하다가 방금 책상쳐서 살짝 패였어요................. 돈주고 정주고 다줬네요. 개 병신호구같이

오늘사건을 맘속에 잘 담아놓아 공부나 이빠이해서 취직도 잘 하자. 라고 생각하기는 개뿔

진짜 개 호구된 제 자신이 증오스럽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형님들.

가독성 하나없는 긴 병신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그냥 오피가세요. 없으시면 기타 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