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며, 도움좀 받아보고자 보배에까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여 작성 해 보겠습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7~9월사이 제가 운영하는 사업장 인근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하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휴대폰을 바꿀때도 되었고, 저의 지인분 두분도 휴대폰을 바꾼다 하여
그 사람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1달에 걸쳐서
저 1대, 지인두분이 각각 1대, 총 3대를 개통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여기까지 개통한 휴대폰은 전혀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도 매장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아, 세대나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하여
업종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상권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써 친하게 지내왔었죠.
저도 그 사람 매장에 도움을 주고, 그 사람도 저희 매장에서 물건을 팔아주고...
그렇게 아무 문제 없이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10월 중순에서 말 경),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더라구요.
"사장님 혹시 리베이트 작업좀 하실래요? 사장님 명의로 개통해서 개통건수만 올리고 개통취소 하면 됩니다."
"개통 취소는 저희가 알아서 해드리겠고, 진행만 해주시면 리베이트 챙겨드릴께요."
"여러 회선 하면 좋은데, 한사람 명의로는 한두개밖에 안나오니까 지인분중에 하실 분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그분들께도 당연히 리베이트 챙겨드리고 일처리는 제가 깔끔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제안을 수락하여
저, 어머니, 친구 이렇게 세명 명의로 총 8대의 휴대폰을 개통하였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 핑계 저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어제는 자기가 타던 차 까지 팔았으니 오늘 27일 꼭 해결 해주겠다는 통화와
차 대금이 통장으로 입금된 알림 문자를 마지막으로 현재는 잠수를 탄 상태입니다.
(알림문자 스크린샷도 조작이었습니다.)
계속 연락이 되었고, 가끔씩 매장에 찾아와서 상황 설명을 하길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가보다 싶어서 별 다른 독촉도 하지 않았고,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매장 접을것을 미리 염두해놓고 크게 한건하려 했나보다.. 싶습니다.
(한달 전에 매장 문 닫은 상태)
개통한 기기도 본적 없으며, 물론 새 휴대폰으로 통화도 한적 없습니다.
리베이트고 뭐고 받은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인출된 금액 + 위약금 + 기기값... 대충 잡아도 해결하려면 1000만원은 넘을것 같네요.
세상엔 공짜란 없는 법인데, 알면서도 당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구요.
이게 불법인지 합법인지도 몰랐던 저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사건이라 죄책감도 큽니다.
추가 내용이 필요하다면 실시간으로 답글 달겠습니다.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신분들께 꼭 사례도 하겠습니다.
직장생활만 하다가 큰 포부를 갖고, 이래 저래 모아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런 사건에 피해를 보게되니
눈앞이 캄캄 합니다. 정말 쉬운게 하나도 없구나 싶기도 하구요.
이쪽 관련 사기건에 대해 잘 아시는분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조언과 도움 부탁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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