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에서 16년째 거주 하고 있는 보배 눈팅족 입니다.
이제는 일본 라면을 라멘이라고 부를 정도로 일본 음식 문화도 참 많이 들어 와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살다 보니 그 속도를 더 빠르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티비에 나오는 이것 만큼은 아닌 것 같아
제가 민감한건지 이건 따라하지 않는게 좋은건지 보배에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면을 먹을 때 후루룩 공기를 빨아 들이듯이 긴 면을 흡입하듯 먹습니다.
언젠가 일본 여론조사에서 이런 모습이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응했던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후루룩 쩝쩝" 소리를 내고 국물이 튀는 것을 불편해 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그런식으로 음식을 먹으면 매너가 없는 거라는 거죠.
사실 저희 나라도 음식 먹을 때 소리 내고 먹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웁니다.
그래서, 어느 일본 단체에서는 올림픽도 있는네 우리도 음식 먹을때 소리 없이 조용히 먹자고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걸 따라하기 시작한게 이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까지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면을 먹을때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보배 선후배님들도 아래 영상처럼 먹지 않나요?
일본에서도 이제 이러지 말자고 하는 운동이 작게나마 있는 상황에서
면을 흡입하는 한국 방송이 늘어나서 이건 좀 따라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 컸습니다.
그래서, 티비에 자주 나오는 요리전문가(?)라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라는 짧은 답변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티비에서 이런 장면을 볼 때 마다 아직 많이 불편합니다.
이제 보배에 의견을 들어보고 불편한 마음을 지워야 할지 계속 불편해 해야 할지 결정하려 합니다.
이분도 초창기에는 이 정도 수준 김준현씨를 따라하셨는데
이렇게 이렇게 변하고
유튜브에 면 흡입이라고 검색하면
수 많은 한국 연예인과 유뷰버들이 일본식 흡입 장면을 연출 합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들만이 원래 방식의 젓가락질을 합니다.
유행 따라하는거 좋아하고 그게 맛있게 먹는 것 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따라할 문화가 있고 아닌게 있는 것 같은데....
보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위에 적어 둔 것처럼 보배 의견을 보고 개인적인 불편한 마음을 해결 하고 싶습니다.
그걸 따라하는 방송이 너무 많아져서 제가 민감한것 같기도 합니다.
더럽게 먹는 것은
종이 한장 차이.
그냥 먹는 습관이고, 방송에서 리얼리티 먹는 소리를 들려주는거겠죠
그래도 나쁜습관은 버려야하니,
소리 내어 먹지 맙시다~~
그래서 후루룩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은 그릇을 입가까이 대고 젓가락으로 들이킵니다
과거의 전통 예절이지요
요즘 식탁으로 바뀌고 그릇을 들거나 놓거나
별다른 예의에 신경을 덜쓰는문화에,
아마 요즘 소리나는 먹방 과
함께 이런 문화가 들어오는듯합니다
굳이 일본을 따라가는 것은 아닌듯 하고요
여튼 먹방과 특히 소리나는먹방
ASMR의 등장이
가장 큰 이유 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만간 사라질듯 하기는 합니다
좋은 생각 기분좋게 읽습니다~~~
아무튼 사라지길 바랍니다.
재밌게 보신다고 반성까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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